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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비 오는 날 라운딩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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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3일 연휴였지만, 2일간 퍼 붇는 비 때문에 설레이는 라운딩이 취소되거나 빗 속에서 조금은 힘든 라운딩을 한 골퍼들이 많았을거 같다.

 

오늘은 다행히 화창한 날씨이다.

 

골프를 배우고 즐기면서 비 오는날 라운딩은 누구나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사전에 예약을 하는 우리나라 골프장 시스템상 날씨까지 우리가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즐거운 라운딩 하는 날인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밖에 비가 오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골프장에 문의하기

 

우선은 골프장에 전화 연락을 하여 그곳의 날씨를 확인하고, 라운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골프장측에서 라운딩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어찌되었든 가야 한다.

 

날씨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면 예약을 하였으니 가야한다.

 

가지 않으면 No-Show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폭우가 오고 있거나 라운딩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면 골프장도 강요하지는 않는다.

 

또한 애매한 상황인 경우 골프장측에서 페널티 없이 취소 가능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비 온다고 무작정 안 가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꼭 골프장에 확인하도록 하자.

 

골프복장 점검하기

 

비를 맞으며 라운딩을 할 것이 예상된다면, 준비한 골프복을 확인해 봐야 한다.

 

우비가 있다면 챙겨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골프복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신축성이 없는 면 소재의 옷은 비를 맞으면 골퍼의 스윙을 방해한다. 가능하면, 신축성 많은 소재의 골프복으로 바꿔야 한다.

 

물론, 우비를 입으면 비 맞는 것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우비 입고 라운딩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를 맞는다고 가정하에 전하는 말이다.

 

골프화 교체하기

 

만약 준비한 골프화가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라면, 스파이크가 있는 골프화로 바꿔 준비하는게 좋다.

 

비 오는 날은 잔디가 많이 미끄럽다. 그나마 스파이크가 있는 골프화가 조금은 안전하다.

 

만약 없다면, 라운딩 중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서 이동하는 수 밖에 없다.

 

골프우산 챙기기

 

평소에 캐노피를 가지고 다니고 있다면 따로 챙길 필요가 없지만, 라운딩 중 대기할 때는 우산으로 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비를 맞는 양만큼 체온도 떨어질테니, 비록 젖은 몸이지만 잠시 동안씩 우산을 쓰는게 좋다.

 

라운딩 도중 벼락이 치는 경우라면 우산을 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라운딩 자체가 중단될 테니 고민할 일은 아니다.

 

여분의 골프장갑 챙기기

 

평소라면 골프장갑은 한 두개면 충분하겠지만, 비가 오는 상황이면 자주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요즘 우천용이라고 나오는 골프장갑도 비 많이 맞으면 마찬가지다.

 

안 젖은 것으로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골프장갑이 비에 젖어 미끄러워지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힘 주어 그립을 잡아도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스윙 후 클럽을 놓쳐 클럽이 앞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에 동반자가 있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된다. 때문에 비오는 날 라운딩 할 때는 반드시 서로 스윙시 조심해야 한다.

 

스윙 조절하기

 

비 오는 날은 볼의 탄도가 떨어진다. 스핀도 당연히 적게 먹는다.

 

위에서 누군가각 볼을 아래로 밀어내리니, 당연한 현상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낮은 탄도의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개인적인 방법은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가볍게 스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더 나은거 같다.

 

웨지샷의 스핀도 덜 먹기는 하는데, 물 때문에 그만큼 굴림이 적어 평소대로 쳐도 괜찮을 거 같다.(개인적인 생각이다.)

 

퍼팅도 당연히 거리가 줄어든다. 그렇다고 무조건 세게 칠 수는 없지만, 항상 감안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비 오는 날 라운딩이 좋은 점

 

일부러 비 오는 날 라운딩을 하는 골퍼는 없다.

 

골퍼에게 비는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오히려 상당한 긴장감을 만들어 주는 존재이다. 앞서 말한 안전사고 등에 대한 긴장감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골프장으로 가고 오는 빗길도 위험요소이다.

 

딱히 좋을게 없지만, 골프를 즐기는 동안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평소와 다른 상황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좋은점이 있다면, 라운딩 후 따뜻한 탕 속에 들어갈 때와 락커에서 젖지 않은 옷으로 갈아 입었을 때의 느낌 정도일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니, 빗속의 라운딩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생존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니, 스코어에 목숨 걸지 말고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라운딩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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