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구입시 이것도 고려해 보자

우리가 골프클럽을 구입하고자 할 때는 다양한 점을 고려한다. 입문자라면 선배나 레슨프로에게 조언을 구할 경우 많은 고려사항에 대한 말을 듣곤 한다.

 

예를 들면 샤프트 강도, 로프트, 브랜드 인지도 등 그들이 알고 있는 여러요소를 알려 줄 것이다. 물론, 기존 골퍼들도 자신의 클럽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 비슷한 판단 순서를 따른다.

 

클럽을 구입할 때 당연히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혹은 개인적인 성향을 반영한 선택을 하기 전 "'한 가지 더'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일반적인 기준을 따른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이 '한 가지'를 더 고려해 보라는 것이다.

 

드라이버의 경우 '가벼운 드라이버'를 고려해 보자.

 

개인의 체격과 힘, 스윙스피드에 따라 적당한 혹은 감당할 수 있는 스펙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드라이버는 스윙스피드를 증가시켜 비거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드라이버는 스윙스피드가 느리거나 힘이 적은 골퍼에게 추천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윙스피드가 높은 골퍼도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샤프트 강도 등이 아닌 전체적인 드라이버 무게를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페어웨이우드의 경우 '로프트'를 한번 더 고려해 보자.

 

드라이버와 하이브리드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어주는 페어웨이우드를 구입할 때 우리는 흔히 3번 우드나 5번 우드를 구입하는데, 과거에는 로프트 15도의 3번, 18도의 5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거리를 생각한 선택인데, 최근의 페어웨이우드의 경우 과거와 달리 탄성이 높아지고 스핀량을 줄어들어 낮은 로프트의 페어웨이우드의 경우 생각만큼 샷거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출시되는 페어웨이우드의 경우 17도의 3번, 21도의 5번 우드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문제란 것이다.

 

즉, 같은 번호의 페어웨이우드 중 로프트가 충분히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원하는 탄도와 거리를 증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브랜드마다 페어웨이우드의 로프트 각도가 조금씩 다르다. 이 조언을 따른다면, 해당 번호의 우드 중 로프트가 높은 것을 한번쯤은 고려해 봄도 좋을 것 같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로프트와 라이의 조정 기능'을 고려해 보자.

 

로프트나 라이의 조정 기능을 갖춘 드라이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직선으로 보다 멀리 보내기 위함이다.

 

그런데, 하이브리드는 롱 아이언을 대체하고자 하는 클럽으로 드라이버보다 더 다양한 목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한 거리나 형태의 샷을 만들기 위한 정밀한 조정 기능이 더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조정기능은 하이브리드와 잔디의 상호작용을 골퍼의 특성을 반영하여 최대한 유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때, 로프트나 라이 조정기능의 유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길 권한다.

 

 

아이언의 경우 '솔(sole)의 폭'을 고려해 보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아이언의 솔의 폭이 넓은 것을 초보용으로 간주하곤 한다. 이런 이유로 골퍼들은 솔이 넓은 아이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로프트 각을 4~6도 정도 낮춘 아이언의 경우 커다란 솔을 통해 무게중심을 아래쪽으로 보냈다. 이를 통해 샷을 빠르게 높이 띄어준다.

 

넓은 솔은 가파른 스윙으로 인해 아이언이 지면에 박히는 일을 방지하는데 유용하다.

 

만약, 안전한 스윙과 비거리, 탄도를 진정 원한다면 '넓은 솔'을 가진 아이언에 대해서도 구입 전 한번 고려해 봄이 어떨까.

 

웨지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도전을 고려해 보자.

 

웨지는 아주 정교한 클럽이다. 거꾸로 정교한 샷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는 클럽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급이상의 일반 골퍼들도 별도의 웨지를 따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은 그만큼 골퍼의 실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 클럽이다.

 

그런데, 최근에 흔히 말하는 실수완화성을 갖춘 새로운 웨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비록 전통적인 디자인에 비해 날렵해 보이지는 않지만, 훌륭한 샷 결과를 만들어주는 웨지들이다.

 

때문에 굳이 전통적인 멋진 디자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소 낯설어도 편한 샷을 창출하는 디자인에도 관심을 한번 가져보는 것도 좋다는 것이다.

 

퍼터의 경우 '로프트'를 한 번 더 확인해보라.

 

일반 골퍼들 중에 자신의 퍼터 로프트각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퍼터의 로프트각은 보통 2~4도이다.

 

퍼터의 로프트는 볼의 미끄럼을 줄이고 보다 빠르게 굴러가도록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때문에 자신의 퍼팅 스타일에 따라 로프트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어드레스시 손이 볼 위 또는 뒤에 위치하는 골퍼의 경우는 낮은 로프트가, 약간 헤드의 토 부분이 올라가는 스타일은 반대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미세한 로프트 차이지만, 그만큼 정교한 샷이 퍼팅인만큼 이런 점도 한 번은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참고로 볼의 경우는 가능하면 '뛰어난 성능의 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핸디캡이 높은 골퍼일수록 비거리를 위해 2피스 볼을 선호하는데, 실제로 이런 골퍼들이 라운드 중 겪는 상황은 오히려 100미터 이내의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컨트롤이 용이한 성능좋은 볼이 더 스코어를 줄이는데 유용하다는 것이다. 물론, 비용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상 전문가가 말하는 클럽 선택시 한번 더 고려해 볼 사항을 포스팅 했다.

 

골프를 즐기는 데 있어, 나의 클럽이 나에게 유익한 효과를 준다면 그 보다 좋은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클럽을 구입할 때 많은 것을 고려하고 생각한다.

 

이왕 하는 김에 전문가가 권하는 부분도 한번 더 생각한다면, 더 좋은 구입이 될지도 모르겠다.

 

추후 골프클럽을 구입할 때 참고할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