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스와 코스 공략방법

골프코스는 물리적인 요소 또는 제도적인 요소로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구분은 필드의 상태와 용도에 의한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헤저드, 벙커, 그린"이며, 제도적인 구분은 통상 파3홀 4개, 파4홀 10개, 파5홀 4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18홀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골프코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일반적인 홀별 공략방법을 포스팅 해 봅니다.

 

골프코스의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는 각 홀의 출발지점으로 티샷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은 실력 등에 따라 구분되어지는데, 블루 티(Blue Tee)는 프로선수들이나 싱글이상의 골퍼들이 사용하고, 화이트 티(White Tee)는 일반 남성 골퍼들이, 레이디티(lady Tee)는 여성 아마추어들이 사용합니다. 그 차이는 홀과의 거리 차이입니다. 당연히 블루티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백 티(Back Tee), 레귤러 티(Regular Tee), 레이디 티(Lady Tee)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페어웨이(Fairway)는 볼을 치기 좋게 항상 잔디를 잘 깍아놓은 지역입니다. 러프(Rough)는 페어웨이 이외의 의도적으로 정비를 하지 않은 곳으로 다음 샷을 어렵게 하기위해 만든 지역입니다. 페어웨이와 러프를 합쳐서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그린으로 가는 동안의 지역을 말합니다.

 

헤저드(Hazard)는 보통 워터헤저드가 많은데, 바다, 연못, 하천 등의 물로 구성된 지역입니다. 워터헤저드 외에도 각 골프장마다 수목이 우거진 지역을 헤저드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헤저드의 경우 샷을 시도할 수는 있으나, 워터헤저드나 일반 헤저드의 경우 대부분 샷이 불가능하기에 이동하여 드롭(Drop)을 함으로서 드롭 벌타 '1벌타'를 받습니다. 벙커(Bunker)는 움푹 패인 곳에 모래가 깔려 있으며 볼을 칠 때에 모래 위에 클럽을 놓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모래에 닿으면 '2벌타'를 받습니다. 벙커는 페어웨이에 위치한 페어웨이벙커와 그린 주변에 위치한 그린 벙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린(Green)은 퍼팅을 하기 위해 잔디를 짧게 깎아 정비 해 둔 지역입니다.

 

참고적으로 일반 골프장은 OB(Out of Bounds)지역은 흰색 말뚝으로, 헤저드지역은 빨간색 말뚝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페어웨이上에 거리목을 두어 골퍼가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데, 말뚝에 줄이 세개 그려져 있으면 200m, 두개가 그려져 있으면 150m, 한개가 그려져 있으면 100m를 나타냅니다.

 

 

18홀의 골프코스 중 파3홀은 보통 남자는 229m 이하, 여자는 192m 이하로 설계되며 18홀 중에 아웃 코스에 2개 홀, 인 코스에 2개 홀이 배치됩니다. 파4홀은 보통 남자는 230~430m, 여자는 190~336m의 홀로 설계되며, 18홀 중에서 통상적으로 10개의 홀이 파4 홀로 구성됩니다. 파5홀은 보통 남자는 431m 이상, 여자는 367~526m의 홀로 설계되며, 보통 티 샷을 날린 후 세컨드 샷과 서드 샷을 한 뒤에 그린에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아웃 코스에 2개 홀, 인 코스에 2개 홀로 구성됩니다.

 

그렇다면 라운딩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만나야하는 파3, 파4, 파5홀은 어떻게 공략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유형별 홀은 개인별 성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공략을 하곤 합니다. 흔히 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자부하며 직접 공략하는 분이 있는가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일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공략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파3홀은 실력과 상관없이 모든 골퍼들을 꿈꾸게하는 홀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퍼의 꿈인 홀인원이 가능한 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희망이 파3홀 공략에 있어 평정심을 잃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파3홀 공략 포인트는 그린 위에 공을 안착시키는 것이므로 바람의 영향, 그린의 상태 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골퍼의 실력에 따라 티샷할 때의 목표는 달라져야 합니다. 초보들의 경우는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무조건 그린 가운데를 지향해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공략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루피도 동감합니다. 중급자의 경우는 홀을 중심으로 위험요소를 파악한 후 확실히 안전한 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급자들의 위험요소는 파3홀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상급자의 경우는 그린의 언듀레이션을 파악하여 볼이 낙하한 후의 굴러가는 것까지 감안하고 본인의 스핀량까지도 고려하고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4홀 공략 포인트는 초보의 경우 드라이버 티샷은 가장 안전한 IP지점을 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적으로 티샷을 할 때 IP지점이 왼쪽에 있다면 티샷지점은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샷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급자는 욕심을 버리고 세컨샷이 용이한 페어웨이를 공략하는데 유리한 지점을 선택해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급자는 가장 자신있는 세컨샷 거리를 감안하여 티샷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거리가 얼만큼 남는가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기에 제일 편한 거리를 남기는 샷이 필요함으로 경우에 따라 드라이버가 아닌 우드나 아이언샷도 고려할 점입니다.

 

파5홀 공략 포인트는 초보의 경우 3번째샷으로 온그린을 목표로 하지 말고 60m이내의 확실한 웨지샷 거리를 남기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중급자의 경우는 2번째샷으로 온그린이 불가능하다면 홀에서 100m이내의 자신있는 세번째샷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스핀량으로 레이업(Lay up)을 시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상급자의 경우는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하되 온그린에 도전할 수 있는 편안한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위 설명 중의 골퍼의 분류 중 상급자는 싱글골퍼(81타 이하)를 말하는 것이며, 중급자는 보기플레이어(90타 이하)를 지칭한 것입니다. 물론 위의 공략방법은 초보골퍼들에게 전하는 바가 더 큽니다. 복잡한 내용은 아니지만, 실전에서 아주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에 매우 동감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중상급자들의 경우 본인 나름의 노하우가 이미 생기신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적으로 기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