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중계를 보다보면 선수들마다 여러면에서 스타일의 차이점이 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눈에 띠는 상황이 퍼팅을 할 때이다.
일반 스윙시보다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 보면 다양한 그립법을 보여준다.
선수들의 퍼팅을 위한 퍼터그립 잡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목표는 똑같다. 안정된 퍼팅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많은 골프선수들은 퍼팅시 미세한 실수도 범하지 않기 위하여 다양한 그립법을 고안했다.
그런 결과 퍼터 그립법은 전통 그립(Traditional Grip), 크로스 핸드 그립(Cross Handed Grip), 핸즈 백 그립(Hands Back Grip), 스플릿 핸드 그립(Split Handed Grip), 사이코 그립(The Psycho Grip), 집게발 그립(The Claw Grip), 손바닥 마주보기 그립(Palms Facing Grip), 연필 그립(The Pencil Grip) 등 정말 다양하다.
이 외에도 약간씩 변형된 그립법까지 포함한다면 훨씬 더 다양한 그립법이 있을 것이다.
올해 PGA투어에서는 '크로스 핸드 그립(Cross Handed Grip)'을 이용하는 선수가 전체 우승의 1/3을 차지했다고 한다. '크로스 핸드 그립'은 간단히 말하면, 왼손을 오른손보다 낮게 잡는 방법이다.
크로스 핸드 그립은 통상 "왼쪽 손목이 꺽이는 것을 방지해 숏 퍼팅에 유리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조금 구체적으로 그립 방법을 설명하자면, 오른쪽 손바닥이 목표 쪽을 향하게 하면서 그립 윗 부분을 잡는 후 왼손 손등이 목표 방향을 향하게 하면서 오른손 아래에 넣으면 된다.
어드레스 때 어깨는 지면과 수평을 이루게하여 시계추와 같은 스트로크를 할 수 있게 한다. 퍼터 헤드는 퍼팅하는 동안 그린 가까이 있게 해야 방향성이 좋아진다.
이 그립법은 조던 스피스, 케빈 채플, 팻 페레즈, 빌리 호셸, 리디아 고, 박인비 등의 선수가 사용 중이다.
마침 요즘 제법 잘 되던 퍼팅이 갑자기 난조를 보이고 있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립법이라면 루피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포스팅 해 본다.
지금부터의 내용은 『골프매거진 11월호』에 게재 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크로스 핸드 그립'의 성공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선 자세로 퍼터를 들어서 가운데 부분이 왼손 엄지 아래쪽의 도톰한 손바닥 부분 아래쪽에 놓은 후 팔꿈치를 몸의 측면으로 밀착 시킨다. 이후 보통보다 조금 더 숙여 그대로 퍼팅을 하는 것"을 권한다.
중요한 점은 샤프트가 왼팔의 연장선이 되게 하는 것과 반드시 왼팔이 몸 좌측에 붙어서 왼쪽 어깨로 퍼팅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일반 골퍼들이 '크로스 핸드 그립'을 시도했다가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로 "왼손이 아래쪽에 있다는 이유로 어드레스시 왼쪽 어깨가 오른쪽보다 너무 낮게 위치하면 스트로크가 가파르게 되어 실패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왼팔을 몸에 붙이지 않고 퍼팅 하는 것"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은 왼손이 아래쪽에 있더라도 어드레스시 양 어깨의 높이를 맞추고, 왼팔은 반드시 몸 좌측에 붙이는 것이 포인트인 셈이다.
이상은 골프매거진의 개략적인 내용인데, 루피도 아직은 실제로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니 다소 미숙하다.
다만, 루피가 생각하기에는 일반 퍼팅의 경우 스트로크를 양 어깨의 이동으로 하는 것에 비해, 왼쪽 어깨의 이동만으로 퍼팅한다는 점에서 컨트롤에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다.
그립법이든 그 외 어떤 골프 관련 스킬이 대세라고 무조건 따라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지금의 나의 스킬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포스팅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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