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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진정한 골퍼가 되려면 이것만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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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친구들끼리는 가끔은 평상시 모임에서 "이프로", "김프로" 등의 호칭을 쓰는 경우가 있다.

 

나름은 서로 북돋아주기 위한 배려의 호칭이다. '프로'라는 호칭이 싫은 골퍼는 없다. 물론, 실제 그 수준에 도달한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런데, 프로는 둘째치고 '골퍼'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지켜야 할 기본이 있다. 사소한 것일수도 있으나, 이 정도의 기본도 못 지킨다면 좋은 동료들과 오래 골프를 즐기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스스로를 '골퍼'라고 칭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개념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1. 약속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너무 당연한지 모르겠지만, 골프장에 가 보면 촉박하게 도착하여 동반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심한 경우는 1~2홀이 지난 후에 합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부득이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도착시간을 안이하게 예상하고 출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가 반복된다면 최소한 그날의 동반자들은 지각자와 다시 라운드하지 않을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동반자, 남을 배려하지 않는 동반자는 필요없다.

 

 

2. 골프웨어는 제대로 갖춰 입자.

 

비싼 골프웨어로 치장하라는 말이 아니라. 최소한 동반자들을 위해 격식을 갖춘 복장을 하라는 것이다.

 

모자, 상의, 바지, 벨트, 양말, 골프화는 청결하고 목적에 맞는 의상을 갖추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성의없는 복장이나, 불량한 착용 태도는 아쉽게도 본인이 아닌 동반자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비싼 등산복보다 적당한 가격의 골프웨어를 구입하여 입어야 한다.

 

본의 아니게 이런 동반자와 라운드 한 기억이 있다. 3년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불쾌하여 다시는 라운드 한 적이 없다.

 

 

3. 동반자의 티샷 중에는 침묵하자.

 

첫 홀에 도착하기 전까지, 만난지 얼마 안된 상황이기에 가는 동안 이런 저런 안부를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첫 홀 도착전에 끝내자.

 

친한 경우라도 티샷을 준비하는 동반자를 위해 침묵하자. 다들 알고 있다. 누구나 티샷을 하기 전에는 긴장한다는 것을.

 

티샷하는 것을 집중해서 지켜봐주고, 결과에 대해 칭찬이나 위로를 해 주는 것이 동반자의 예의이다. 딴 짓하다 외치는, 무성의한 'Good Shot'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한다.

 

4. 이동은 동반자와 함께 하자.

 

누군가가 샷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앞에 있는 것은 위험한 것은 물론, 예의가 아니다.

 

마지막 선수가 티샷을 한 후 같이 페어웨이를 이동하자.

 

세컨샷도 당연히 남은 거리가 많은 동반자가 샷을 할 때까지 주변에서 지켜보는 것이 예의다. 그 이후에 같이 이동해야 하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데, 지키지 않은 경우가 많다.

 

라운드는 오로지 샷을 하기위한 자리가 아니다. 동반자와 함께하는 것도 라운드의 목적이기도 하다.

 

5. 그린 주변에서는 집중하자.

 

그린 주변에 도착해 보면, 골퍼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로핸디캡(low handicap)의 골퍼는 그린 주변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다. 실력이 부족하여 집중력이 더욱 필요한 골퍼들이 오히려 성의 없는 어프로치를 하는 것을 종종 본다.(예를 들면, 한두번 연습 스윙 후 바로 어프로치 시도)

 

골퍼로서 인정 받고 싶다면, 그린 주변에서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번 라운드에서 그린 주변을 성의없이 방황한다면, 라운드를 할 수 있는 동반자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

 

 

6. 그린에서는 인내하는 것도 배려다.

 

그린에서 퍼팅을 하는데 있어 신중한 골퍼들이 많다. 때문에 동반자들은 그것을 지켜보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배려도 골프의 기본이다. 동반자가 성의를 다해 골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내하고 기다려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배려이다.

 

친하다고, 아랫사람이라고 재촉한다면 스스로 이해심 없는 사람인 것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7. 내기 골프는 돈이 아닌 양심을 걸고 해야 한다.

 

라운드의 긴장감을 높이려고, 혹은 재미삼아 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 홀 한 홀 끝날 때마다 내기 결과에 집착하게 된다.

 

금액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크던 작던 승부라는 점에서 집착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어려운 위치의 볼을 이동시키거나, 자신의 스코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승부를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골프이다. 남의 눈을 속여서 이긴다면 돌아가는 길에 어떤 마음이 들 것인가.

 

'소탐대실(小貪大失)'이란 말이 있다. 작은 성취감을 느끼기 위한 비양심적인 행동은 결국 자신의 부실한 인격을 보여주는 것 밖에는 안된다.

 

골프도 스포츠이다. 스포츠 정신을 잃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어디선가 읽은 '7가지의 골퍼의 기본'을 포스팅했다.

 

루피도 항상 기억하고 라운드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차원에서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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