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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골프클럽 구입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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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골프채 구입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포스팅을 하였는데, 브랜드나 스펙 등에 대한 관심 이전에 "구입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합니다. 결국 포스팅 순서가 바뀐 셈이지만, 지금이라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골프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골프클럽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골프 초보들의 경우는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또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일단 클럽은 크게 우드(Wood), 아이언(Iron), 퍼터(Putter) 세 종류도 나뉘어 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골프클럽 구입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클럽 구입요령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우드 클럽 중 드라이버는 각 홀에서 처음 볼을 칠 때 사용하는 클럽으로 비거리를 낼 때 사용합니다. 헤드는 과거에는 나무나 메탈합금으로 만들어졌었는데 최근에는 티타늄이나 합금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드 클럽의 종류는 1번 우드인 드라이버(Driver)가 기본이며 통상 240(200)yard의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번 우드인 브래시(Brassy)는 230(190)yard, 3번 우드 스푼(Spoon)은 220(180)yard, 4번 우드 버피(Buffy)는 210(170)yard, 클리크(Cleek)는 200(160)yard 용입니다.

 

대표적인 우드는 1번 우드 드라이버로 클럽 중에서 헤드가 커서 타격면이 넓고 파워가 가장 셉니다. 대부분 파4홀 이상에서 티샷을 할 때 볼을 최대한 멀리 보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드라이버를 고를 때 고려할 사항은 가격, 외관, 헤드의 크기, 로프트각 등이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디자인은 페이스 모양에 따라 딥 페이스(Deep Face)와 샬로우 페이스(Shallow Face)로 나뉘어지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딥 페이스는 위아래로 길이가 길어 탄도가 낮고 런이 많이 발생합니다. 반면, 샬로우 페이스는 상대적으로 좌우로 길게 보이는데 볼을 띄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급자의 경우는 샬로우 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클럽 헤드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큰 클럽 헤드는 보다 넓은 타격 면인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제공하므로 중앙을 빗나가더라도 방향성과 비거리 손실을 막아 줍니다. 최근에는 320~460cc에 이르기가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드라이버의 가격대는 20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초보자는 30~100만원 선이면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를 구입할 때는 플레이 구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 골퍼나 싱글 핸디 캐퍼(Single handicapper)는 낮은 탄도를 구사해 많은 비거리를 얻고자 합니다. 그래서 보통 7~9도의 로프트 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지만, 초보 골퍼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로프트 각이 낮을수록 드라이버를 다루기가 쉽지 않아서 초보 골퍼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남성 초보자는 상대적으로 공을 쉽게 띄울 수 있고 다루기 쉬운 9~10도 드라이버가 가장 편리합니다. 여성 초보자는 11~12.5도의 보다 큰 로프트 각이 유리합니다.

 

드라이버는 헤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샤프트입니다. 일반적으로 샤프트가 너무 유연하면 비거리가 많이 발생하지만 조금만 스윙 템포를 잃으면 훅이나 슬라이스가 자주 발생합니다. 샤프트의 종류는 여성용인 L, 남성용인 R, S, X 등으로 구분됩니다. 헤드 스피드가 35~45m/sec는 보통 R샤프트를, 45~50m/sec는 S샤프트를, 50m/sec 이상은 X샤프트를 선택합니다. 주의할 점은 초보라고 해서 반드시 R샤프트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헤드 스피드를 측정해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부가한다면, 초보의 경우 헤드 스피드가 일정해지기까지 일정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연습장에서 그냥 휘두른 것이 헤드 스피드는 아닙니다. 어느정도 본인의 스윙이 잡혔을 때의 헤드 스피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작정 빨리 구매하는 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페어웨이 우드 보통 3번과 5번 우드를 선택하지만 초보자들은 4번 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 4번 우드는 3번 우드보다 로프트가 적어서 쉽게 다룰 수 있고, 비거리 면에서도 별 차이가 없어 초보자에게 좋습니다. 여기에 다용도 우드인 유틸리티를 추가하면 롱 아이언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롱 아이언을 쉽게 다루기가 힘들기 때문에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매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언 클럽은 헤드를 금속으로 만든 것으로 페어웨이에서 볼을 그린 위의 홀 가까이 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볼이 맞는 면의 각도에 따라 1번에서 9번까지 다양합니다.

 

아이언 클럽은 크게 롱 아이언(Long Iron), 미들 아이언(Middle Iron), 숏 아이언(Short Iron) 나뉘어 집니다.

