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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

나에게 맞는 골프클럽(우드류)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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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배우고, 생애 처음 골프클럽을 장만하고, 나의 스윙 능력을 키우고, 골프클럽에 적응하는 모든 과정은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는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부터 많은 고민의 연속이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어떤 클럽을 사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샷을 잘 할 수 있을까? 이 골프채는 왜 안 맞을까? 여러가지 고민이 쉼 없이 몰려온다. 물론 이러한 고민은 삶을 깍아먹는 고민이 아닌 즐기는 과정에서의 기쁜 고민이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겪는 동안은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은 골프클럽을 처음 장만하고 골프를 1년 이상 즐기고 있는 골퍼 중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골프클럽 교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클럽 선택에 대한 가이드를 하려고 한다. 골프클럽은 비록 정답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자신의 스윙이 안정된 상태에서 교체해야 한다. 스스로 골프 스윙에 대한 혹은, 자신만의 골프에 대한 신념이 생긴 골퍼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처음 골프클럽을 구매할 때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나, 이제 어느 정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입장이라면, 다음 골프클럽을 교체하기 전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있다.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웨지, 퍼터, 볼까지 모든 부분에서 구매 전 한 번 꼭 체크하기 바란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구매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골프클럽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

 

똑바로 보내는 골퍼가 될 것인지, 멀리 보내는 골퍼가 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두 가지는 분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드라이버의 결과가 있을 것이고, 현재 나의 드라이버 스윙이 어떤 패턴인지 고민해야 한다.

똑바로 보내는 것은 아마도 페어웨이 공략을 최우선으로 하는 패턴이다. 이런 골퍼는 드라이버의 무게중심이 뒤쪽 아래에 있는 것을 찾아봐야 한다. 중심이 뒤에 있는 것이 관용성을 높여주며, 아래에 있는 것이 탄도를 높여주어 원하는 위치로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캘러웨이의 퓨전, 핑 G, 타이틀리스트 917 D2가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는 드라이버이나, 최근에 나오는 드라이버 중에는 중심 조정이 가능한 것도 있기에 이러한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멀리 보내고자 하는 이유는 당연히 세컨 샷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함이다. 짧은 아이언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고반발 드라이버도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나, 선수는 아니지만 규정을 초과하는 것은 동반자들에게 왠지 꺼림직하니, 무게 중심을 이동하여 최적의 탄도를 추구하는 드라이버를 찾아야겠다. 이런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인 듯 싶다. 에픽과 M2가 그런 예가 될 수 있다.

 

거리와 정확성을 다 갖추었다고 모든 브랜드들이 자랑하고 있지만, 분명 한계는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방금 얘기했던 무게 조절 기능이 있는 드라이버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러한 기능을 갖춘 것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본인의 스윙이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으로 안정된 상태라는 확신이 든다면 구입 후 조정을 통한 자신만의 최적 상태를 구현 할 수도 있으니 고려해 볼 만하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조절 기능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하는데, 루피는 아직도 조절 기능이 있는 드라이버를 선호하지 않는다. 너무 복잡하단 생각에 셀프 피팅 기능은 배제한다. 하지만, 이런 기능이 대세인 모양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G30 드라이버가 로프트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얼마 전 우연히 가방에 있는 렌치를 보고 알았다.

 

샤프트 길이도 고려할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샤프트 길이가 짧으면 컨트롤이 쉽고 길면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또한, 샤프트의 길이가 길면 원심력이 크기 때문에 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의 레슨 트랜드는 정타를 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컨트롤이 유리한 짧은 샤프트로 정타를 쳐서 거리 손실을 막으면서 정확히 보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샤프트 길이는 비거리와 밀접한 요소이기 때문에 나에게 적정한 길이가 어디인지는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거리와 정확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피팅도 그 한 방법일 것이다.

 

현재 나의 탄도와 구질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낮은 탄도의 볼을 친다면 로프트가 본인 스윙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백 스핀이 적어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것이니, 로프트가 높은 것으로 후방 아래에 중심이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데이터상 발사각이 13도 내외이고 백 스핀의 분당 회전수가 2,000이라면 최적의 상태이다. 자신의 스윙이 이런 상태라면 일반적으로 최적인 경우다. 정상 스윙에서 높은 탄도의 볼을 친다는 것은 로프트가 너무 높은 경우이고 백스핀도 과하게 걸리는 상황임으로 이런 골퍼라면 로프트를 낮추고 무게 중심이 앞쪽에 위치한 드라이버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 조절 기능이 있는 드라이버라면 무게추를 앞으로 이동 시켜야 한다.

