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배우고 가장 고민하는 시기가 처음 골프채를 구입하기 직전이다.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고자 노력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루피 생각에는 골퍼에게 있어 골프채는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2Km 거리의 직장을 출퇴근하는데, 어떤 이는 경차를 이용하고, 다른 이는 고급 대형차를 이용한다. 출퇴근하는데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대중교통보다 편한 승용차로 출퇴근하는데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짧은 거리라도 멋지고 안락한 차를 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골프채가 딱 그런 경우라고 생각한다. 특히 골프를 처음 배우고 처음 골프채를 구입하는 경우에 말이다.
일반 골퍼에게 골프채는 대부분 위에 예시한 사례와 비슷하다. 어떤 골프채를 사용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골프채가 있으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성향이 그렇지 않다면 보다 고급진 모델을 구입하면 그만이다.
물론, 두 가지 골프채의 성능 차이로 스코아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자신의 골프채가 나빠서 스코아가 안 좋았다는 일반 골퍼를 본 적이 없다. 다만, 왠지 멋져 보이는 골프채를 보고 부러워하는 경우는 있을 것이다.
흔히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중급채를 구입하여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급의 실력자가 그 만한 스코어를 내는 것은 골프채가 아닌 본인 실력이 늘었기 때문인 경우가 99%이다.
따라서 골프 입문자의 경우 골프채 구입은 자신의 성향대로 혹은 경제적인 상황에 맞게 구입하면 그만이다.
루피는 경차 스타일 보다는 대형 고급차 성향이다. 그래서 자꾸 마음에 드는 골프채를 찾아 구입하곤 했다.
멋진 클럽을 가지고 다니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의 골프채가 스코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크게 안해봤다. 그냥 내 골프채는 이거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도움이 되는 부분은 새로 구입했을 때 왠지 새로운 기분으로 연습에 집중하고, 그로 인해 결과가 조금 나아지는 정도이다.
그래서 오늘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렴한 골프채를 소개하려 한다. 아침에 심심풀이로 찾아본 결과이기 때문에 더 나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오늘의 검색조건은 "가능하면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제품"이었다. 과거 사용하던 골프채를 집에 보관하는 골퍼도 있지만, 많은 경우 새로운 골프채를 구입하는 경우 중고로 판매를 한다.
중고로 판매할 때는 아무래도 좀 알려진 브랜드 제품이 가격이나 판매에 용이하기 때문에 첫 골프채라도 알려진 브랜드 제품 구입을 권한다.
과거 루피의 첫번째 골프채는 테일러메이드 r5 세트였다. 테일러메이드는 상당히 가성비 높은 브랜드이다. 때문에 당시의 많은 입문자들이 첫 골프채로 테일러메이드를 선택했었다. 그런데, 오늘 찾다보니 테일러메이드가 더 이상 만만한 가격이 아닌 것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남성용 풀세트 4가지와 여성용 풀세트 2가지이다.
투어스테이지 V002 남성 풀세트
드라이버(10.5도), 5번 우드(18도), 4번 유틸리티(24도), 그라파이트 아이언(6i~9i, PW, PS, SW), 퍼터, 캐디백으로 구성 된 풀세트이다. 가격은 816,000만원이다.
클럽 구성, 디자인, 가격 모두 가장 마음에 드는 풀세트이다.
캘러웨이 워버드(WARBIRD) 5 남성 풀세트
드라이버(10.5도), 3번 우드(15도), 5번 우드(19도), 4번 유틸리티(22도), 그라파이트 아이언(4i~9i, PW, SW), 퍼터, 캐디백으로 구성 된 풀세트이다. 가격은 829,000원이다. 4번 아이언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띤다. 중상급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클리브랜드 CG BOX 남성 풀세트 드라이버(10.5도, 450cc), 3번 우드(16도), 4번 유틸리티(24도), 그라파이트 아이언(5i~9i, PW, SW), 퍼터, 캐디백으로 구성 된 풀세트이다. 가격은 649,000원이다.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체적이 460CC인데, 구선 된 드라이버는 450cc이다. 체적이 크기와 비거리가 비례하지는 않는다.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나, 다른 풀세트와 다르기에 표기한다. 구성 양호하고, 캐디백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미즈노 티조이드 플러스(T-ZOID PLUS) 남성 풀세트 드라이버(10.5도), 5번 우드(19도), 4번 유틸리티(25도), 그라파이트 아이언(7i~9i, PW, SW), 퍼터, 캐디백으로 구성 된 풀세트이다. 가격은 704,210원이다. 티조이드는 오랜 전에 상당히 인기있던 모델명이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매년 풀세트로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남성 세트인데, 5, 6번 아이언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쉽다. 아마도 입문자용이라는 점에 집중한 느낌이다. 2016 캘러웨이 솔레어(SOLAIRE) 젬스 여성 풀세트 드라이버(13.5도), 3번(17도)/5번(20도)/7번(23도) 페어웨이 우드, 5번(26도)/6번(30도) 유틸리티, 아이언(7i~9i, PW, SW), 퍼터, 캐디백으로 구성 된 풀세트이다. 가격은 969,000원이다. 구성에 있어 거의 완벽한 여성용 풀세트이다. 캐디백은 다소 아쉽다. 캐디백 가격이 5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니, 구입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별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2017 미즈노 뉴 제퍼(ZEPHYR) 여성 풀세트 드라이버(13.5도), 우드 4번(19도), 우드 7번(25도), 유틸리티 5번(28도), 아이언(7i~9i, PW, SW), 퍼터, 캐디백으로 구성 된 풀세트이다. 가격은 1,159,000원이다. 캐디백이 독특하여 따로 사진을 첨부한다. 오전에 검색하여 찾은 골프 풀세트들이다. 특별한 기준 없이 골프를 시작한 보통 사람들을 생각하며 참은 것이기에 체격이나, 나이, 운동신경 등에서 남다른 분들은 스펙에 대해서는 한번 더 확인하기 바란다. 또한 가격은 변동할 수 있으니, 그 점도 감안해 주길 바란다. 루피의 전 세대들은 골프장에 가면 골프채의 브랜드와 가격대가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누구도 동반자의 골프채의 브랜드와 가격으로 달리 보지 않는다. 아직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세상이 변한 것을 모르는 것이다. 골프는 골퍼의 실력과 매너로 평가하는 운동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그러니, 개성을 표현하는 것과 골프채의 가격 수준을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골프 입문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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