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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클럽 이야기

골프 드라이버 온라인 구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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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2월이다. 각 브랜드에서는 2018년형 골프클럽들을 속속 출시하거나 예고를 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즉, 2017년형이 이미 재고가 되는 시점이라는 말이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떤 매장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오늘은 2017년에 출시 된 드라이버를 온라인으로 구입할 때 골퍼의 선택을 도와주는 가이드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이미 얼마전 외국의 골프전문사이트에 소개된 스윙스피드에 따른 추천 드라이버를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윙스피드를 좀 더 세분화하고, 2017년형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추천한 내용이다.

 

온라인 구입은 우선은 가격면에서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한 대신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 단점을 보완하고자 가이드 하는 것이다.

 

단, 본인의 스윙스피드는 스스로 확인을 한 후 참고하여야 한다. 스윙스피드를 측정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또는 골프연습장을 이용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스크린 골프를 이용하면 사전에 어느 정도 측정이 가능하다.

 

 

스윙스피드 시속 110~120마일 (약 185km 전후)

 

PGA투어프로급의 스윙스피드이다. 프로용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이 스피드에서의 최적 발사 조건은 볼 스피드 시속 165~180마일, 론치 앵글 11~12도, 백스핀 2,250~2,500rpm, 총거리 306야드이다.

 

추천 모델은...

 

코브라 F7+ 드라이버 : 리키 파울러가 사용하는 모델로 일반적인 F7 보다는 페이드에 더 적합한 디자인이다.

 

 

테일러메이드 M1 440 드라이버 : 460cc를 선호하지 않는 골퍼에게 추천하는 모델이나 최근 프로선수들도 관용성이 좋은 460cc 헤드를 사용하는 추세이다.

 

스릭슨 Z565 드라이버 : 장타자용 테스트 자료에 의하면 올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으나, 헤드가 작아서 정확성과 일관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모델이다.

 

 

 

스윙스피드 시속 100~110마일 (약 169km 전후)

 

평균보다 훨씬 뛰어난 스피드이다. 좋은 모델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나, 최적의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샤프트의 종류, 구질 조정, 로프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스피드에서 최적 발사 조건은 볼 스피드 시속 150~165마일, 론치 앵글 12~13도, 백스핀 2,500~2,750rpm, 총거리 275야드이다.

 

정확한 구질 조정을 원한다면 추천 모델은...

 

미즈노 JPX 900 드라이버 : 가장 이상적인 드라이버이다. 페이스 앵글 조절 장치로 어드레스에서의 라이앵글 조절이 가능하다.

 

 

 

테일러메이드 M1 드라이버 : M2가 관용성에 초점이 있다면, M1은 거리와 구질조정에 집중하였다. 구질조절용 추의 무게가 탄도조절용보다 무겁기 때문에 두 개를 바꿔 끼우면, 탄도 조절이 쉬어진다.

 

캘러웨이 GBB EPIC 드라이버 : 드로, 페이드, 뉴트럴 구질 중 하나가 필요하다면 에픽의 17g 슬라이딩 추로 원하는 구질을 정확하게 구형할 수 있다.

 

더 많은 거리를 원한다면 추천 모델은...

 

핑 G400 드라이버 : 공기역학적 디자인, 넓은 관용성, 주변부 반발력으로 볼 출발속도 창출과 보호 능력이 탁월하다.

 

캘러웨이 GBB EPIC Sub Zero 드라이버 : 영국왕립골프협회인 R&A의 반발력 테스트에서 낮은 수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스피드 영역에서 최적의 거리를 내는 독자적인 기술이 장착되어있다. 그 덕분에 베스트셀러 클럽으로 등극했다.

 

테일러메이드 M2 드라이버 : 거리와 관용성, 용이성, 가격을 모두 고려했을 때 M2를 뛰어넘기는 어렵다.

 

 

스윙스피드 시속 90~100마일 (약 153km 내외)

 

아마추어(남성) 평균 스윙스피드는 90마일이다. 따라서 이 구간은 모든 제조사의 목표 고객군으로 설정된다. 모든 브랜드가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이 스피드에서 최적 발사 조건은 볼 스피드 시속 135~150마일, 론치 앵글 13~14도, 백스핀 2,500~2,750rpm, 총거리 244야드이다.

