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골프 머리올리기 미리 알아보기

반응형

예전이나 지금이나 골프의 완성은 라운딩입니다. 횟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골프를 배우신 분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골프장에 가서 라운딩을 즐기는 경험을 합니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은 첫번째 라운딩, 우리가 흔희 머리 올리는 날이라는 그날의 설레임과 당황 등등의 조금은 쑥스러운 기억과 추억을 갖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라운딩 전날의 설레임과 긴장감, 라운딩하면서 계속되었던 실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격려해주던 동반자들에 대한 고마운 기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소풍가기 전날처럼 잠 못이루었던 기억 또한 골프 인생에 한번 있는 추억입니다.

 

사실 준비를 열심히 잘 했다고 하더라도 첫 라운딩 속칭 머리올리는 날은 누구나 설레고, 긴장하고, 실수하는 날입니다. 그래도 소소한 사전 정보라도 있으면 사소한 실수의 기억은 안 만들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골프초보님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루피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골퍼의 성격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혹은 슬기롭게 잘 대처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참고만 하세요.

 

우선은 머리올리는 날을 앞두고 해야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골프장의 위치를 먼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라운딩 예정인 골프장 홈페이지나 내비게이션으로 위치와 소요시간을 확인해 놓으시면 당일날 허둥되는 일은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권하는 이유는 이왕 홈페이지 들어간 김에 라운딩 코스도 한번 확인하면서 나름대로 공략법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머리 올리는 날은 아니지만, 코스 확인하고 스크린골프장 가서 라운딩 예정인 골프장만 4~5번 경기를 한 경험도 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홈페이지의 코스를 눈으로 보고 확인한다고 해도 사실 티오프하는 순간부터 아무 것도 안 보입니다. 동반자나 캐디의 인도에 따라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머리 올리는 날의 라운딩입니다. 골프장에는 늦어도 티오프시간 1시간 이전에는 도착을 목표로 출발시간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교통상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도착 가능하고, 제 시간에 도착하면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운딩을 나가기 위해서는 짐을 챙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골프백은 클럽들이 정확히 다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그 외의 준비물은 대부분 보스턴백에 넣습니다. 보통 골프장 락커에서 라운딩에 필요한 복장으로 갈아입기 때문에 골프웨어, 골프모자, 골프화, 벨트, 양말, 속옷, 썬크림(대부분 골프장은 비치되어 있습니다), 라운딩 중 가지고 다닐 파우치를 넣습니다. 파우치에는 라운딩 중 필요한 용품을 넣습니다. 골프볼, 골프장갑, 골프티, 볼마커, 기타 개인물품 등입니다. 머리 올리러 오신 분들 중에 첫 홀 앞에서 골프화 갈아신눈 분들 많습니다. 평소에 골프화를 골프백에 넣고 다니다가보니 골프장에서는 보스턴백에 넣어서 락커에서 갈아신는 것을 감안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만, 조금 민망하니 반드시 라운딩 전날 보스턴백에 옮겨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운딩 당일 골프장까지 입고 갈 의상도 미리 챙겨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퍼블릭골프장이 많아지면서 골프장 입장시 의상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편은 아니지만, 일부 회원제골프장의 경우는 여전히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의상은 캐쥬얼정장이나 이와 유사한 복장이면 어느곳에서나 문제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성분들도 남성 기준 캐쥬얼정장 수준이면 좋습니다. 루피도 보통 이런 기준으로 입고 갑니다. 신발은 로퍼 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드디어 생애 첫 라운딩인 머리 올리는 날입니다.

 

대부분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골프장에 도착을 하면 주차장이 아닌 클럽하우스로 가야 합니다. 클럽하우스 앞에 차를 세우면 골프장 직원들이 트렁크 등에 실려있는 골프백을 꺼내 줍니다. 이후 골프백은 스타트지점으로 캐디가 카트에 싣고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필요한 것이 골프백의 네임카드입니다. 본인의 이름이 적힌 네임카드를 라운딩 전에 골프백에 반드시 부착해 놓아야 합니다. 골프백을 꺼낸 것을 확인하면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차량을 주차 후 클럽하우스로 오시면 됩니다.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같이 트렁크에 같이 넣으시면 직원들이 둘 다 꺼내줍니다. 보스턴백을 뒷자리에 혼자 두었다면 주차 후 본인이 잊지않고 꺼내서 들고 오셔야합니다. 주차시에는 본인의 주차장소를 꼭 기억하세요. 라운딩 종료 후 캐디백을 바로 넣어야 하는 경우 반드시 필요합니다.(주차위치를 사진 촬영해 놓으면 편합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프로세스는 골프장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고급 골프장의 경우는 도착하면 골프백을 꺼내주고 자동차키를 받아 발렛파킹해주는 골프장도 있고, 라운딩 종료 후 자동차키를 먼저 받아두었다가 골프백을 직원들이 알아서 넣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주차 후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프론트로 가서 예약자명과 티오프시간을 말씀하시면 성함을 기재하게 하고 락커배정표를 드립니다. 성함을 기재할 때는 머리올리는 입장에서 4칸 중 가장 아래 적으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후에도 선배나 접대를 하는 입장이라면 되도록 아래칸에 성함을 기재하세요.

