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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어려운 그린을 경험하고 싶다면 월요일에 라운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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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Pin)이란 홀의 위치를 말하는 것으로 흔히 깃대를 의미한다.

 

핀의 위치에 따라 그린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은 골퍼들의 상식이다. 그렇다면, 이 핀의 위치는 어떤 이유로, 어떤 곳에 위치 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단 아마추어골퍼들은 핀의 위치에 따라 스코어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즉, 그린 중앙의 평평한 곳에 핀이 위치해 있다면 심적으로 안정감이 생긴다. 반대의 경우는 당연히 고민이 많아진다.

 

주말 라운드의 경우 핀이 다소 쉬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짐작하듯이 내장객이 많기 때문에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서이다. 티잉 그라운드를 앞쪽으로 위치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반대로 내장객이 적은 월요일이나 평일은 주말에 비해 다소 어려운 위치에 핀이 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골프장이라고 해도 어느 날 라운드 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진다.

 

 

핀의 위치 변화는 같은 골프장을 자주 찾는 골퍼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어렵다고 투정할은 아닌거 같다.

 

 

이 외에 핀(Pin) 위치와 관련된 가벼운 정보를 나열해 보겠다.

 

- 프로골프 대회의 경우 최종 라운드(4일차)의 핀 위치를 가장 어렵게 배치한다고 한다.

 

- 우리가 같은 골프장의 같은 홀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핀의 위치는 몇 가지일까? 보통은 14~16개의 핀 위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핀이 한번 위치한 곳에 다시 잔디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14일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단다.

 

- 라운드 중에 내 앞에서 핀 위치를 바꾸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우리팀의 라운드 중에 위치를 바꿔서 어렵게 만드는지, 혹은 덕분에 쉬운 핀으로 바뀐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팀이 그날 21번째, 혹은 31번째 팀일 경우에 겪을 수 있는 경험이란다. 100~150명이 사용한 핀 주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꿔주는 것이란다. 즉, 20번째 혹은 30번째 팀을 따라 가면서 핀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다.

 

핀 위치의 난이도는 항상 6개홀은 어렵고, 6개홀은 쉽고, 6개홀은 중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란다. 우리가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골프장은 이런 기준을 맞추고자 노력을 한다고 한다.

 

- 그린의 핀 위치에 대한 정확한 규정은 없단다. '공정한 결과를 얻기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규정이 전부라고 한다. 알아서 잘 포지셔닝 하라는 말이다.

 

그 동안 골프장 그린위의 핀 위치는 '복불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라운드를 했었는데, 나름 깊은 뜻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을 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

 

그냥 즐겁게 즐기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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