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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라운드 중 골프모자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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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라운드 준비를 하다보면, 골프장에 도착해서 잊고 온 것들이 종종 있다. 그 중 골프모자도 단골 누락 아이템이다. 결국은 별 수 없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골프샵에서 모자를 구입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한다.

 

그런데, 골프모자는 꼭 써야 하는 것일까?

 

골프모자의 용도를 생각해보면, 햇빛을 가려주고, 땀으로 헝클어진 머리를 보이지 않게 해주고, 비나 눈 오는 날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굳이 착용하지 않은 이유는 별로 없다.

 

그런데, 골프모자 쓰는 것이 꼭 지켜야 하는 에티켓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흐린 봄이나 가을에는 모자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문에 대해 "The Golf 10월호"에 답을 주었다.

 

결론은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런 규정이나 에티켓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 필요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써도 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왜 모자를 쓰는가? 이는 거의 다 "광고주와의 계약"에 의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물론, 본인이 필요하면 착용할 수 있으나, 계약은 맺은 선수는 당연히 꼭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골프규정은 일반 규정 외에 에티켓 규정이 있다고 한다. 위의 모자와 관련된 사항도 '에티켓 규정'에 착용의무가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골퍼 판단에 따라 안 써도 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런 골프에 관한 에티켓 중 알쏭달쏭한 것에 대한 궁금증을 "The Golg紙"가 골프의 '에티켓 규정'의 근거한 진실을 알려준다.

 

잡지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이나, 여기서는 결론을 직접 기재한다.

 

에티켓을 어긴다면 벌칙을 줄 수 있다.

 

에티켓 규정의 주요 내용은 안전, 플레이 속도, 타인에 대한 배려, 코스 보호로 구성되는데, 중대한 위반을 한 경우에는 경기위원회가 해당 선수를 실격 시킬수 있다고 한다.

 

티잉그라운드에는 티 샷하는 골퍼만 올라가야 한다.

 

골프 경기 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즉 '안전'을 위해 규정으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동반자가 퍼팅을 할 때는 그림자도 조심을 해야 한다.

 

그린에서 동반자의 퍼팅 라인에 그림자를 드리워서는 안된다. 당연히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 시간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먼저 홀 아웃해도, 남은 동반자의 퍼팅을 지켜봐야 한다.

 

이는 타인을 위한 배려 차원의 규정이라고 한다.

 

동반자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먼저 플레이해도 된다.

 

준비되지 않은 동반자에게 먼저 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먼저 플레이해도 된다고 한다. 준비된 사람이 먼저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지 말라는 규정은 없단다.

 

볼은 5분이상 찾을 수 없다.

 

최대 5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하나, 빠른 판단으로 그 이상이 소요될 곳이 확실하다면 빨리 '로스트 볼' 선언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즉, 볼을 잃어버렸다고 꼭 5분을 채워 찾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깃대는 캐디만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 절약 차원에서 홀에서 볼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뽑아야 한다. 플레이의 주체는 골퍼이지 캐디가 아니기 때문이란다.

 

 

 

그린에서 '볼 마크를 해야하는 가'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고 한다.

 

다만, 퍼팅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볼을 맞추는 경우 2벌타를 받게 되기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는 되도록 마크를 하는 것이 에티켓이라고 한다. 물론, 퍼팅하는 사람 입장에서 위험성이 있다면 마크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홀 주변 30Cm는 밟으면 안된다.

 

상대방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볼을 꺼 낼때도 홀에서 30Cm정도 떨어진 곳을 밟고 꺼내야 한다. 다른사람의 라인을 망치는 것을 막고, 코스 보호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벙커 정리 후 고무래는 벙커 바깥쪽 평평한 곳에 두어야 한다.

 

당연히 다른 골퍼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경사면에 둘 경우에는 볼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을 교체할 때는 동반자에게 알려도 되고, 안 알려도 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티 샷한 볼로 홀 아웃해야 한다. 그러나, 볼을 교체할 경우라도 동반자에게 알려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볼이 손상되었다는 이유로 교체할 경우 동반자에게 알려야 하는 규정은 있다. 즉, 손상이 아닌 경우에 대한 규정이 없기에 안 알려도 된다고 해석하는 듯 하다.

 

그 외에 "동반자의 사용 클럽을 물어봐서는 안된다", "동반자의 클럽을 시타해 볼 수 없다"는 너무 당연한 예의 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멀리건을 스스로 요구해서는 안된다."

 

 

친선 경기에서 동반자 모두의 합의가 있을 때 멀리건을 줄 수 있지만, 당연한 권리처럼 요구해서는 안된다. 멀리건을 받을 때는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꼭 표해야 한다.

 

골프 에티켓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안전, 플레이 속도, 타인에 대한 배려, 코스 보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굳이 규정을 볼 필요도 없이 위의 사항에 포함된다고 판단된다면, 스스로 지키는 것이 진정한 골프매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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