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통해 아는 분도 있겠지만, 올해 접어들면서 나이키가 골프클럽 사업을 접었다. 더 이상 골프채는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이키 골프클럽에 대한 루피의 추억은 그리 나쁘지 않다.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데, 성능면에서는 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오래 전 잠깐 이슈가 되었던 사각 드라이버를 사용했었는데, 성능은 만족했지만 타구음이 주변에 민폐를 끼칠 정도라서 곧 정리한 기억이 있지만, 직진성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유틸리티의 경우는 만족스러워 두 가지 유틸을 가지고 다닌 적도 있다. 아마도 마하스피드 모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이키 골프클럽은 나이키의 명성에 비해, 그리고 당대 최고의 골퍼인 타이거우즈의 메인 스폰서임에도 클럽은 유독 명성을 떨치지 못한 듯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능보다는 스포츠 관련 사업이 너무 다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골프에만 집중하는 전문 브랜드에 비해 시장에서의 집중력이 약했다는 생각이다.
루피가 나이키가 골프클럽 사업을 접었다는 점이 아쉬워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골프클럽을 구매하는 고객으로서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 하는 것이다.
나이키 골프클럽은 전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풀세트,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등 모든 클럽을 생산하던 곳이다.
사업을 접었다고 해도 작년까지 생산한 제품은 시장에 그대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업을 접은 만큼 이 제품들을 기존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판매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루피의 기대와 달리 사업을 접었다는 기사가 난 직후 골프클럽 가격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인터넷에서 나이키 골프클럽이 없어진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루피의 기대대로 나이키 골프클럽이 상당히 인하된 가격으로 인터넷에 올라 온 것을 목격했다.
물론 나이키 골프클럽이 기존에도 그리 높은 가격대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 가격에서 인하를 하고 있으니, 주머니가 가벼운 골퍼들은 인터넷으로 달려가 구입 하시기를 추천한다.
일일이 클럽별 스펙을 세세히 알려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루피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보고 있는 나이키 골프클럽들은 전반적으로 괜찮다.
드라이버 중 베이퍼 FLY(초중급자用), 베이퍼 FLY PRO(중상급자用), 베이퍼 FLEX 440(상급자用)으로 구분되어 있는 베이퍼 계열과 VR-S 드라이버를 20만원대 중반에 구입 할 수 있다.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도 드라이버와 같은 계열로 15만원 이하에서 구입 가능하다.
아이언의 경우 베이퍼 FLY(초급자用), 베이퍼 PRO COMBO(중급자用), 베이퍼 PRO(중상급자用)으로 구분되는데 5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웨지는 엔게이지 웨지가 주를 이루는데, 1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도 있을거 같다. 엔게이지 웨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소개하는 지금 살짝 땡긴다.
퍼터는 메소드(METHOD) 계열의 경우 1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골프채 구입에 있어 비용을 고민하고 있는 골퍼라면,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하다.
골프클럽의 경우 실제로 성능면에서 호불호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느 클럽이 좋다는 정도이지, 어느 브랜드의 어느 모델이 안 좋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추어들은 골프클럽의 성능으로 인해 손해 보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디자인만 마음에 든다면, 가성비면에서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이 세상 마지막 나이키 골프클럽을 소장하는 골퍼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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