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프인구에 대한 통계가 발표된 기사를 접했다.
통계청의 데이터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라고 하는데, 골프장 이용 인원과 우리나라 인구수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고 한다.
일단 골프인구에 대한 통계 내용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골프인구란 골프장을 방문한 인원을 말한다.
2017년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306만명이라고 한다. 남자는 232만명으로 대상인구의 10.4%, 여자는 74만명으로 대상인구의 3.3%라고 한다.
2년전인 2015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17.2%, 여성은 27.6%가 증가한 인원이다.
성별로 분석하면, 10대는 남녀 모두 골프인구가 줄었으며, 20대와 30대의 경우 남자는 10%대의 소폭 증가하였지만, 여자는 줄었다. 40대는 여자만 급속히 늘었다고 한다.
한편 50대와 60대의 경우는 남녀 모두 크게 늘었으며, 특히 60대 여성의 경우 71%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이 결과에 대한 원인을 전문가는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하였다.
10대와 20대는 IT세대로 온라인 게임이나 SNS 등에 익숙하여 야외 스포츠보다는 실내 스포츠를 즐기고, 장시간 걸리는 스포츠를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0대 여성의 증가 이유를 중년 여성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라는 인식 변화와 골프장의 문턱이 낮아지고, 골프브랜드들의 여성 마케팅이 강화된 결과라고 추측한다.
60대 골프인구의 증가 및 60대 여성 골퍼의 증가는 골프가 노인에게 매우 적합한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한다.
인구 통계상 골프는 2025년까지는 골프인구는 지속 증가할 것이고, 2026년부터 2034년까지는 서서히 줄어들다가 이후에는 급격히 골프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 통계 및 분석 내용은 '3M골프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골프인구에 대한 통계 기사를 보면서 든 루피의 생각은 이렇다.
통계 수치에 대해서는 골프장을 방문하는 인구가 골프인구인 것은 맞겠지만, 여건상 골프장 방문이 어려운 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훨씬 많을 것 같다.
골프인구가 450만명, 600만명으로 추정하는 기사도 많다.
젊은층의 골프인구가 줄었다는 것도, 골프장을 가지 않고 스크린골프로 만족하는 젊은층이 많다는 사실도 간과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0대와 20대 모두가 골프선수 지망생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수치의 현실성은 여부를 떠나 골프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은 확실하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즐기기 좋은 스포츠가 골프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루피는 40대를 바라보던 시기에 골프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즐기고 있다. 항상 조금 더 잘 치지 못한다는 스트레스와 함께 말이다.
만약 많은 이들이 나이들어서 골프를 즐기고자 한다면, 그때 가서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이왕이면, 미리 배워서 천천히 즐기며 함께 나이 먹어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루피는 사촌이나 후배, 조카들에게 젊었을 때 골프 배우기를 적극 추천한다.
많은 분들이 골프를 시작하면서 한번은 내뱉는 말이 있다. "좀 더 일찍 시작할껄~"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지는 않지만, 지금 골프가 즐겁다면 주변의 젊은 후배들에게 지금 바로 배울 것을 권한다면 훗날 '감사의 인사'를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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