롱 아이언은 2번 미드 아이언(Mid Iron), 3번 미드 매시(Mid Mashie), 4번 매시 아이언(Mashie Iron), 5번 매시(Mashie)을 말하며, 미들 아이언은 6번 스페이드 매시(Spade Mashie), 7번 매시 니블릭(Mashie Niblick), 8번 피처(Pitcher), 9번 니블릭(Niblick)입니다. 숏 아이언은 피칭 웨지(Pitching Wedge)와 샌드 웨지(Sand Wedge)를 말합니다.

 

초보자가 아이언을 구입할 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샤프트의 재질과 헤드의 구조입니다. 우선 샤프트의 재질은 스틸과 그라파이트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마디 스틸 샤프트는 무거워서 프로나 20~30대가 많이 사용합니다. 경량 스틸은 40대에게도 맞게 가볍게 출시되어 많이 선택되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의 체격에 보통의 근력과 운동신경을 가진 40대 이상이라면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아이언은 헤드의 두께가 얇은 "블레이드"형과 헤드의 가장자리가 무겁고 두툼한 "캐비티 백"형이 있습니다.

블레이드형은 캐비티 백형과 비교해 헤드의 중심면(스위트 스팟)이 적어서 정확한 타격을 하지 못한 경우 생크가 나거나 막대한 비거리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한 거리 감각과 간결한 느낌을 얻을 수 있어 프로 골퍼나 싱글 핸디 캐퍼 등이 주로 사용합니다.

캐비티 백형은 블레이드형처럼 간결한 느낌은 덜하나 헤드의 중심면이 넓어 빗나간 타격을 하더라도 방향성과 비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보자나 중급 골퍼가 많이 사용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중공 구조 아이언은 방향성이 을 뿐 아니라 비거리도 증가시켜 주어서 시니어 골퍼나 힘이 약해 비거리가 짧아 고민인 골퍼에게 좋습니다.

 

 

퍼터는 그린 위의 홀에 공을 넣을 때 사용하는 클럽으로 라운드에서 플레이되는 샷의 40% 이상이 퍼팅입니다. 그만큼 퍼터를 고르는 일은 다른 클럽을 선택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다른 클럽과 달리 개인의 판단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퍼터는 이론이 다양하며 그립도 두께에서부터 무게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형태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일자형과 반달형 그리고 이 두 개를 응용한 투볼 퍼터가 있습니다.

 

퍼터 클럽은 일반적인 이론으로는 '인투인 스트로크(in-to-in stroke)'에 적합한 일자형 퍼터, '스트레이트 백 스트레이트 스트로크(straight-back-straight stroke)'에 적합한 반달형 퍼터 그리고 '스루 스트로크(through stroke)'에 맞는 투볼퍼터가 있습니다.

 

퍼터는 표준 길이(33~35인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디자인과 색깔, 느낌 등으로 구분하면 셀 수 없을 만큼 종류가 다양합니다. 퍼터를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퍼터를 사용해 보고 자신이게 맞는 느낌의 퍼터를 고르는 것입니다.

 

퍼터의 가격대는 주조 제품인 1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에서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백만원대 단조 제품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초보자는 15~30만원대면 무난합니다.

 


 

이상으로 골프클럽 구입전 알아야 할 것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이 외에 구입과 관련된 팁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소개하는 팁은 루피만이 아닌 다른 분들의 생각도 참고한 부분이 있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일부 골퍼는 가격이나 품질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외국 유명 브랜드만 찾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클럽이라도 자기 몸에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브랜드 제품을 찾기 전에 자신의 체형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구입 요령입니다. 골프 클럽은 고가이고 수리할 일도 종종 발생하므로 구입할 때 A/S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일부 사이트에서 직수입품이라고 판매하는 제품 중 짝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초보자는 반드시 새 클럽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력이 1~2년 정도 지나면 주변에서 클럽에 대해 워낙 많은 얘기를 듣고 실력도 늘어 보통 교체하기 때문입니다. 중고 클럽은 신제품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골프샵에서는 신제품과 함게 중고 클럽을 판매하니 구입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골프 사이트에서 중고 클럽을 직거래하는 곳이 많아져 똑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다양하니 여러 곳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초보자는 풀 세트를 많이 찾습니다. 풀 세트는 한번에 여러 구성품을 갖추기에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대부분 100만원 내외의 저가형 풀세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5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고가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풀세트를 구입하는 것과 단품으로 구입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품질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그리고 퍼터 이렇게 단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풀 세트로 구입할 경우 초보 때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늘고 구력이 쌓이면 교체할 일이 많아서 처음 구입할 때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이 오히려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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