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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골프를 못치는 이유는 골프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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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직장 동료들과 골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골프가 요즘 안된다는 루피의 말에 눈치 빠른 후배가 장난삼아 아부의 말을 건냈다. "그건 다 골프채 탓이라고"

 

그 말에 루피의 대답은 "맞아! 다 골프채 탓이야. 바꿔야겠어!" ㅎㅎㅎ

 

여러분도 이미 알겠지만, 골프채탓은 아니다. 하지만, 이후 골프채를 바꿀 때마다 루피는 농담삼아 "골프가 안되는 건 다 골프채 탓이야"라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넉스레를 떨곤 했다.

 

골프채가 파손되거나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골퍼 탓이다.

 

그런데, 골프채 탓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한 골프채가 파손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명을 다한 경우에는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골프채의 수명이 다할 정도가 되려면 일단 라운딩은 물론 연습장 이용이 많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수명 연장을 위해 라운딩과 연습장 이용을 자제한다면 골프를 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드라이버의 경우 타격 횟수가 많으면 페이스가 얇아져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혹은 헤드 내부의 구조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많은 진동으로 인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추운 겨울에 트렁크에 두었던 드라이버를 들고 연습장에서 많은 타격을 하는 경우는 더욱 그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현상은 드라이버의 일반적인 수명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사고가 아닌 경우 이런 현상을 경험하려면 정말 많은 연습을 해야한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루피의 지인은 한국인이 없는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데, 무료함에 퇴근 후 드라이빙 레인지에 들러 매일 100번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2년정도 되니 드라이버가 찢어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찌되었든 이런 현상이 생기면 당연히 헤드를 교체하거나, 새 드라이버를 장만해야 한다.

 

아이언의 경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강한 샷을 자주 하게되면 라이각이나 로프트각이 틀어질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강한 샷을 하지만 정확한 샷이 안되는 경우가 많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뒤땅이나 탑볼이 반복되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피팅을 통해 조정을 해야 한다.

 

조정을 하지않고 사용을 하게되면, 클럽에 맞는 거리나 방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조정하거나 교체를 해야한다.

 

과거 아이언을 구입하면서 단조와 주조아이언의 차이 중에 많이 사용하면 단조아이언의 경우 페이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닳아 수명이 짧다는 말을 들었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이런 현상을 경험하려면 정말 열심히 사용해야 한다. 물론,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

 

 

웨지의 경우는 그루브가 마모되면 원하는 스핀을 얻기 힘들다. 솔 부분도 라운드의 횟수가 많을수록 마모가 심하다. 거친 야외에서의 라운드는 연습장에 비해서 마모가 더 심하다.

 

그루브가 마모되면 홈을 더 깊이 파는 연장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테이니 결국은 교체를 해야 한다. 스핀이 안 먹는 웨지는 이미 사망한 것이기 때문이다.

 

퍼터는 평생 바꿀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인생의 퍼터를 만나지 못한다면 수명과 관계없이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클럽이다. 퍼터의 거리감이나 퍼팅감이 나의 기대와 일치되는 퍼터가 인생퍼터인 셈이다.

 

지금 나의 퍼터가 그런 것인지 한번 쯤은 확인해 보는것도 필요하다. 중요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연습이 전제된 상황에서의 이야기이다.

 

나의 골프가 안되는 것은 99% 본인 탓일 가능성이 있지만, 1%의 장비 탓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소중한 나의 클럽을 자주 체크해 보는 습관이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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