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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Story

백스윙의 크기로 비거리를 늘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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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백스윙을 얼만큼 했을 때 비거리가 늘어나는가"에 대한 것이다.

 

더스틴 존슨의 드라이버 백스윙을 본 적이 있는가?

 

PGA 장타자로 통하는 더스틴 존슨의 드라이버 스윙을 보면, 백스윙시 해드가 왼쪽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 시작한 스윙은 엄청난 원을 그리면 볼을 강타한다. 이후는 두말 할 것 없이 엄청난 거리를 날아간다.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원(아크)을 크게 만드는 스윙을 하려 한다. 이론적으로도 원심력에 의한 힘을 높이는 방법으로 맞다.

 

그런데, 루피를 비롯해 많은 골퍼들이 이러한 스윙을 연습해서 원하는 성과를 본 적이 별로 없다. 이유가 무엇일까?

 

굉장히 운동신경이 탁월한 아마추어 골퍼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러한 오버스윙을 할 경우 다운스윙 과정에서 (볼을 때리기 전에) 어드레스가 무너지면서 제대로 회전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백스윙을 작게 하라는 말일까? 백스윙이 작아지면 분명 원심력은 줄어든다. 때문에 무조건 백스윙을 작게하라는 말은 아니다.

 

 

 

정확한 조언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백스윙의 크기를 만들라"는 것이다.

 

내가 컨트롤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스윙을 해야만 다운스윙과정에서 스윙스피드를 그대로 유지하여 최상의 샷을 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역량보다 큰 스윙은 어드레스를 불안하게 하여 힘의 손실뿐만 아니라, 정확성도 떨어뜨려 제대로 된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즉, 더스틴 존슨의 백스윙은 그가 그 정도의 백스윙 크기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인 우리들이 그 만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의 백스윙은 얼마만큼일까?

 

전문가들이 말하길, "드라이버를 들고 왼손으로 그립을, 오른손으로 호젤 부분은 잡은 후 백스윙 자세를 취했을 때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한계가 바로 나의 최대, 최적 백스윙 크기"라고 한다.

 

이 범위내에서 백스윙을 한 후 우리가 알고 있는 다운스윙을 한다면, 오버스윙을 한 후의 비거리보다 훨씬 더 긴 거리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루피가 실험을 해 본 결과 루프의 한계는 90º에도 한참 못 미친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의 스윙이 가장 정확하게 볼을 타격하고 스피드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루피도 실험 결과보다는 조금 더 오버스윙을 하고 있었는데, 백스윙 크기를 줄여도 거리는 줄지 않았다. 오히려 정확한 임팩트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백스윙 과정에서 나의 한계에 도달할 쯤 오른쪽 발에 힘이 실린 느낌이 들었다면, 백스윙은 거기서 멈추고 다운스윙의 단계로 전환한다면 편안하고 힘을 실은 스윙을 할 수 있다.

 

 

오버스윙을 하는 골퍼들의 특징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세가 되기 때문에 빠른 백스윙과 빠른 스윙의 특징을 갖는다. 그런데, 이는 정확한 임펙트를 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스윙 과정에서 이미 어드레스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비거리 때문에 고민하는 초보골퍼라면, 비거리 증가를 위해 백스윙 크기를 늘리려기 보다는 가장 편안한 백스윙의 크기를 찾고, 그 한계내에서 자연스러운 스윙을 하는 것이 당장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루피도 오랜 시간 골프를 즐기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것 중 골프스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동작도 편안하지 않은 것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스윙을 하는 것이 왕도(王道)"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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