 

스핀량을 줄이고 싶다면 추천 모델은...

 

윌슨스태프 TRITON 드라이버 : 타 제품이 카본 소재 크라운을 채택한 반면 카본 소재 솔(sole)로 백스핀을 줄였다.

 

 

 

핑 G400 LS Tec 드라이버 : 텅스텐 소재 솔을 앞쪽에 배치해 스핀을 300rpm 가량 낮췄다. 기존에 스핀이 지나치게 많아서 고민이었다면 적정 탄도로 비거리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캘러웨이 GBB EPIC Sub Zero 드라이버 : 12g 짜리 바닥추를 앞쪽에 배치하면 스핀을 줄일 수 있다.

 

더 많은 거리를 원한다면 추천 모델은...

 

캘러웨이 GBB EPIC 드라이버 : 이 범위에서도 빠른 쪽에 속한다면 후지쿠라 프로 또는 알딜라 루지 샤프트를 추천한다. 구질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면 무게추를 임팩트 위치에 둠으로써 추가적인 거리를 얻을 수 있다.

 

핑 G400 드라이버 : 핑에서 선택한 두 가지 샤프트 중 조금 무겁고, 탄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는 '투어(Tour) 65'를 장착한 드라이버를 추천한다.

 

테일러메이드 M2 드라이버 : 기존에 장착된 후지쿠라 프로 대신 피팅을 통해 개인적으로 적합한 샤프트로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스윙스피드 시속 85~90마일 (약 140km 내외)

 

이 스피드도 평균 구간에 속한다. 별도 맞춤 제작없이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스펙만으로도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찾을 수 있다. 샤프트 선택과 10~12도의 로프트 선택 모두, 이 구간 고객에게 딱 맞추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스피드에서 최적 발사 조건은 볼 스피드 시속 127~135마일, 론치 앵글 14~15도, 백스핀 2,500~2,750rpm, 총거리 231야드이다.

 

가격을 고려한다면 추천 모델은...

 

코브라 F7 드라이버 : 2017년 가성비 최고의 드라이버이다. 높은 탄도, 낮은 스핀, 드로 등 원하는 구질에 맞게 무게추를 조정할 수 있다.

 

 

 

스(Lynx) Black cat 드라이버 : 올해 초 테스트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대포같은 드라이버이다.

※ 국내에서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해외 직구를 시도해야 한다.)

 

 

 

벤로스(BENROSS) HTX Compressor 드라이버 : 이것보다 저렴한 드라이버는 없다고 본다. 19만9천원에 무게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이다.

※ 이것도 국내에서 구입이 쉽지 않다.(해외 직구 시도해야 한다.)

 

 

 

더 많은 거리를 원한다면 추천 모델은...

 

핑 G400 드라이버 : 이 스윙 속도에서는 알타55 샤프트가 최고의 선물이다. 실제로 가볍고, 또 가볍게 느껴지도록 제작된 샤프트이다. 덕분에 스윙, 볼 스피드를 높여 거리를 증대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M2 드라이버 : 바닥을 헤드 안쪽으로 밀어넣어 헤드를 더 크게 만들었고, 더 많은 관용성을 부여했다.

 

캘러웨이 GBB EPIC 드라이버 : 샤프트 선택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X 해저더스(HZRDUS, 58g)는 높은 론치 앵글을 만들어 준다. 후지쿠라 프로(66g)는 백스핀을 줄이고, 론치 앵글을 낮추게 해 준다.

 

 

 

스윙스피드 시속 80~85마일 (약 133km)

 

카운터-웨이티드 샤프트를 추천한다. 샤프트의 무게를 그립쪽에 많이 옮겨둠으로써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낄 수 있고, 헤드 스피드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스피드에서 최적 발사 조건은 볼 스피드 시속 120~127마일, 론치 앵글 14~15도, 백스핀 2,750~3,000rpm, 총거리 223야드이다.

 

페어웨이 안착이 필요하다면 추천 모델은...

 

캘러웨이 빅버사 퓨전 드라이버 : 헤드에 카본 소재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방향성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무게 배분이 가능했다는 뜻이다. 거리도 많이 나간다.