 

남성 또는 여성전용 락커에 가서 골프웨어로 갈아입습니다. 라운딩에 필요한 복장과 용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머리 올리는 분들이 많이 잊는 것 중 하나가 골프모자입니다. 가지고 왔는데, 락커에서 잊고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가서 챙겨오면 그만이지만, 아무일도 아닌데 당황하게 되니까 처음부터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 갈아입은 후에는 골프용품이 들어있는 파우치만 가지고 나오시면 됩니다. 파우치에 락커번호 배정표도 챙겨 넣으세요. 라운딩 끝난 후 락커로 왔을 때 헛갈릴수도 있으니 아예 배정표를 휴대하세요. 그리고 현금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머리올리는 분이 내기를 하지는 않겠지만, 라운딩 종료 후 캐디피는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통상 12만원이니 3만원 준비해서 넣어놓으면 됩니다. 또 한가지는 자동차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라운딩 종료 후 바로 차에 골프백을 넣고 종료하는 골프장이 많습니다. 골프장 락커는 대부분 열쇠가 아니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시스템입니다. 처음에는 열려있고 잠글때 내가 원하는 비밀번호 4~6자리로 입력하면 잠깁니다. 라운딩 종료 후에 열때는 잠글때 입력한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햇빛이 강한 날이라면 반드시 얼굴과 기타 노출부위에 썬크림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골프장에 주로 비치되어 있으니 화장실에 가서 바르시면 됩니다. 반팔을 입은 햇빛 있는 날은 팔토시를 준비하셨다가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준비 안하고 정신없이 라운딩을 하면 햇빛에 피부가 상당히 손상받습니다.

 

라운딩 준비가 다 끝났다면 동반자들과 만나서 골프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라운딩을 즐기시면 됩니다. 보통 머리 올리시는 분은 동반자분들이 캐디분에게 첫 라운딩임을 알려줍니다. 그러면 캐디분은 머리 올리시는 분의 전용캐디 역할을 해 주십니다. 많은 도움을 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 받으며 즐기시면 됩니다.

 

라운딩이 종료되었다면 락커로 돌아와서 탈의를 하시고 샤워를 합니다. 남성분들의 경우는 속옷 차림으로 샤워장에서 샤워 후 락커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여성분들은 샤워장으로 이동하실 때 주로 샤워까운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샤워시설은 일반 목욕탕과 비슷하니 평소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샤워실 입구나 락커 복도에 땀에 젖은 양말이나 속옷을 넣을 수 있는 비닐봉투가 있습니다. 하나 들고와서 운동복 챙길때 땀에 젖은 옷이나 양말 넣어서 챙기시면 됩니다. 다 갈아입고 짐 정리 끝났다면 락커는 잠그지 말고 그냥 두고 나오시면 됩니다.

머리올리는 날의 비용은 관계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정의할 수는 없지만, 아시는바와 같이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그리고 라운딩 중 그늘집 이용할 때 발생한 비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총액의 1/4씩 부담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사항은 종료 후 동반자들과 식사자리가 있다면 식사 후에 반드시 여유있게 휴식을 꼭 취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집과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운전시간이 1시간이상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날의 설레임으로 인한 수면 부족, 당일의 긴장감이 식사 후에 풀리는 경향이 있어 바로 운전을 하면 졸음운전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이 많다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조언합니다. 부디 차량 안에서 충분히 휴식 후 출발하여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까지가 골프인생에서의 머리 올린날의 마무리입니다.

반응형

'About GOLF > GOLF : 골프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룰 알아보기  (0) 2017.05.15
골프코스와 코스 공략방법  (0) 2017.05.14
골퍼의 성장 5단계  (0) 2017.05.11
골프 부상 방지하기  (0) 2017.05.10
골프대회 알아보기  (0)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