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골프웨어에 대한 설문의 추가 내용이 게재되었다.
이전 포스팅에 이러서 그 내용을 공유하려 한다. 역시 골퍼들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본 내용들에 관한 질문 들이다.
다른 골퍼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더불어, 나의 드레스 코드로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1차 포스팅의 Q6에 이어 7번째 질문부터 기재한다.
지난 포스팅이 개인의 골프웨어 선호도에 관한 것들이었다면, 이번 내용은 골프웨어와 관련한 분분한 의견들에 대한 골퍼들의 생각을 묻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Q7. 선호하는 골프웨어 스타일은?
"일상복으로도 착용 가능한 무난한 스타일"이 42.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깔끔하고 심플한 화이트 & 블랙 계열(32.3%)", 3위는 "개성있고 눈에 띄는 과감한 복장(11.3%)", 4위 "과한 컬러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8.4%)", 5위 "체형의 결함을 커버해 주는 스타일(5.7%)"였다.
모든 답변이 공감되는 내용이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이 이런 비율로 차려입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Q8. 골프장에서 동반자의 옷차림 때문에 불편한 적이 있었는가?
"그런 적 없다"가 62.2%를 차지했다.
골프는 아직까지 서로 격식과 예의를 많이 강조하는 운동일라는 생각이 든다. 동반자를 배려한다면, 나의 골프웨어에 대해 한 번씩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Q9.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복장 규제가 필요한가?
"필요하다"가 50.6%로 앞섰다.
루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름철 클럽하우스에서 보는 지나치게 과한 노출 등은 개성 이전에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Q10. 복장 규제가 필요한 유형의 골퍼는?
"등산복 차림"이 40.4%로 1위였다.
2위는 "노출이 과한 스타일(39.5%)", 3위 "골프웨어 같지 않은 스타일의 옷(12.6%)", 그 외 "기타"가 7.5%였다.
100% 공감한다.
Q11. 동반자의 꼴불견 복장은?
"등산복을 입고 라운드를 하는 골퍼"가 30.3%로 1위를 차지하였는데, 역시 등산복이 문제다.
2위는 "속이 비치는 옷 스타일을 즐기는 골퍼(29.4%)", 3위 "너무 튀는 컬러로 무장한 골퍼(22%)", 4위 "청바지를 입고 라운드를 하는 골퍼
%)", 5위 "라운드 티셔츠 차림의 골퍼(3.7%)"였다.
청바지나 라운드 티셔츠 착용은 기초적인 골프지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봐야 할 거 같다.
Q12. 골프장에서 청바지나 반바지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청바지는 금지하되, 반바지는 허용해야 한다"가 61.4%로 압도적인 1위였다.
"모두 허용해야 한다"가 22.3%로 2위, "모두 금지해야 한다"가 16.3%로 3위였다.
반바지 착용에 대한 루피의 생각은 조금 복잡하다. 올 여름 반바지 차림으로 몇 차례 라운드를 한 결과 무더운 여름에는 훨씬 좋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필드는 물론 러프에서의 반바지 차림은 벌레나 뱀 등에 노출될 수 있기에 자제를 권하는 경우도 많다. '골퍼의 편의와 안전'에 대한 문제이기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언젠가 본 내용인데, 일본에서는 초보 여성골퍼들의 치마 착용을 금지한다고 한다. 골프장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안전 때문이란다.
Q13. 최근 LPGA의 복장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51.4%가 "복장 규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Q14. 복장 규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골프는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 44.5%로 1위였다.
2위는 "선정적으로 보이기 때문(25.7%)", 3위 "규정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할 수 있어서(19.8%)", 4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10%)"였다.
Q15. 복장 규제에 반대하는 이유는?
"복장은 개인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이 48.2%로 1위였다.
2위는 "경기력과 복장은 별개 문제이기 때문(22.8%)", 3위 "협회가 개인으 복장에 개입하는 것은 지나치기 때문(19%)", 4위 "테니스나 육상은 되기 때문(10%)"였다.
Q16. 복장 규제가 골프 인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56.1%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기가 떨어질 것 같다"가 25.9%,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와 인기가 상승할 것 같다"가 18%였다.
LPGA 복장 규제에 대해 일반 아마추어들의 여론을 묻는 것에 루피는 다소 불만이다. 그들 스스로 협의하여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는 이'와 '입는 이'의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17. 프로 골퍼들의 꼴불견 복장은?
"체형에 맞지 않는 타이트한 복장"이 44.6%로 1위였다.
2위는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복장(27.8%)", 3위 "긴 팔, 긴 바지 등 너무 꽉 막힌 복장(15.2%)", 4위 "하이톱 슈즈, 배기 팬츠 등 너무 자유로운 복장(9.8%)", "기타" 2.6%였다.
Q18. 남자 패셔니스타 골퍼는?
"조던 스피스"가 24.3%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로리 맥길로이(22.1%)", 3위 "리키 파울러(20.8%)", 4위 "아담 스콧(17.2%)", 5위 "제이슨 데이(9.3%)", 6위 "이안 폴터(4.5%)"였고, "기타"가 1.8%였다.
한국 남자골프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대답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멋진 한국 남자골퍼는 순위에 없다. 루피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가끔 보는 KPGA 경기에서의 우리나라 남자골퍼들 대부분은 체격과 멋진 스타일을 자랑한다.
Q19. 여자 패셔니스타 골퍼는?
"김하늘"이 33.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신애(30.4%)", 3위 "미셸 위(13.3%)", 4위 "렉시 톰슨(5.6%)", 5위 "엘리슨 리(5%)", 6위 "폴라 크리머(4.2%)", 7위 "유현주(3.4%)"였다. "기타"는 4.3%였다.
이상으로 JTBC에서 조사한 설문 내용을 정리했다.
내용을 적어나가면서, 골프웨어에 대한 조그만 의문이 생겼다. "원래 그런거야 식의 골프복장에 대한 생각이 맞는 것일까"라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동반자에 대한 예의'라는 기준에서 골프웨어를 선택한다면, 복장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필요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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