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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프로골퍼는 움직이는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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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의 모자와 의상, 혹은 골프백에 붙은 여러 기업의 로고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스폰서 기업이다.

 

이는 전 세계 모든 골프투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또한 우리나라 KLPGA의 경우 스폰서 계약 외에도 기업의 골프단 소속으로 투어에 참가중인 선수의 비율이 80%가 넘는다고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골프단을 창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골프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속 선수들의 왕성한 활동과 좋은 성적이 기업 광고 효과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야구나 축구처럼 어마어마한 운영비용이 들지 않는 이유도 한몫 한다고 한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골프단 소속이 되면, 최소한 투어에 필요한 훈련 또는 투어 참가경비를 지원 받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자신의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루피도 이러한 현상이 기업이나 선수에게 서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KLPGA 투어 참가가 선수들의 소속 골프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에서 KLPGA 선수를 보유, 운영하는 골프단은 34개이다. 골프단 명칭과 소속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골든블루(GOLDEN BLUE) : 안시현, 최유림, 유현주, 김혜선2

 

나이키(NIKE) : 박소혜, 정세나

 

넵스(NEFS) : 전우리, 장유미

 

대방건설 : 허미정, 홍진주, 나다예, 장수화, 박성원, 정희윤, 장원주, 김다운, 김서영

 

동아회원권 골프단 : 고나현, 김지수, 박신영, 서하경, 유수연, 지주현, 차민정

 

롯데(LOTTE) : 김효주, 김해림, 김지현2, 김현수, 장수연, 하민송, 이소영

 

메디힐(MEDIHEAL) 골프단 : 유소연, 김나리, 최혜용, 이다연, 김지은

 

문영그룹 : 김다나, 박소연, 조정민, 주은혜, 박벼리, 이지현2, 안근영, 황예나, 안신애

 

미래에셋(MIRAE ASSET) : 김세영, 이효린

 

볼빅(Volvic) : 김보아, 김연송, 최은우, 한상희, 임은빈, 한진선, 장보람, 김소영2, 정지윤

 

 

삼일(Samil)제약 : 박결

 

삼천리 : 홍란, 배선우, 박지연, 최이진

 

올포유 : 김수지, 전종선, 김도연3, 김지영2

 

Yojin(요진건설산업) : 김보경, 서연정, 강다나, 박주희

 

위드윈(Wid Win) 홀딩스 : 남소연

 

유진케미칼 프로골프단 : 이지후, 이솔라, 송지원, 홍유연, 장소영

 

참좋은여행 : 이기쁨

 

카카오게임즈(Kakaogames) : 김보령

 

토니모리(TONYMORY) : 이정은6, 유승연

 

파인테크닉스 : 윤슬아, 정희원

 

피엔에스(PNS) : 양희영, 정슬기, 곽보미, 김소이, 김규리2

 

하이원리조트 : 박보미2, 강예린, 고나혜, 조은혜

 

하이트진로 : 고진영, 김아림, 최민경, 김하늘

 

한화골프단(Team Hanwha) : 윤채영, 이민영2, 김지현, 김인경, 신지은4, 지은희, Haru Nomura,

 

 

호반건설 : 지한솔, 박주영, 박채윤

 

휴온스(Huons) : 인주연

 

비씨카드 : 김혜윤. 이정민, 장하나, 배소현, 김예진

 

BNK 금융그룹 : 이정화2, 김지희, 이주미, 정주원, 이수빈

 

CJ오쇼핑 : 김민선5, 박지영, 장은수, 백규정

 

KB 금융그룹 : 박인비, 안송이, 오지현

 

MG 새마을금고 : 김민지5, 최예지

 

NH 투자증권 : 이미림, 이승현, 조윤지, 박민지

 

SBI 저축은행 : 허윤경, 정연주

 

SK 네트웍스 : 정혜원, 안소현

 

이상 34개 골프단에 소속된 134명의 프로 선수 명단이다.(KLPGA 협회 사이트 등록 기준)

 

이들 골프단은 기업마다 정책이나 예산에 따라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9명 정도의 골프단을 운영하며, 소속 선수들의 투어를 지원한다.

 

 

소속 선수가 우승을 할 경우 기업은 인지도 면에서 엄청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중소업체들도 골프단 운영을 시도한다고 한다.

 

스포츠 마케팅 효과는 추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비용대비 효과가 대단한 것은 확실하다.

 

과거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 창단 멤버팀이었던 "삼미슈퍼스타"라는 야구단이 있었다. 전설적인 꼴찌팀이다. 그런데, 이 야구단을 창단한 '삼미 특수강'이라는 회사는 야구팀 운영을 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져서 매출이 3배이상 올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해당 업계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없던 기업의 대외적인 인지도가 올라감으로써 회사가 크게 성장한 것이다.

 

지금은 대방건설 소속 선수인 박성원 선수가 우승했을 때, 소속팀은 '금성침대'였다. 이 회사의 이름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성원 선수가 우승함으로써 인지했을 것이다. 이것이 기업들이 골프을 지원하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어떤 기업이 소속 선수의 우승으로 광고 효과를 보았을까?

 

간단히 정리해보면, 롯데(김효주 1승, 김해림 2승, 김지현2 1승), 한화(김지현 3승), 토니모리(이정은6 2승), NH투자증권(박민지 1승), CJ오쇼핑(김민선5 1승), 올포유(김지영2 1승), 문영그룹(이지현2 1승), KB금융그룹(오지현 1승), 하이원리조트(박보미2 1승), 대방건설(박신영 1승), 하이트진로(고진영 1승)이다. 이는 KLPG 기준이다.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광고비용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런 점에서 골프 지원을 통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덕분에 골프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골프단 운영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스폰서 계약이 있다. 이 또한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으로, 프로선수들에게 상금 외 수익을 올리는 좋은 시스템이다. 다만, 이것이 점점 일부 선수들에게만 집중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골프가 더욱 발전한다면 프로선수의 이미에 붙어있는 기업 로고를 기꺼이 봐주는 것도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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