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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웨지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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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클럽 중 하나가 웨지이다. 프로나 싱글플레이어들에 비해 '온 그린'하는 확률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린 주변에서의 사용 빈도는 상당히 높다.

 

그래서 라운드를 나가면 캐디가 제일 먼저 주로 사용하는 웨지를 묻곤 한다. 아마추어들 대부분이 그렇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웨지의 수명은 무엇으로 판단하면 될까? 라고 질문하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

 

당연히 스핀량이라고 생각하는 골퍼가 많을 것이다. 맞다. 그렇다면 스핀량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그루브"이다. 즉, 그루브 상태가 웨지의 수명을 확인하는 지표라는 것이다.

 

그루브가 마모가 심하다면 웨지로서의 성능이 저하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언젠가 "웨지는 소모품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이다! 어느 세월에 내가 쳐서 그럴 정도가 되겠냐"고 웃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웨지의 수명은 실제 그리 길지 않다고 한다. 즉, 그루브의 마모가 생각보다 빨리 된다는 것이다.

 

여러 글에서 접한 내용을 보면, 75회 라운드를 하면 스핀량이 10% 정도 감소하고, 125회 라운드를 한 후에는 25%의 스핀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어느 수준의 골퍼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반적인 아마추어 기준이라고 보여진다.

 

아마도 주 1~2회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라면 1년에 10%의 스핀량이 감소한다고 봐도 될거 같다.

 

그루브의 마모 현상은 당연히 샷을 하면서 생기는 것이지만, 특히 모래나 작은 돌들이 있는 벙커 샷이나 모래 등이 있는 곳에서 샷을 하는 경우 심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연습장용 볼이나 하드한 볼을 사용할 때, 클럽간의 부딪힘 등으로도 생긴다고 한다.

 

때문에 열심히 골프를 즐기는 골퍼라면 가끔씩 웨지의 그루브 상태를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면 부득이 교체를 고민해야 한다.

 

그루브 상태는 손가락으로 그루브를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나의 웨지가 너무 밉밉하다면 그루브가 마모된 것이다.

 

그루브 마모로 인한 교체 외에도 그루브를 긁어내어주는 장비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웨지 고유의 그루브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따라서 루피의 결론은 3년이상 경과된 웨지의 경우는 그루브 상태를 자가 진단을 한 후 스스로 판단하여 교체할 것을 권한다. 일반적인 기준이라면 샌드웨지의 마모가 가장 빠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도 있다.

 

이참에 루피의 웨지도 한번 점검해 와야겠다. 루피도 3년이상은 된 웨지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스핀량 극대화를 위해 그루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몇 가지 웨지를 알아보려 한다.[골프다이제스트 코리아 7월호 일부 참조]

 

첫번째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SM6 웨지이다. 이 웨지의 특징은 로프트 각도에 따라 그루브의 디자인을 달리 한다고 한다. 46~54도는 좁고 깊은 그루브를, 56~62도는 넓고 얇은 그루브를 적용하고 이 외에도 페이스면에 미세한 그루브를 더해 스핀량을 최대화하였다고 한다.

 

 

 

두번째는 핑 글라이드 2.0 웨지인데, 그루브가 더 많아지고 간격이 더 촘촘해졌다고 한다. 46~52도 로프트는 그루브가 한 개, 54~60도 로프트는 두 개를 더 추가하여 스핀량을 늘렸다고 한다.

 

 

 

세번째는 캘러웨이의 맥대디 포지드 웨지이다. 맥대디는 50,52도, 54,56도, 58,60도의 로프트별로 각각 다른 레이저 밀링 처리로 용도별 스핀량을 극대화 했다고 한다.

 

 

 

위의 세 가지 웨지 외에도 대부분의 웨지 브랜드의 목표는 차별화 된 스핀량이기에 어느 것이 최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인정된 성능의 웨지들이기에 구매시 참고해도 좋을 듯 싶다.

 

오늘의 주제를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웨지의 경우 사용량과 상황에 따라 그루브나 페이스의 마모로 스핀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웨지를 사용하는데 있어 스핀량은 절대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그루브의 마모로 인한 스핀량 부족으로 손해보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교체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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