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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샷건 방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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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KLPGA 보그너 MBN 여자 오픈"에서 마지막 라운드인 오늘(20일) 경기가 "샷건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한다.

 

얼핏 들어봤던 경기 방식이기는 한데, 경기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것은 매우 낯선 상황이다.

 

이유는 어제와 오늘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해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골프&리조트' 골프장도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샷건 방식'은 남자분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샷건이라는 총기의 이름에서 유래된 듯 하다.

 

탄알 안에 많은 구슬들이 들어있어 한 번 발사하면 수백발의 구슬들이 발사되는 총으로 흔히, 산탄총으로 불리기도 한다.

 

 

 

'샷건 방식'은 이런 발사 형태를 빗대어 말하는 것으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 홀에서 선수들의 경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즉, 1번홀에서 18번홀까지 전 홀에서 동시에 티샷(Tee shot)을 하는 것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오늘, 이런 방식으로 시작된 경기는 참피언조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첫번째 스타트조는 18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전 홀에서 동시에 시작하기에 앞 팀이 지연되는 경우, 전 홀이 정체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진행에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부득이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가.

 

자연에서 즐기는 골프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골프는 가끔 '브리티시 오픈'이나 '스코티시 오픈'처럼 엄청난 바람과 비, 추위를 극복하며 치루어야 하는 도전의 경기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자연에 무릎을 끓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알다시피, 골프 절대 불가의 날씨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벼락'이다.

 

부득이하게 치루어지고 있는 '샷건 방식'의 최종 라운드이지만, 벼락만은 치지 않고 무사히 끝내길 바란다.

 

더불어 치열한 경쟁으로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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