훅이나 드로우성 구질이 생기는 골퍼는 스윙 궤도가 인-아웃이고 페이스가 닫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로프트가 높고 페이스가 열려있는 헤드의 드라이버를 선택해야 하는데, 샤프트 무게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스트레이트성 구질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이고, 슬라이스나 페이드성 구질의 경우는 아마도 아웃-인 스윙 궤도에 페이스를 열고 스윙하는 습관의 골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는 반대로 드로우 스타일의 스윙을 해야겠지만, 짧은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페어웨이 우드

 

자신만의 페어웨이 우드의 사용 목적과 실제 사용 결과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디서 사용했는지, 거리는 얼마나 나는지, 방향과 구질은 어떤지, 정타를 제대로 치는지를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티 샷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결과가 다 실패였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주로 세 가지 목적으로 분류될 수 있다. 티 샷용, 티 샷과 페어웨이용, 페어웨이 전용으로 사용할 것인지로 분류된다.

티 샷용으로 사용한다면 치기 쉬운 것보다는 거리를 많이 낼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헤드가 아래 위로 긴 것을 선택해야 한다. 티 샷으로만 사용한다면 티를 꽂고 사용하기 때문에 임팩트시 정확도는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 캘러웨이 TR Pro나 테일러메이드 M1 등이 이런 류에 속한다.

티 샷과 페어웨이에서 사용할 예정이라면, 당연히 중간 높이의 헤드를 가진 것으로 캘러웨이 퓨전이나 테일러메이드 M2가 이런 종류이다.

페어웨이용은 높은 탄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헤드 높이가 낮고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코브라 F7이나 테일러메이드 M2가 이런 류이다.

 

흔히들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와 같은 브랜드로 구입하려고 한다. 샤프트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동일 브랜드를 고집하는데, 드라이버와 우드는 설계부터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러 같은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하이브리드 & 롱 아이언

 

하이브리드는 개인의 스윙 스타일, 취향, 골프 코스의 상태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우드형, 중간형, 롱 아이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드형 하이브리드는 스윙 스피드가 느리고 탄도를 높이고자 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가장 관용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발사각이 높고, 백 스핀도 충분하다. 우드와 같은 안정감 있는 모양을 좋아하는 골퍼에게 적합하지만, 실제 스윙은 다운 블로샷을 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우드와 유사한 형태로 골프 코스에서는 평평하고 페어웨이나 러프의 잔디 위에 볼이 올려져 있는 경우에 유용하다.

중간형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나, 우드형 보다는 정확한 임팩트와 빠른 스윙 스피드가 필요한 클럽이다. 헤드의 크기가 작아서 아이언과 같은 느낌으로 샷을 하면 된다. 골프 코스에서는 다양한 지형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평평하고 부드러운 잔디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드형에 비해 탄도가 낮기 때문에 맞바람이 부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롱 아이언은 그냥 상급자용이다. 정확한 샷이 가능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발사각이나 백 스핀량이 아주 적어 딱딱한 지형이나 바람 부는 날씨에 최적인 클럽이다.

 

하이브리드는 보유하고 있는 아이언의 거리를 감안하여 선택해야 한다. 5번과 6번의 변별력이 없다면, 5번 아이언을 대체하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루피 4번과 5번의 변별력이 없어서 4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구입하는 것이 맞는거다. 본인 판단에 의해 우드와 아이언 사이에서 필요한 거리를 감안해서 선택하면 된다. 4번 아이언까지 잘 치는 상급자라면 굳이 하이브리드가 필요 없을수도 있으나, 더 먼 거리를 편안하게 치거나, 골프 코스에 따라 구입 후 조합을 통해 활용할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의 갯수와 거리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우드와 자신있는 롱 아이언의 거리 차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의 갯수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하이브리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거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우드처럼 사용할 때의 거리와 아이언처럼 사용할 때의 거리는 다르다. 한 쪽의 경우는 총 거리를 생각하면 되지만, 다른 경우는 비거리를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자주 가는 골프장이 있다면 가장 긴 파3홀의 길이나 가장 긴 파4홀의 세컨 샷 거리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드류의 골프클럽들은 아무래도 거리에 대한 개인의 기준이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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