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절정을 향하고 있다.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과 겨울은 골프를 즐기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계절이다. 다들 아는 바이지만,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너무 춥다.
특히 여름의 뜨거운 햇볕과 높은 기온, 비 등은 라운딩을 극기훈련으로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모든 골퍼들이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라운딩에 임한다.
썬크림을 바르고, 썬그라스를 착용하고, 기능성 골프웨어를 입고, 비에 대비하여 방수제품 등을 준비한다.
즉, 라운딩에 딱 좋은 날이 없다. 날씨가 좋다면 덥다는 얘기이고, 안 좋다면 비가 온다는 얘기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골퍼들이 라운딩을 즐긴다. 더불어 곧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장거리 라운딩 계획을 세우는 골퍼들도 많을 것이다.
비록 장애가 많은 여름이지만, 라운딩을 한다는 것을 즐거운 일임은 틀림없다. 이렇게 툴툴거리고 있는 루피도 누군가가 라운딩하자고 하면 망설임없이 나설 것이다.
오늘은 여름철 라운딩이 끝난 후 날씨로 인해 더러워지거나 오염된 골프웨어를 세척하는 법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라운딩이 끝났어도 다음 라운딩을 위해서는 잘 세척해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척방법의 일부 내용은 "THE GOLF紙" 7월호를 참고하였다.
우선 모자는 라운딩이 끝나고 나면 기본적으로 이마가 닿는 부분이 땀에 훔뻑 젖어있는 경우가 기본이다. 그 외에 썬크림이나 여성분들의 경우 화장품까지 오염이 눈으로 확인되는 골프웨어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자는 세탁기에 던져 넣어 세척하기 곤란하다. 챙 등의 부분이 변형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자의 세척은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담거 놓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앞서 말한 땀 자국이나 화장품 등의 자국이 생긴 부분은 칫솔에 주반세제를 묻혀서 솔질을 해준다. 그런 후에 깨끗한 물로 세제 성분이 빠질 때까지 헹거주면 된다.
이후 키친타월 모자를 두들겨서 물기를 제거한 후 캡의 경우는 모자 안쪽에 모양을 잡아 줄 수건이나 종이 뭉치 등을 넣은 후 말려주면 된다.
티셔츠의 경우는 라운딩에 종료하고 나면 전체적으로 땀에 젖는 경우가 기본이지만, 우선 목 칼라 부분이 두드러지게 오염이 된다. 썬크림이나 화장품 등이 반드시 묻기 때문이다. 스윙 동작 혹은 입고 벗을 때 닿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칼라 부분에 묻은 썬크림 등의 화장품은 세탁 전에 클렌징 워터를 이용하여 닦아내고, 이후에도 오염이 남아 있디면 클렌징 폼 등으로 완전히 제거 후 손세탁을 하면 된다.
또한 땀이 많이 나서 얼룩이 심하게 생기는 겨드랑이나 목 쪽의 부분은 베이킹 소다를 넣은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궈 놓은 후 세탁을 하거나, 오염된 부분에 식초를 묻힌 화장솜 등으로 두드려 닦아낸 후 세탁을 하면 된다.
땀 얼룩은 오래 방치하면 티셔츠 오염된 부분의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라운딩 직후 바로 세탁을 하거나, 잠시 방치되었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바지의 경우는 러프나 그린의 풀에서 잔디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잔디 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 흰색 치약을 얼룩진 부분에 미량을 묻힌 후 문질러 지우면 된다.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반복한 후 세탁을 하면 된다.
치약의 만능 세척 능력은 군대 다녀 온 남자분들은 잘 아실것이다. 단, 색소가 첨가된 치약은 색이 물들 수 있으니, 꼭 흰색 치약을 찾아서 사용하기 바란다.
골프화의 경우는 외부 오염의 경우 가죽제품이라면 전용크림으로 닦아주거나, 바나나 껍질의 안쪽 부분으로 닦아주면 된다고 한다. 골프화도 라운딩 중 내부는 땀에 많이 젖어 있기 때문에 라운딩 후에는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 등의 그늘에 말려주어야 한다.
참고로 여름철은 땀이 많이 나고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습기에 약한 천연가죽 골프장갑보다는 합성피혁 장갑이 사용하고 관리하기에 더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성 합성피혁으로 만든 장갑이 많이 출시되기에, 굳이 관리하기 불편한 천연가죽 장갑보다는 기능성 또는 합성피혁 소재의 장갑 사용이 오히려 라운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에 라운딩을 하고나서 동반자들과 회식 자리를 갖고 집에 만취해서 돌아온 후 보스턴백은 한쪽에 팽겨쳐 놓고 잠든 경우가 종종 있었다.
새벽부터 사라졌다가 밤 늦게 취해 돌아온 남편의 라운딩 뒷정리를 해 줄 부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때문에 며칠이 지나서야 주섬주섬 꺼내서 빨래통에 넣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보면 가끔 옷이나 골프화가 위에서 말한 얼룩이 생기기도 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골퍼 자신이 라운딩 후 꼭 부지런히 관리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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