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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클럽 이야기

브리지스톤 아이언 구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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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는 가끔 골프클럽을 특정 브랜드에 맞추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이언을 예를 든다면, 대부분의 빅 브랜드들의 경우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용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나의 실력 향상에 따라 단계별로 구입하는 것도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그런 상상을 한다.

 

한편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굳이 한 브랜드만을 경험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 이런 양면성으로 인해 클럽을 구입할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또 한가지 직면하는 현실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 향상이 어떤 브랜드의 초급에서 상급자 레벨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건 아마도 일부 아마추어와 선수들에 한정된 상황일 것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초중급 레벨의 모델을 평생 반복적으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럽 구입을 할 때는 정말 나에게 맞는 클럽인지에 대한 무수한 의문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단조 아이언'의 명가로 일컫어지는 '브리지스톤'아이언의 실력별 구입 기준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이 기준은 해당 브랜드 관계자가 골프紙에 제시해 준 것으로, 다소 구체적이어서 구입을 고려하는 골퍼라면 많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골프클럽에 대한 관심으로 이런 저런 분석으로 어느 수준이 사용해야 하는가를 판단해보지만, 이처럼 해당 브랜드에서 아예 콕 집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그렇다고, 모든이에게 반드시 적용되는 기준은 당연히 아니다. 다만, 참고하기 쉽다는 정도이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브리지스톤의 단조 아이언은 5가지이다. 5단계 레벨은 아니고, 일부는 중복되는 레벨도 있으니 감안해서 참고하기 바란다.

 

 

핸디캡 '15 이상' 골퍼를 위한 JGR HF1 아이언

 

 

 

연철 단조 헤드에 얼티메이트 스트롱 스틸 2.0, L 페이스를 적용한 포켓 캐비티 디자인이다. 포켓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무게중심을 주변부로 배치했고, 또 페이스 부분별로 두께를 달리 설계해 관용성이 높다고 한다.

 

포켓 캐비티는 솔이 넓어 페이스가 지면을 파고드는 것을 방지한다.

 

구성은 5~9번 아이언, P1, P2, A, S 카본과 스틸로 되어있으며, 7번아이언의 로프트 각은 26도이다.

 

Luffy : 일반적으로 초급자용으로 분류되는 7번 아이언의 로프트각이 30도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26도는 골프에 입문하여 비거리가 나지 않아 고민하는 초급자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큰 페이스와 비거리를 원하는 보기 플레이어에게도 어필할 수 있어 보인다.

 

 

핸디캡 '15 이하' 골퍼를 위한 JGR HF2 아이언

 

 

 

연철 단조 헤드에 얼티메이트 스트롱 스틸 2.0, L 페이스를 적용한 캐비티백 디자인이다. 백 페이스에는 진동 흡수 폴리머을 인서트했다. 파워 슬릿도 적용하여 스프링처럼 변형되었다가 펴지는 힘으로 볼 스피드, 탄도,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약간의 머슬백 느낌을 주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한다고 한다.

 

구성은 5~9번 아이언, P, A, S 카본과 스틸로 되어있으며, 7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은 31도이다.

 

Luffy : 중급자, 시니어 등이 타겟이 아닐까 싶다. 파워 스윙이 아닌 편한 스윙을 선호하는 골퍼라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핸디캡 '12 이상'골퍼를 위한 V300 Ⅵ 아이언

 

 

 

2003년 첫선을 보인 브리지스톤의 대표적인 연철 단조 캐비티 백 모델이다. 2세대부터 한국에 출시되어 이번이 6세대 모델이다.

 

3면 라운드 솔과 구즈넥은 V300의 전용 기능이다. 6세대는 역대 모델들보다 스위트 에리어를 가장 두껍게 설계해 필링을 더욱 개선했다고 한다.

 

구성은 4~9번 아이언, P, PS(50도), S(56도) 카본과 스틸로 되어있으며, 7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은 30도이다.

 

Luffy : 브리지스톤의 히트작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중급자 모델로 가장 무난한 아이언이 아닌가 싶다.

 

 

핸디캡 '8 이하' 골퍼를 위한 X-CB 아이언

 

 

탄소 함유량이 적은 연철을 단조 처리한 캐비티백 디자인으로 임팩트 때 헤드가 잘 빠지고 안정성이 높은 솔을 가지고 있다.

 

솔의 중심 폭은 19.4mm, 헤드 길이는 98.4mm로 플레이어 아이언에 준하는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헤드와 로프트를 적용하려 노력한 캐비티백 중 로(low) 핸디캐퍼를 위한 최상의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구성은 4~9번 아이언, P 스틸로 되어있으며, 7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은 32도이다.

 

Luffy :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싱글 골퍼용' 클럽이다. 캐비티백을 선호하는 싱글골퍼용이다. PW 외 기타 웨지가 따로 없다는 점도 상급자용임을 확인시켜 준다. 

 

 

핸디캡 '2 이하' 골퍼를 위한 X-BLADE 아이언

 

 

 

탄소 함유량이 적은 연철을 단조 처리한 클래식한 머슬백 디자인이다. X-CB보다 솔의 중심 폭(16.2mm)이 좁고, 헤드 길이(95.2mm)가 짧다.

 

헤드, 톱 라인, 솔, 로프트 모두 온전히 클래식을 추구했다.

 

구성은 4~9번 아이언, P 스틸로 되어있으며, 7번 아이언 로프트 각은 35도이다.

 

Luffy : 브리지스톤이 제시하는 최고 실력자를 위한 최고 모델이다. 그냥 프로용으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물론, 도전력 강한 상급 아마추어라면 시도해 볼만 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루피가 그 레벨이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이상 브리지스톤의 5가지 단조 아이언을 소개하였다.

 

입문자나 초보 골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현재 자신의 실력을 초과하는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실력에 비해 난이도 있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실력 향상의 속도를 더디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차 강조했었지만, 클럽은 현재를 기준으로 구입해야 한다.

 

훗날 실력이 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어려운 클럽을 구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다.

 

또 한가지는 실력보다 낮은 레벨의 골프클럽을 구입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개성이다. 초급자용 클럽을 사용하는 싱글골퍼를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루피는 보통 7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으로 아이언의 레벨을 판단한다. 30도보다 높을수록 상급자용, 반대로 낮을수록 초급자용으로 말이다.

 

이 겨울 갈고 닦을 아이언이 필요하다면,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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