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골프클럽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골프클럽을 처음 구입하려고하면 고려하고 선택해야 하는 점이 너무 많아서 막막해지기까지 합니다.
중요도에 의한 순위는 아닙니다.
첫째 가격에 영향을 주는 정식수입과 병행수입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골프브랜드는 국내에 공식수입업체가 있습니다. 미즈노코리아(미즈노), 석교상사(브리지스톤), 캘러웨이코리아(캘러웨이), 삼양인터네셔널(핑), 테일러메이드코리아(테일러메이드) 등 골프브랜드별로 다 있다고보면 될 정도입니다.
공식수입업체를 통해 들어온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할때 병행수입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사실 공식업체를 통한 제품의 경우 차별화를 위해서 디자인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골프클럽의 성능과 관련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모양인데,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다던가 하는 형태입니다.
앞서 말한 병행수입이란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판매되는 동일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서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나라마다 환율이 다르고 각국의 성향이 다른 이유로 한국에서 선호하는 모델의 가격이 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 유통업체가 외국에서 구매하여 국내로 들여와서 다소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경험상의 조언을 드린다면, 제품 자체가 가짜가 아닌 이상은 A/S 등으로 불이익을 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서 중국산 가짜가 일부 유통되는 사례가 있다고 하니, 반드시 공신력있는 병행수입업체를 통해서 구매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이런 일들이 많아지면 결국은 공식수입업체를 통한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안전한 공식업체를 통한 구매와 다소 저렴한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가격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둘째 대다수의 골프클럽은 아시안스펙(=일본스펙)과 US스펙(=글로벌스펙)으로 사양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식수입업체의 경우는 아시안스펙을 취급하며, 병행수입을 한 경우는 아시안스펙과 US스펙 제품이 동시에 판매되는 실정입니다. 아시안스펙은 동양인 체형에 적합하게, US스펙은 서양인 체형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US스펙이 상대적으로 동일한 샤프트일 경우 좀더 딱딱하고 약간 굵게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평균 키나 몸무게가 크기 때문에 그에 맞게 생산한 겁니다. 세째 샤프트 강도에 따른 선택이 있습니다. 골프클럽의 샤프트는 주로 휘어짐의 정도에 따라 분류를 합니다. 휘어짐이 적다는 것은 강도가 높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강도가 강한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X(엑스트라 : 프로, 아마추어 상급자), S(스티프 : 체격 좋은 남성골퍼), R(레귤러 : 일반 남성), A(에버리지 : 힘이 약한 남성, 연세 있으신분), L(레이디 : 일반 여성, 쥬니어)가 있으며, S와 R 사이에 중간의 강도를 가진 SR(스티프레귤러)가 있습니다. 아이언은 샤프트 소재 외에도 헤드를 만드는 방식에 따라 단조와 주조로 나뉘어 집니다. 두드려서 제작한 헤드와 주물에 부어서 모양을 만든 헤드를 말하는 것으로 각각의 장점이 있어서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상급자들은 단조를 선호합니다. 그런 이유로 단조 제품의 가격이 조금 더 높습니다. 다섯번째 고려사항은 브랜드 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고려사항들은 클럽 구입가격과 상관관계가 많습니다. 가격 높음 공식수입업체 아시안스펙 카본 샤프트 단조 아이언 상대적 저렴 병행수입업체 US스펙 스틸 샤프트 주조 아이언
하지만 동서양스펙의 기준이 생긴지 오래이고, 동양인과이서양인의 체격조건 차이가 많이 없어진 편이어서, 보통 체격의 175Cm이상의 동양남자라면 US스펙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키 크고 체격 좋고 손이 크신 분들은 오히려 US스펙을 찾아서 사용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아시안스펙에 대한 선호가 높다보니 가격은 조금 더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클럽의 경우 X, S, SR, R이 대부분이고, 여성의 경우 거의 L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네째 아이언의 경우 샤프트 소재에 따른 선택이 있습니다. 아이언 샤프트는 그라파이트(카본 ) 또는 스틸 소재로 제작됩니다.
그라파이트는 테니스라켓, 낚시대 등을 만드는 소재로 가볍고 휨이 많아 거리 내기에는 좋지만 방향성은 스틸에 비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라파이트도 강도는 위에 말한 S, SR, R, L등이 있습니다.
스틸은 말 그대로 쇠로 만들어진 샤프트입니다. 스틸은 스틸과 경량스틸 두 종류이고 마찬가지로 강도에 따른 종류는 다 있습니다.
골프브랜드의 경우는 유행도 타고, 각 브랜드별로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과 경제적 여건에 의해 선택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클럽 종류별로 상위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다수가 사용한다고 절대우위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고 골프클럽을 구매하실때는 자신의 향후 골프에 대한 확신과 성향, 체격, 체력, 사용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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