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어제 골프매거진에서 국내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골프브랜드에 대한 설문 결과를 포스팅했었다.
그런데, '세계적인 골프브랜드에 대한 국외의 평가는 어떨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해 준 설문 결과가 있어 연이어 포스팅하려 한다.
미국의 골프장비 리뷰 전문 사이트인 'MYGOLFSPY'에서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5,300명이상의 골퍼가 온라인을 통해 응답한 결과라고 한다.
우리나라 골퍼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평가와 외국의 골퍼들이 평가하는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의 평가와는 다른 반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사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단어를 제시하고, 이 단어와 부합하는 브랜드'를 답해달라는 것이었다.
골프장비 평가와 관련된 긍정적인 단어 9가지와 부정적인 단어 9가지를 제시했을 때의 결과이다. 유의미한 통계가 발생한 11개 브랜드가 그 대상으로 추정된다.
캘러웨이, 코브라, 브리지스톤, 테일러메이드, 윌슨, PXG, 핑, 미즈노, 투어엣지, 타이틀리스트, 스릭슨/클리브랜드 이상 11개 브랜드이다.
긍정적인 단어에 대한 결과
'성능(Performance)'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타이틀리스트(19.55%), 미즈노(17.43), 캘러웨이(17.06), 핑(15.92), 테일러메이드(13.62) 순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혁신(Innovation)'하면 또 오르는 브랜드
캘러웨이(24.02), 테일러메이드(17.84), 핑(16.17), PXG(15.02), 코브라(9.76) 순으로 많은 선택을 했다.
'기술(Engineering)'하면 또 오르는 브랜드
핑(29.52), 캘러웨이(15.96), PXG(13.23), 미즈노(10.85), 테일러메이드(10.58), 타이틀리스트(6.99) 순으로 많은 선택을 했다.
'선도(Leader)'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캘러웨이(29.58), 타이틀리스트(25.81), 테일러메이드(16.65), 핑(12.20), 미즈노(4.97) 순으로 선택을 했다.
조사자는 타이틀리스트의 경우는 골프볼 시장을 리드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진실성(Integrity)'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 '진실성'은 정직함과 도덕성을 결합한 의미로 제시한 단어라고 한다.
핑(33.30), 타이틀리스트(22.85), 미즈노(19.47), 캘러웨이(6.11) 순으로 선택을 했다.
'품질(Quality)'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미즈노(30.50), 타이틀리스트(24.68), 핑(19.94), 캘러웨이(7.53) 순으로 선택을 했다.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 '진실성'과 중복되는 개념으로 결과도 미세한 비율 차이를 보였으나, 비슷하였다.
핑(31.74), 타이틀리스트(23.01), 미즈노(17.56), 캘러웨이(8.01) 순으로 선택을 했다.
'현대적인(Modern)'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PXG(23.27), 캘러웨이(19.15), 코브라(17.24), 테일러메이드(14.68), 핑(7.30) 순으로 선택을 했다.
'겸손한(Humble)'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미즈노(25.01), 핑(23.97), 윌슨(11.11), 스릭슨/클리브랜드(9.55) 순으로 많은 선택을 했다.
부정적인 단어에 대한 결과
'과장광고(Hype)'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테일러메이드(34.55), PXG(30.04), 캘러웨이(21.92)가 압도적인 선택했다.
'상술(Gimmick)'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PXG(27.21), 테일러메이드(18.76), 캘러웨이(8.27), 코브라(7.70), 투어엣지(7.63), 윌슨(5.38) 순으로 선택했다.
'마케팅(Marketing)'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 '마케팅'은 R&D보다 광고에 더 치중한다는 개념으로 선택된 단어이다.
테일러메이드(44.19), 캘러웨이(34.62), 타이틀리스트(9.28), PXG(4.95) 순으로 선택했다.
'뒤따라가는 자(Follower)'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 다른 브랜드를 따라간다는 의미이다. '해당 브랜드 없음'이 23.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브라(11.59), 테일러메이드(10.76), 윌슨(10.62), 캘러웨이(8.45), 스릭슨/클리브랜드(7.56) 순으로 선택했다.
'기만적인(Deceptive)'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 이 부문은 '해당브랜드 없음'이 32.88%로 1위이다.
테일러메이드(29.34), PXG(13.76), 캘러웨이(9.75) 순으로 선택했다.
'하급(下級:Inferior)'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투어엣지(29.43), 윌슨(24.71)에 압도적인 선택을 했다. '해당없음'은 25.17%이다.
'부정직한(Dishonest)'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테일러메이드(25.90), PXG(11.88), 캘러웨이(6.76) 순으로 선택을 했다. '해당없음'이 48.50%로 1위이다.
'창의성(영감)없는(Uninspired)'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윌슨(23.40), 투어엣지(13.53), 스릭슨/클리브랜드(1062), 브리지스톤(9.80), 타이틀리스트(8.66) 순으로 많이 선택을 했다.
'오만한(Arrogant)'하면 떠 오르는 브랜드
PXG(42.54), 타이틀리스트(21.53), 테일러메이드(17.89), 캘러웨이(9.23) 순으로 선택을 했다.
이상이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에 대한 각 브랜드에 골퍼들의 이미지였다.
각 브랜드별로 긍정과 부정의 답변을 종합하면, '테일러메이드'와 'PXG'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핑'과 '미즈노'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이었다.
그 외 타이틀리스트는 긍정적인 이미지라고 판단할 수준이었으며, 윌슨과 투어엣지는 작은 브랜드 중 유별나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조사결과는 접근방식이 새로웠다는 점과 각 브랜드에 대한 다른 국가에서의 이미지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한명의 일반골퍼가 모든 브랜드를 실제로 접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이런 결과가 모두가 느낌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감안했으면 좋겠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인 '핑'과 '미즈노'에 대해서는 더 좋은 이미지가 각인된 점은 어쩔 수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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