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의 스펙을 보는 기준

일반적으로 클럽을 구입할 때 브랜드, 골퍼의 실력 등을 보면서 선택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브랜드는 당연히 일반적인 인지도나 광고, 입소문에 의해 우리가 접하는 것이고, 실력에 의한 구분은 디자인이나 제반 스펙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모든 클럽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아이언세트의 경우는 스펙을 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스펙을 보면, 이 제품이 어떤 골퍼에게 적합한지, 혹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판단을 하려고 해도 기준이 없다면, 분별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일반적인 아이언의 스펙 기준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기준과 비교하여 제품의 스펙을 확인함으로써 나에게 맞는 아이언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언의 스펙은 일반적으로 로프트각, 라이각, 길이, 스윙웨이트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외에 재질이나, 무게 등도 있지만, 아이언의 성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 네 가지에 대한 기준을 말하려 한다.

 

 

로프트 각은 기본적으로 번호간 4도의 차이를 갖는다. 즉, 4번 아이언은 24도, 5번은 28도, 6번은 32도, 7번은 36도, 8번은 40, 9번은 44도이다.

 

만약 해당번호의 로프트각이 위 예시보다 크다면 볼을 띄우는데 조금 더 집중한 아이언으로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로프트가 낮다면 거리에 집중한 것이다.

 

라이각은 번호간의 차이가 0.5도이다. 4번 아이언은 58.5도, 5번은 59도, 6번은 59.5도, 7번은 60도, 8번은 60.5도, 9번은 61도이다.

 

라이각은 어드레스시 그립을 잡은 손의 위치와 연관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해당번호의 라이각이 큰 경우는 상대적으로 키가 큰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시안스펙과 미국스펙의 아이언을 비교하면 미국스펙의 라이각이 조금 더 높다. 그런 점에서 키가 큰 골퍼라면 이 점을 참고해도 좋을 거 같다.

 

샤프트의 길이는 번호간에 0.5인치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4번 아이언은 38.5인치, 5번은 38인치, 6번은 37.5인치, 7번은 37인치, 8번은 36.5인치, 9번은 36인치이다.

 

샤프트 길이가 기준보다 긴 경우는 스윙 아크를 크게하여 거리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짧다면 컨트롤을 중요시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한편, 웨지의 경우는 PW, AW, SW간 길이는 0.25인치 차이가 나게 만든다. 혹은 동일한 길이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웨지의 경우 회사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각 다른 브랜드의 웨지를 사용할 경우 길이의 차이가 뒤바뀔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웨지는 동일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스윙웨이트의 경우는 3번 아이언부터 PW까지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AW는 2가 높고, SW는 3이 높게 제작되어진다. 즉, 3번아이언의 스윙웨이트가 'D0'이라면,  3번부터 PW까지의 스윙웨이트는 'D0'이고, AW는 'D3', SW는 'D3'이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언의 스윙웨이트가 변한다면, AW와 SW의 스윙웨이트도 같이 변한다.

 

스윙웨이트의 경우 C나 D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D에서 숫자가 올라갈수록 무게감이 헤드쪽에 있는 것이다. 아이언의 경우 대부분 D0 또는 D1으로 무게감이 있는 샤프트의 경우가 더 높다.

 

즉, 스윙웨이트의 표기방법이 그립에서 헤드 방향으로 A, B, C, D, E 순으로 표시되는데, 영문자와 숫자를 감안해서 확인하면 된다.

 

스윙웨이트가 높다는 것은 헤드의 무게를 많이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지만, 한편으로는 컨트롤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아이언 스펙을 확인하기 위한 기준을 포스팅하였는데, 기본적으로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확인하면 된다. 7번 아이언의 로프트각은 36도, 라이각은 60도, 길이는 37인치 정도만 기억하면 관심있는 아이언의 스펙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