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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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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처음으로 골프 웨지를 따로 구입하려고 알아보면서 웨지 구입에 관한 많은 조언들을 접한 적이 있다.

 

아마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보니, 구입에 앞서 세심한 부분들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들이 넘쳐났었던 거 같다.

 

골프전문지에 기고한 웨지에 대한 오해라는 글을 읽으며, 나름 그 오해에 대한 루피의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고수는 웨지 바운스를 낮은 것으로, 하수는 바운스가 높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고수는 컨트롤이 좋기 때문에 낮은 바운스의 웨지로 정확하게 볼과 지면 사이를 가격할 수 있고, 하수는 상대적으로 실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볼 근처를 대충 때려서 볼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과거에는 이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웨지의 바운스가 용도에 따른 것임을 안 것은 얼만 안된듯 싶다. 게다가 솔을 이용해서 볼 앞쪽을 때리는 것이 일반적인 스윙과 다르기 때문에 초보에게는 그게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결론은 바운스는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다. 실력에 따른 것이 아니다.

 

녹이 쓰는 웨지가 느낌이 더 좋다?

녹이 쓰는 웨지를 쓰는 이유는 두 가지다. 햇빛에 의한 반사를 막기위한 것과 녹이 슬어 거칠어진 페이스로 인해 스핀이 더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녹이 스는 웨지를 선호하는 골퍼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스핀량 증대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런데, 이 부분은 개인차라고 한다. 통계적으로 녹 스는 웨지가 좋다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상관없는 이유이지만, 루피는 녹이 슨 웨지는 못 쓰는 클럽처럼 보여서 한번도 고려해본적이 없다. 결론은 녹이 스는 웨지가 누구에게나 느낌이 더 좋은 것은 아니란 것이다.

 

 

 

프로선수가 사용하는 웨지와 일반인들이 구입하는 웨지는 다르다?

다르지 않단다. 다만, 선수들마다 우리가 피팅하듯이 옵션을 조정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모델은 같단다. 이런 오해는 골프를 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그래서 투어모델이라는 문구에 열광하는 분들도 있다. 결론은 똑 같다는 것이다.

 

단조웨지가 주조웨지보다 느낌이 더 좋다?

루피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실재로는 그렇지 않단다. 물론 주조웨지도 만드는 과정에 따라 다르지만, 잘 만든 주조웨지는 단조웨지 이상의 좋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결론은 둘 다 똑같다가 아니고 우수한 공법으로 만들어진 주조는 단조이상의 좋은 샷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는 단조웨지의 샷 느낌이 좋다는 말이 된다. 보통 대량 생산하는 주조웨지는 아무래도 가격면에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그냥 일반적인 공법으로 만들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스윙스타일에 맞춰 바운스를 선택하면 된다?

나의 스윙을 고려해서 바운스를 선택한다고 누구나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웨지의 상태에 맞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바운스가 높은 웨지로 딱딱한 지면을 공략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따라서 스윙 스타일에만 신경쓰지 말고, 주로 내가 어떤 경우에 이 웨지를 사용하는지를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이 맞다.

 

벙커샷용은 무조건 하이바운스 웨지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벙커샷 방법은 하이바운스의 웨지로 공략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하이바운스를 사용하는 것은 클럽이 모래에 박히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인데, 초보들의 경우 바운스를 이용하는 샷보다는 리딩엣지로 공략하는 습관이 있다. 물론, 선택이 아니라 실력이 아직 미치지 못해서 그렇다. 그런 상황에서 초보들에게 무조건 하이바운스 웨지를 권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웨지에 대한 잘못된 시선에 대해 포스팅했다. 대부분의 오해라는 것들의 시작은 아마도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내용이 소문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골프를 하는 방법은 백인백색이다. 기본적인 방법이 존재하지만, 개인마다 실력이 발전해가면서 습관이나 스킬은 미세할지언정 다 다르다. 이런 과정에서 생긴 것이 오해이고, 누구에게는 맞는 말이고 다른 누구에게는 맞지 않는 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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