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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클럽 이야기

아름다움은 머슬백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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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골프클럽을 중복해서 소개할 생각은 없지만, 다른 시각에서 조사한 결과는 또 다른 흥미를 주는 탓에 소개하려고 한다.

 

영국의 골프 전문 사이트인 'GOLF MONTHLY'에서 2017년에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언 중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진 모델을 소개하였다.

 

제목에서 눈치 챘겠지만, 그들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아이언은 모두 '머슬백 단조 아이언'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머슬백 아이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한 해였었다. 인터넷 사진상으로는 매근한 외관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절대 질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여러 머슬백 아이언에 호기심을 가졌었다.

 

직접 매장에 나가서 확인해 볼 기회가 없다보니, 아직까지도 올해 판매되고 있는 많은 머슬백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히 높다. 그러나 과거 경험에 의하면 머슬백 아이언들은 디자인 이전에 초중급자용 아이언에 비해 상당히 작은 헤드 크기가 스윙에 대한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경험으로 머슬백에 대한 경외감만 가지고 오랫동안 갖고 지내온 듯 싶다.

 

이런 루피와 비슷한 골퍼들을 의식한 듯, 최근 출시되는 머슬백 형태의 디자인을 가진 아이언이 그런 걱정을 다소 덜어주지만, 타협하지 않은 진정한 머슬백이야말로 최고의 美를 보여 주는 골프클럽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아름다운 아이언'이라는 주제로 선정된 모델인만큼 그 외형을 감상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설명은 되도록 간단히 하려 한다.

 

타이틀리스트 718 MB 아이언

 

100% 순수 연철 단조 아이언으로 아름다운 모양, 타감, 타음으로 플레이어를 만족시킨다고 한다. 전통의 머슬백을 추구하면서도 정밀하게 설계된 중심 컨트롤로 인해 샷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테일러메이드 P730 아이언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진화한 아이언이다. 깔끔하고 날카로운 라인으로 약간 작으며, 잔디와의 상호작용 향상을 위해 프로파일을 조정했다고 한다.

 

블레이드의 길이를 줄이고, 헤드 뒷면 중앙 부분의 무게를 덜어주는 '밀드 채널'을 통해 최정상 선수들의 컨트롤 샷과 샷 셰이핑(shaping)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페이스 상·하 미스샷에 대한 관용성을 높였다고 한다.

 

 

 

코브라 킹 프로 아이언

 

최정상 골퍼인 '리키 파울러'의 피드백으로 탄생한 이 아이언은 롱 아이언의 경우 캐비티백, 숏 아이언의 경우 머슬백으로 조합 된 아이언이다. 물론, 이번 주제에 해당하는 것은 머슬백 아이언인 숏 아이언을 말한다.

 

토우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텅스텐 무게추는 무게중심에 영향을 주어 최상의 정확성과 안정적인 샷을 제공한다. 10-25 탄소강 헤드는 부드럽지만, 단단한 느낌을 주기 위해 5번의 단조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블랙의 다이아몬드 코팅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핑 아이블레이드(iBlade) 아이언

 

국내에서는 박성현 선수가 사용하여 한때 유명세를 탔던 아이언이다.

 

고강도 경량 소프트 431 스테인레스 스틸 헤드로 부드러운 타감을 제공한다. 얇은 톱 라인, 최소한의 옵셋, 직선형 리딩엣지와 샤프한 토우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하이드로펄 크롬 피니시로 방수 기능을 높여 제어력을 상승시켰으며, 습기많은 환경과 러프에서 생길 수 있는 플라이어(flier : 임팩트 과정에서 잔디 또는 물이 공과 클럽페이스 사이에 끼어 백스핀이 조금 걸리거나 전혀 걸리지 않는 현상)를 최소화한다.

 

핑 역사상 가장 날렵하고 콤팩트한 헤드는 샷 컨트롤과 함께 정확한 거리와 탄도 컨트롤을 일관성있게 제공한다고 한다.

 

 

 

 

스릭슨 Z765 아이언

 

'전형적인 프로파일과 뛰어난 컨트롤을 위해 능숙한 플레이어들이 선택하는 머슬 캐비티'가 브랜드가 정의한 이 아이언의 아이덴티티(identity)이다.

 

최근에 중공구조라고 하여 머슬백 디자인에 헤드 속을 비우는 제조법이 유행인 듯 한데, 그런 모델이다.

 

하지만, 캐비티라고 하기에는 그 디자인은 완벽한 머슬백이다. 방향성, 타구감, 스핀 컨트롤 등 우수한 머슬백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아이언이라고 한다.

 

 

 

미즈노 MP-18 아이언

 

정통 단조 아이언 본연의 타구감과 더욱 샤프해진 디자인을 가진 '미즈노 머슬백 연철 단조 아이언'이다.

 

새로운 단조 공법인 'Grain Flow Forged HD'로 최상의 타구감을 제공하고, 페이스 면에 크롬과 동 도금을 사용하여 임팩트 필링을 향상 시키고, 볼의 접촉시간을 늘려 접지력을 상승시켰다고 한다.

 

더불어 미즈노의 독자적인 '하모니 임팩트 테크놀로지'로 깊은 울림의 타구음을 제공한다고 한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은 상급자만의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캘러웨이 APEX MB 아이언

 

더 얇은 톱 라인이 있는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모양을 원했던 투어 프로들을 위해 제작된 아이언으로 1025 탄소강 소재로 제작되어 머슬백에서 기대하는 소프트한 타구감을 제공한다.

 

헤드 내부에 무게중심을 최적화하여 성능향상을 도모했으며, 플라이어 방지를 위해 고성능 20V 그루브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윌슨스태프 FG 투어 100 아이언

 

1971년 윌슨스태프 'Button Back 아이언'에서 영감을 얻은 이 블레이드는 보다 현대적인 형태와 기능을 가진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 클럽은 윌슨이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것으로 고전적인 디테일을 가진 훌륭한 아이언이다.

 

환상적인 느낌의 페이스와 8620 탄소강 소재의 단조 아이언은 니켈 크롬 도금으로 환상적인 마무리가 되어있다.

 

기타 세부 스펙 또한 환상적이라고 평가된다.

 

 

이상 2017년 판매되고 있는 아이언 중 가장 아름다운 아이언(Most Beautiful Irons)에 선정 된 모델을 포스팅 했다.

 

아름다운 클럽에 선정 된 것 모두가 실제 그렇게 보인다. 군침도는 아이언들이다.

 

초보 골퍼들이 처음 머슬백 아이언을 보면 대부분 아연실색한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이즈 때문이다.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사이즈 차이는 동일한 무게의 금속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캐비티백은 중간을 비워 남은 금속으로 페이스를 크게 한 반면, 머슬백은 금속 덩어리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머슬백'이란 이름도 생긴 것이다.

 

낯선 작은 페이스의 머슬백 아이언으로 볼을 치는 것은 어렵다. 루피도 그렇다. 그렇지만, 과거 초보시절 주변에게 빌려 사용해 본 머슬백 아이언이 우연히 잘 맞았을 때의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아이언 샷을 하면서 항상 찾고자 하는 것이 '그 때의 그 느낌'이다. '맞는 느낌조차 없이, 페이스가 볼을 밀고 있는 듯한...'

 

오늘은 비록 아이언의 멋진 외형을 들여다보는 포스팅이지만, 또 다시 군침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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