 

 

 

요넥스 이존 XPG 드라이버 : 가벼운 그라파이트가 요넥스 기술력의 핵심이다. XPG는 가볍고 빠르면서도, 극단적인 무게 배분으로 방향성을 향상시켰다.

 

 

 

핑 G400 드라이버 : 관성모멘텀(MOI)9,000을 찍었다는 사실은 중심에서 벗어난 임팩트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또한 그만큼 페어웨이 중앙을 지킬 가능성도 높다는 뜻이다.

 

더 많은 거리를 원한다면 추천 모델은...

 

클리브랜드 Launcher HB 드라이버 : 런쳐 디자인의 철학은 '가볍고, 폭발적'이다. 샤프트이 벤딩 포인트를 높게 잡아서, 헤드 스피드를 더 높여준다.

 

 

 

요넥스 이존 XPG Type HD 드라이버 : HD는 '하이 드로'를 나타낸다. 무게를 가볍게 해서 스피드를 증가시켰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은 볼을 더 많이 굴러가게 만든다.

 

 

 

스릭슨 Z765 드라이버 : 크고, 관용성이 좋고, 놀랍도록 거리가 많이 나는 드라이버이다. 가식없이 깔끔하고 단순한 헤드 디자인을 갖고 있다.

 

 

스윙 스피드  시속 75~80마일 (약 125km)

 

스윙 스피드가 느린 경우 볼을 공중으로 띄울 수 있는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높은 로프트, 가벼운 샤프트 등이 필수이다. 슬라이스가 고민이라면 오프셋과 드로우 중심의 무게 배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 스피드에서 최적 발사 조건은 볼 스피드 시속 112~120마일, 론치 앵글 14~16도, 백스핀 2,750~3,000rpm, 총거리 197야드이다.

 

슬라이스가 고민이라면 추천 모델은...

 

핑 G400 SF Tec 드라이버 : 드로를 내기 위한 헤드는 어드레스에서 왼쪽을 바라보게 설계되어 있다. 이 점이 소비자가 외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면, 이 모델의 최대 장점은 어드레스에서 헤드가 똑바로 목표를 바라본다는 점이다.

 

코브라 F-Max 드라이버 : 50g의 가벼운 샤프트, 오프셋 디자인, 드로 중심의 무게 배분은 볼을 높이 띄어서, 멀리, 똑바로 보내준다.

 

테일러메이드 M2 D-Type 드라이버 : 로리 맥킬로이의 드라이버이면서, 동시에 슬라이스와 싸우는 골퍼를 위한 장비이다. 거리도 좋고, 관용성도 뛰어나며 기존 M2와 비교해 더 가볍고 높은 탄도의 샤프트를 장착하였다.

 

더 많은 거리를 원한다면 추천 모델은...

 

스릭슨 Z355 드라이버 : 샤프트의 무게를 그립쪽에 배분하는 카운터 밸런스 기술은 똑같은 스윙 스피드에도 헤드 스피드가 더 빨라짐을 의미한다. 이 드라이버는 추가적인 거리를 더해 줄 것이다.

 

 

윌슨스태프 D300 드라이버 :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가벼운 드라이버이다. 모든 부품이 최저 무게로 설계되어 같은 힘을 사용해도 더 빨라질 수 밖에 없다.

 

 

 

벤로스(BENLOSS) HTX Compressor GOLD 드라이버 : 시니어 골퍼를 위한 디자인이다. 가벼운 무게의 헤드와 부드러운 샤프트는 탄도를 높이고, 볼이 공중에 오래 머물게 도와준다.

 

 

이상 골퍼의 스윙 스피드에 따른, 더불어 한단계 더 들어간 골퍼의 희망을 반영한 추천 드라이버를 소개하였다.

 

어떤 전문가도 시중의 모든 클럽을 분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은 눈길을 끌만한 판매량을 보인 모델을 기준으로 추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면 제법 자상한 추천글이 아닌가 싶다.

 

잘 참고하여, 곧 '이월상품' 혹은 '작년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가격이 떨어질 운명인 '멋진 드라이버'를 미리 점찍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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