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신형 골프클럽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여 결과를 발표를 한다. 이미 발표한 내용이지만, 조금은 다른 점에 집중해서 보고자 포스팅 한다.
일단 이 테스트는 다양한 일반 골퍼들이 참여해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상급자들의 경우 여러가지 미세한 부분에 대해 감각적인 평가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의 테스터들도 자신의 실력에 따른 솔직한 평가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테스트에 참가하는 개인의 우호적 또는 비우호적인 태도도 섞여있는 만큼 절대평가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신형 골프클럽들은 당연히 그 성능면에서 이전 모델보다 한단계이상 진보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골프잡지들의 특성상 특정 브랜드에 대해 혹평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평가 항목을 보면 거리, 정확도(실수완화성), 감각, 플에이 성능, 외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루피가 주목하는 것은 평가 항목외에 테스터가 말하는 단점이다. 일단은 다 성능이 좋다고 인정하더라도 그 중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이 구매자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단점의 대부분은 실력이 그리 높지 않은 초중급자의 의견일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주목할 이유가 있다.
오늘은 신형 드라이버에 대해 테스터들이 말하는 단점을 루피의 시선으로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후 우드, 아이언 순으로 단점을 전달해 보려 한다.(저작권상의 문제를 방지코자 해당 드라이버의 사진을 생략한다.)
이들은 클럽을 항상 세가지로 분류해서 테스트를 하는데, 기량 향상용(루피는 이를 일반 초중급자용으로 생각한다), 우수 골퍼용(상급자용으로 생각한다), 기량 최대 향상용(프로 레벌 정도로 생각한다)으로 나누어 진다.
우선은 기량 향상용 드라이버에 대한 단점이다.
캘러웨이 GBB 에픽 : "가벼운 기본 샤프트와 스윙 웨이트가 스윙이 강하거나 스윙 템포가 빠른 골퍼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성능에 비해 감각이 부족해 몇몇 골퍼들은 모호한 피드백과 임팩트 때의 플라스틱 같은 느낌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설정이 고정된 뒤에는 비행궤도를 바꾸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샤프트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되고, 임팩트 때의 플라스틱 느낌은 실제 헤드에 카본 소재를 사용한 것이 그런 느낌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코브라 킹 F7 : "소수의 참가자들이 식사 자리에서 자랑할 정도의 장타력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했다. F7은 모든 면에서 매우 뛰어나나 몇몇 평가진은 '탄성을 지를 만한' 요소는 부족했다고 평했다." - 장타력이 부족하나 일관성은 좋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즈노 JPX 900 : "일부 골퍼들은 파란색을 좋아한 반면 같은 수의 골퍼들이 호감도를 나타내지 않았다. 거리 부문에서 일부 경쟁 제품보다 한 걸음 뒤진다. 크게 울리는 타격음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돌리게 만들었다. 클럽을 정확하게 설정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 거리가 조금 덜 나가고, 다소 시끄럽고, 클럽 조정을 위한 3개의 무게추 조정이 쉽지 않은 듯 하다.
핑 G : "오늘날의 기준에서 보면 조정기능이 최소에 그친다. 길이가 긴 샤프트(45.75인치)를 장착했을 때 몇몇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G는 크고 파격적이며 약간 요란해서 전통주의자들은 선택을 머뭇거릴 수 있다." - 로프트 조정만 가능한 점과 샤프트가 길어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아담하고 날렵한 일본브랜드에 비해 미련해 보일 수 있다.
스릭슨 Z 565 : "다른 기량 향상용 모델에 비하면 약간 일관성이 부족할 수 있으며, 일관성 보다는 플레이 성능을 더 우선시해서 일부 골퍼들은 샷을 똑같이 반복적으로 때리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 다른 참가자들은 광고에 나온 드로우 특성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평했다. 몇몇 골퍼들은 아무 장식이 없는 헤드가 타깃 겨냥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평했다." - 거리 늘리는데 집중했으나, 거리는 타 제품과 비슷한 반면 일관성은 오히려 약점인 모양이다. 전통적인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숙련되지 못한 골퍼들이 어드레스할 때 방향 잡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 모양이다.
