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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골퍼가 담배피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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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라운드 중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많이 줄어들었다. 흡연 인구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골프장에서도 흡연구역 외의 지역에서 담배 피우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한다.

 

루피는 아직 담배를 끊지 못하였지만, 동반자들 대부분이 비흡연자들인 경우가 많아서 라운드 중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 전보다는 많이 자제하는 편이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골프에서 담배 피우는 것이 좋은 모습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비록, 흡연자이지만 그 부분만큼은 인정한다.

 

골프는 과거 영국에서 시작된 스포츠이다. 그 시대는 신사들의 스포츠로서 가벼운 정장을 차려입고 골프 치는 사진들을 가끔 본다. 더불어 담배를 물고 있는 골퍼들의 사진도 흔히 볼 수 있다.

 

부럽지는 않지만, 지금의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인 셈이다.

 

담배를 물고 골프를 치는 골퍼를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영화 속 한 장면>

 

"골퍼가 담배피던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 본다.

 

 

1967년 2월 잭 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 그린 자켓을 입고, 한 손에는 피어오르는 담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한 몇 개월 후 그는 3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했다.

 

 

벤 호간과 아놀드 파머는 1966년 마스터스 두 번째 홀에서 티 샷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담배를 물고 있다.

 

 

아놀드 파머가 1963년 뉴욕 '라이'에 있는 웨스트 체스터 CC에서 열린 '썬더버드 클래식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경기이다.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가 1962년 7월 펜실바니아의 Newtown Square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역시 담배를 물고 말이다.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1966년 US오픈에서 담배를 입에 문 아놀드 파머가 클럽을 캐디에게 전달하고 있다.

 

 

미시간의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2004년 라이더컵을 이긴 유럽팀의 '요아킴 헤그만(Joachim Haeggman)'이 축하의 시가를 피우며,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Miguel Angel Jimenez)'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벤 호건은 1964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벤 호건은 그의 나이 70대를 넘어서야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퍼지 죌러(Fuzzy Zoeller)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Broadmoor에서 열린 2008 미국 시드니 오픈에서 티 샷을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 2012년 65세의 나이로 홍콩 오픈 챔피언이 되었다. 트로피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가 연기가 자욱하다. 

 

 

 

 

투어의 모든 흡연자의 대표적인 인물인 '존 댈리'가 1998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스킨스 게임 중 연기를 내뿜고 있다.

 

 

북 아일랜드인인 '대런 클라크'는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에서 열린 2006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연습 중 파이브 담배를 즐기고 있다.

 

 

스펜서 레빈(Spencer Levin)은 2004년 푸에르토리코 세계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티 샷을 하기 전 담배를 피운 후 연기를 내뿜고 있다.

 

 

'대런 클라크(Darren Clarke)-오른쪽'가 스톡홀름에서 열린 1998 스칸디나비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예스퍼 파네빅(Jesper Parnevik)'의 시가에 불을 빌려주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파네빅은 클라크보다 3타를 더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위 사진에 나온 골프선수들은 대부분 당대 최고의 애연가들이다.

 

아마도 더 이상은 골프경기에서 이런 모습들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냥, 우리나라도 과거에 시외버스에서 혹은 전철에서 담배 피우던 어르신들이 있었던 것처럼 옛날엔 그랬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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