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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선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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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골프클럽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 퍼터입니다.

18홀 모든 홀에서 최소 한번이상은 반드시 사용한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나에게 맞는 퍼터를 선택하여 연습하는 것이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 비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프로선수들의 경우 시즌 중에 가장 많이 연습하는 것이 어프로치와 퍼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마추어들의 경우도 안정적인 퍼팅이 가능해진다면 상급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퍼터를 구입하기전 자신에게 맞는 퍼터가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터는 다른 클럽들과 다른점이 많습니다. 우선은 공을 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로프트각이 매우 작습니다. 보통 4~6˚정도이며, 10˚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퍼터는 원형의 그립을 쓰지 않는 유일한 클럽입니다. 클럽헤드와 정렬된 부분은 평평하고 나머지 부분만 곡선 형태입니다. 다른 특이점은 퍼터의 샤프트는 유일하게 휘어진 샤프트(Bent Shaft)’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은 일반 스윙과는 다른 퍼팅만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퍼팅만의 특성을 감안해서 잘 만들어진 퍼터도 사실은 골퍼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반영한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준들의 대표적인 것이 헤드 모양(Head Type), 넥 모양(Neck Type), 페이스 밸런스(Face Balance)” 등입니다.

 

 

 

헤드모양의 종류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알고 있는 블레이드형과 말렛형입니다.

최근에는 좀더 진화한 말렛형인 스퀘어형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블레이드와 말렛으로 구분합니다. 블레이드(Blade) 퍼터는 정교한 힘 조절은 가능하지만,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는 경우가 발생하여 공의 방향성 조절이 어렵다고 합니다. 스트로크 연습이 많이 필요한 채이며 극단적으로는 상급자용으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한편 말렛(Mallet)퍼터는 무게중심이 낮고 방향성이 좋아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neck)모양에 따른 분류는 크게 위 그림의 세가지로 나뉘어집니다.

플럼버넥은 배관을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슬랜트넥은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형태이며, 스트레이트넥은  그림과 같이 샤프트와 페이스가 거의 직선으로 만나는 형태입니다.

참고로 클럽의 경우 오프셋(offset)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어프로치시 일직선으로 샤프트를 봤을 때 페이스가 샤프트와 일직선인지 혹은 샤프트보다 얼마나 뒤쪽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데, 플럼버넥의 경우 오프셋이 크고, 스트레이트넥은 오프셋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퍼팅시 볼이 좀 뒤로 당겨지는 느낌이 있다면 스트레이트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반면, 공을 앞으로 미는 경향의 골퍼는 플럼버넥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앞선 두가지 경우에 해당하지 않고 볼을 직진으로 잘 친다면 슬랜트넥을 사용하면 됩니다.

 

넥의 분류는 위와 같은 오프셋과 호젤 모양에 의한 것만 아니라 샤프트의 모양과 헤드상의 샤프트 위치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샤프트가 두번 휘어진 더블밴드(Double bend), 한번 휘어진 싱글밴드(Single bend), 헤드의 가운데 샤프트가 장착된 센터샤프트(Center shaft)넥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호젤이 헤드의 힐 부분에 부착된 플레어팁(Flare Tip)넥도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 더블밴드와 싱글밴드넥의 경우는 주로 뒤에 설명하는 페이스 밸런스드 퍼터에 장착되는 형태입니다. 센터샤프트넥과 플레어팁넥은 컨트롤이 어려운 편이입니다.

 

페이스 밸런스는 퍼터의 페이스면이 어느 방향을 향하느냐에 따른 분류입니다.

퍼터를 테이블 등에 샤프트만을 올려놓으면 페이스가 향하는 방향이 퍼터마다 다른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퍼터 끝에 위치한 토(toe)이 무게차이에 따른 현상입니다. Toe의 무게차이를 만드는 이유는 골퍼의 퍼팅 습관 차이를 클럽으로 교정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스트로트를 직선으로 하는 편이라면 Face Balanced(Straight)퍼터를 선택하고, 아크형의 스트로크를 한다면 그 정도에 따라 Toe Down이나 Mid Hang을 선택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초보자들의 경우는 감각적인 아크가 어려운 편이라서 Face Balanced퍼터를 사용합니다.

또한 Toe Down이나 Mid Hang퍼터와 같은 넌페이스 타입의 퍼터들은 실제로 45~90도까지 다양한 각도의 퍼터들이 있기 때문에, 직접 시타를 통해 자신의 습관을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를 배우면서 스윙을 하기전에 그립 잡는 법을 배웁니다. 그립 잡는 법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오른손의 새끼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의 모양에 따라 세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오버래핑그립은 일반적으로 남성골퍼들이 많이 쓰는 그립으로 바든그립이라고도 합니다. 이 그립법의 창시자가 영국의 유명 골퍼 해리 바든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로킹그립은 손가락이 짧거나 힘이 없는 어린이나 여성이 많이 씁니다. 하지만 잭 니클라우스나 타이거 우즈 같은 유명 골퍼들도 이 그립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그립법의 단점은 손에 힘을 주기가 어려우며 손가락 마디끼리의 마찰로 손가락에 심한 고통이 수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이스볼그립은 어린학생이나 손가락에 이상이 있는 등 클럽을 제어할 힘이 없을 때 주로 사용하는 그립법입니다. 공을 멀리 보낼 수는 있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한편 퍼터 그립법은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면 개인별로 연습을 통하여 자신만의 감각과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기본적인 원칙은 우선 퍼터를 가볍게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세게 잡으면 감각이 무뎌지고 긴장감이 생기기 때문에 40%정도의 힘으로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오른쪽 손바닥과 왼쪽 손등이 모두 목표를 향해야 합니다. 그립은 중립으로 하되, 양손이 하나가 된 것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특이한 퍼터 그립법을 소개하자면 오른손과 왼손의 위치를 바꿔서 퍼팅을 하는 크로스 핸드 그립(Cross hand grip)’과 왼손과 왼팔뚝으로 그립을 깊숙이 잡은 후 오른손으로 왼팔뚝을 잡아서 손의 움직임을 방지하는 랑거 그립(Langer grip)’, 왼손은 일반적으로 잡고 오른손을 샤프트에 올려서 흔들림을 방지하는 클로 그립(Claw grip)’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보자들이 퍼터를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샤프트의 길이가 자신의 키에 적당하고, 볼이 맞는 부분이 넓은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는 퍼팅시 몸을 웅크리고 퍼터를 짧게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헤드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뿐 아니라 정확한 퍼팅 라인을 잡기 힘듭니다. 그러니 올바른 자세를 기준으로 자셀ㄹ 잡은 후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헤드 디자인은 본인이 판단하기에 마음에 들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되는 편안한 디자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이때는 퍼터의 페이스 부분도 본인 마음에 드는지, 내가 스크로크 하는데 있어 무게감이 맞는지도 같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셋째는 퍼터도 일정량의 로프트각과 라이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프트각은 4도 전후, 라이각은 72도 전후로 설계되어 있는데 라이각이 너무 높으면 본인이 본 방향보다 왼쪽으로, 반대의 경우는 오른쪽으로 퍼팅 방향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서 자신에게 맞는 라이각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평소에 클럽보다는 본인의 연습량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퍼터는 올바른 선택이 전제된 후의 연습량이 필요한 클럽입니다. 그만큼 자신에게 맞는 퍼터를 구입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골프 입문하시는 분들이 제게 추천을 부탁하면 통상 말렛형 퍼터를 추천합니다. 가장 안전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퍼터는 가장 오래 사용할 클럽이 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습관과 선호를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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