테일러메이드 M2 : "단단하고 속이 빈 듯한 느낌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M2는 좋은점이 상당하지만, 핸디캡이 중간에서 높은 수준에 있는 골퍼들의 스윙에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 초급자용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타이틀리스트 917 D2 : "이용할 수 있는 설정값을 모두 파악하려면 해독기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놀랍게도 일부 골퍼들에게서는 필요로 하는 것보다 약간 더 스핀이 높게 나왔다. 지난 타이틀리스트 제품보다 임팩트 감각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한 테스터들이 있다." - 거리와 일관성에서 좋은 드라이버이나, 최적의 설정값을 만들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우수 골퍼용 드라이버
브리지스톤 투어 B XD-5 : "몇몇 골퍼들에게 있어 탄도가 충분히 높게 나오지 못했다. 일부 골퍼들에겐 실수완화성이 충분히 높지 않았다. 크라운의 정렬 보조장치가 부족하여 어드레스 때 불편한 점이 있었다." - 모든 면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면서 이런 단점을 지적하는 것을 보니, 개인에 따라 반대의 성향이 나오기도 하는 모양이다. 헤드디자인은 너무 심플하다는 것이다.
타이틀리스트 917 D3 : "몇몇 참가자들은 성능을 최대화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스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두 골퍼가 실수가 나왔을 때 자신들의 마음에 들만한 실수완화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 일부 골퍼들은 D3가 이 범주에서 장타력을 갖춘 모델에 비하면 처진다고 말했다." - 이전 모델보다 낫다는 총평이 있는데, 조금 어려운 듯하다.
캘러웨이 GBB 에픽 서브 제로 : "스윙 스피드가 평균 정도인 참가자들은 서브 제로로 충분한 발사각도와 스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 많은 조정 기능이 일부 평가진들을 압도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 말 그대로 스윙스피드가 낮은 골퍼에게는 본연의 성과를 만들기 힘들다는 말이다.
코브라 킹 F7+: "타격음이 명확하지 않으며, 이 클럽의 타구음을 모든 골퍼들이 좋아하진 않았다. 평가진들이 좀 더 높은 거리 증대를 원했다. 일부 골퍼들은 지난해의 F6+에 비해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고 평했다." -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것이지 최악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구음은 별로인게 맞는거 같다.
혼마 TW737 460 : "조정 기능을 갖춘 호젤이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경쟁 모델에 비해 드로우 특성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믿을 수 있지만, 어떤 성능 평가 부문에서도 독보적이진 못했다." - 셀프 피팅 기능이 없고 무난하고 평범한 드라이버인 듯 싶다. 슬라이스성의 구질을 가진 중상급자라면 선택을 고려할 수도 있을거 같다.
기량 최대 향상용 드라이버
핑 LS 테크 : "타격음과 감각을 모든 골퍼가 좋아한 것은 아니다. 터뷸레이터와 잠자리 날개 모양의 조합에 대해 일부 참가자들은 너무 요란스럽다고 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퇴고 장타력 모델만큼 샷이 멀리 나가진 않았다." - 디자인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는 것은 성능에는 단점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 거 같다. 하지만, 최상급자용이라고 한다면 그에 맞는 거리는 조금 부족했었던 듯 싶다.
이상으로 올해 새로 나온 몇몇 드라이버에 대해 테스터들이 말하는 단점을 소개했는데, 클럽이 갖고 있는 고유의 단점이기보다는 테스터들의 수준에 따른 개인적인 불만일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혹시 구매를 생각하는 모델이 있다면, 나의 기량과 선호를 감안했을 때 유사한 단점 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하리라 본다.
단점 중에 조정 기능이 없는 점이 부각되는데, 초보들의 입장에서는 셀프 피팅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조정 기능 없이 나온 모델들의 경우는 정상적인 스윙을 전제로 한 피팅이 된 상태에서 출시되는 만큼 드라이버에 맞춰 스윙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단점이라고 하지만, 위에 열거한 드라이버들은 골퍼의 실력이 전제된다면 모든 제품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들이다. 다만,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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