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골프볼 리스트

일반 골퍼에게 골프볼의 성능이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만, 라운딩을 준비하다보면 가끔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골프볼을 고르면서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큰 맘 먹고 인지도 높은 볼을 사기도 하고, 혹은 가격에 타협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보골퍼들에게는 저렴한 2피스 볼을 권하는 루피지만, 사람마음이 항상 같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가끔은 작은 호사를 부리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전 골프다이제스트에 기고된 골프볼 리스트입니다. 가격대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 브랜드 및 모델별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 같아 포스팅 해 봅니다.

 

 

우선은 판매가격이 35달러 이상의 골프볼입니다.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인 모양인데, 국내에서는 얼마인지는 따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브리지스톤 B330/330-S/RX/RXS B330과 330-S는 시속 170Km이상의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을 위한 볼이다. B-330-S는 조금 더 많은 스핀량을 원하는 골퍼용이다. B330-RX와 B330-RXS는 스윙스피드가 시속 170Km에 미치지 못하는 골퍼들을 위한 제품이다. RXS가 짧은 샷을 칠 때 더 부드럽고 스핀도 많이 걸린다.

캘러웨이 CHROME SOFT/X 크롬 소프트는 큰 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하지만 물렁한 타구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크롭 소프트X다. 두 모델 모두 듀얼 코어, 4피스 구조이며 우레탄 커버를 사용했다. 하지만 X가 더 단단한 타구감을 주고 더 날카로운 탄도를 그린다.

스릭슨 Z-STAR/XV 새로운 딤플 패턴과 새롭게 디자인한 코어(Z-Star가 좀 더 부드럽고 XV의 코어는 더 크다)가 볼을 더 멀리 날려준다. 기존 제품보다 13% 더 유연해진 새 커버 코팅은 짧은 샷에서 마찰력을 좋게 한다. 빠른 스윙의 골퍼들은 XV 쪽을 선호할 것이다.

테일러메이드 TP5/X 볼을 만드는 것은 케이크를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 레이어가 많으면 그만큼 더 복잡해지지만 그 보상도 크다. 이것이 바로 5피스 볼을 만든 이유다. TP5는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중간 정도의 탄도를 만든다. TP5x가 더  단단하고 탄도도 더 높다.

타이틀리스트 PRO V1/V1X 타이틀리스트는 미묘하지만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4피스 V1x에 적용된 새 딤플 디자인은 더 높은 탄도를 만들고 새롭게 개조한 3피스 V1은 스핀이 걸 걸리도록 제조한 새 코어를 사용했다.

윌슨 DUO URETHANE 윌슨은 골프계에서 가장 유연한 볼을 만든다고 선언했다. 다른 제조사가 이 타이틀에 욕심을 부릴 때 윌슨은 한발 더 나아가 여기에 우레탄 커버를 씌었다. 그 력과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부드러운 타구감(코어의 컴프레션은 25에 불과하다)에 짧은 샷에서 투어 수준에 가까운 성능을 갖췄다.

 

다음은 판매가격 26~35달러의 골프볼입니다.

브리지스톤 e6 SOFT e6는 지난 10년 동안 일반 골퍼의 티 샷을 믿을 만하게 만들고 이들의 아이언 샷을 더 높이 띄워줌으로써 스스로의 명성을 구축해왔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더 부드러워진 코어는 모든 클럽에 더 개선된 타구감을 전달한다. 코어는 더 커져서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든다.

맥스플라이 U/FLI SOFT 슈퍼 소프트, 낮은 컴프레션(35) 코어를 사용에 도전한 이 제품의 경우 맥스플라이는 고탄성의 아우터 코어와 로 스핀 맨틀을 활용해 비거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우레탄 커버는 짧은 샷에서 더 많은 스핀을 낼 수 있게 돕는다.

스릭슨 Q-STAR TOUR 이 낮은 컴프레션 뉴 모델은 티 샷 때 더 적은 스핀 그리고 아이언 샷 때 더 높은 탄도를 만든다. 투어 퀄리티의 우레탄 커버에 마찰 저항이 큰 코팅을 입혀 짧은 샷에서 고품질의 볼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뛰어난 타구감을 선사한다.

테일러메이드 PROJECT(A) 우레탄 커버가 온 그린에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은 일반 골퍼가 그린사이드에서 샷을 할 때 볼을 재빨리 세울 수 있는 스핀을 가능하게 만든다. 낮은 컴프레션이면서도 고탄성인 코어를 적용해 타구감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든다,

타이틀리스트 NXT TOUR 이오노머 블렌드 커버가 타구감을 부드럽게 해주지만 커다란 듀얼 코어와 부드러운 이너 코어야말로 이 볼에 숨겨진 진정한 기술의 총화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긴 클럽을 이용한 샷에서 더 적은 스핀, 더 높은 타도, 더 길어진 비거리라는 결과를 산출해낸다.

바이스 PRO SOFT 평균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를 위한 이 3피스 볼은 낮은 컴프레션 코어로 드라이버 샷 때의 스핀을 감소시켰다. 광택을 내지 않은 우레탄 커버의 매트 피니시에 미세한 실리콘 입자를 거칠게 코팅함으로써 타구감을 향상시켰다.

 

판매가격 25달러 이하의 저렴한 골프볼입니다.

캘러웨이 SUPERSOFT 워낙 잘 팔리는 모델인데 스피드를 더 늘리고 스핀을 개선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TOUR PERFORMANCE 열렬한 추종자를 가지고 있는 히트 상품으로 투어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스스넬 GET SUM 소프트 코어 그리고 얇고 부드러운 커버의 조합이 훅과 슬라이스를 줄여준다.

스릭슨 Q-STAR 짧은 샷을 위해 커버의 마찰계수를 향상시켰다.

스릭슨 SOFT FEEL 안은 더 부드럽게 그리고 커버는 더 얇고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했다.

타이틀리스트 DT TRUSOFT 스핀은 적게 걸리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하지만 여전히 어프로치 샷을 위한 컨트롤을 갖추고 있다.

윌슨 DUO 이 소프트 볼은 고탄성 커버를 통해 필요한 비거리를 이끌어냈다.

 

 

각 볼별로 성능, 혁신성, 타구감, 수요 등의 평가점수가 주어져 있지만, 성능은 최저 80점이상입니다. 혁신성은 고객 입장에서 크게 신경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타구감도 거의가 90점이상으로 어느 모델이 낫다고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요의 부분은 아무래도 브랜드 인지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각 브랜드들이 자랑하는 특징들만 참고하시어 구입 기회가 있을 경우 고려하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