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아직 완벽한 스윙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정확히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그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사람은 모두 다 다르기 때문'이란다.
결국은 코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각각의 사람에게 맞는 스윙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고, 골퍼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최근 들어 여러 코칭 전문가들이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프로의 스윙을 따라하지 말라'는 것이다.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듯 싶다.
한편 레드베터 코치의 '스윙에 관한 조언' 중에서 빵 터지며, 와 닿은 말이 있었다.
그는 "골퍼들은 제일 먼저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클럽을 손으로 잡고 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손과 팔로 스윙을 한다고 생각한다. 손도 중요하지만, 파워와 에너지는 몸에서 나온다."
그러면서 인용하기를...
"개(몸)가 꼬리(팔, 손, 클럽)를 흔드는 것이지, 꼬리(팔, 손, 클럽)가 개(몸)를 흔드는 것이 아니다."
루피에게는 웃기지만 울림이 있는 조언이었다.
한편, 저명한 코치들에게 듣는 '라운드 중 경험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간단히 전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행동스킬이라기 보다는 한번쯤 겪게되는 상황에서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생각해야 하는 포인트를 알려주는 것인데, 루피는 이들의 길지 않은 설명이 상당히 묵직하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심각한 내용은 절대 아니다.
평평한 곳에서의 칩 샷과 발 아랫쪽 그린을 향한 칩 샷이 기술적으로는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이유때문에 손해를 보기도 한다. 방법은 같지만 볼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낮은 곳을 향해 칩 샷을 하면 볼이 덜 굴러간다. 백스핀의 효과도 더 크다. 평지와 똑같이 생각하면 홀에서 짧을 확률이 높다.
정확한 거리 조절을 하고 싶다면, 로프트가 서 있는 클럽을 사용해 볼을 더 굴러가게 만들거나, 같은 클럽이라면 조금 더 멀리 날아가서 떨어뜨려야 한다.
Q 그린이 위험으로 둘러싸여 있다면 어떻게 공략할까?
가끔 실수의 여지를 남겨주지 않는 홀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위험을 줄이는 것뿐이다.
그린 중앙을 노리면 전후좌우에 여유가 생긴다. 클럽은 그린 중앙에 도달하는 클럽이어야 한다. 베스트 샷이 아니라 평균적인 거리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원하는 샷을 미리 그려보아야 한다.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 긴장을 풀고, 어떠한 결과도 받아 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그립의 힘을 빼야 한다. 그러면 이제 스윙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Q 드라이버를 멀리, 똑바로 쳐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클럽이 길어질수록, 더 멀리 치고 싶고, 더 강하게 스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힘껏 치면, 몸과 스윙의 균형만 깨질 뿐이다.
템포를 유지하고, 몸통을 충분히 돌려주고,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거리를 더 쉽게 늘리는 방법이다.
퍼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 티 샷도 동일하다. 페어웨이는 넓지만, 정확하게 특정한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로 보내고 싶은지 확실하게 집중하기 시작하면, 더 쉽게 자신의 스윙을 믿을 수 있다.
이상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영국의 유명 골프코치들이 말한 것이다.
아마도 답변내용을 읽으며, 느끼는 반응은 다양할 것이다. 구력 혹은 실력에 따라 너무 뻔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루피는 '기억할만한 조언'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루피는 골프스윙에 관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스윙 궤도를 바꾸고, 스윙 단계를 충실히 이행하여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런 노력이 오히려 골프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이 들고 있는 중이다. 형식에 몰입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도 하고 있다.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좋은 스윙에 가까워져 보고자 시작하였는데, 과정이나 결과는 아직 회의적이다.
레드베터 코치의 말처럼 자신에게 맞는 스윙, 자신만의 스윙을 찾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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