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GOLF/골프 News

중고 골프채 구입은 신중하게

반응형

아마추어 골퍼들이 중고 골프채를 구입하는 경우는 흔하다.

 

새 골프클럽보다 일단 비용면에서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루피는 중고 클럽 구입을 선호하지 않지만, "어차피 새거 사서 몇번 쓰면 다 중고채"라는 생각에 오히려 중고클럽 구입을 선호하는 분들도 자주 본다.

 

중고클럽 구입을 선호하는 분들의 의견에 루피도 동감한다. 어쩌면 현실적인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골프클럽을 여러번 교체한 경험이 있는 루피는 그 덕분에 가지고 있던 골프클럽을 중고 처분한 경험이 많다.

 

처음에는 골프샵에 가서 팔았었으나, 몇 차례 거래를 하고보니 처분하고 받는 금액이 다소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여 개인간의 거래를 하였는데, 중고가격이 샵보다는 훨씬 높게 형성되어 있어 최근까지도 애용하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상태가 좋은 중고클럽들이 정말 많다. 가격도 신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여 중고클럽을 선호하는 분들의 의도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사기거래이다.

 

'사기거래'라 함은 의도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거래를 말한다.

 

구입하고 보니 클럽 상태가 사진과 다른 경우, 판매한 물건을 보냈으나 돈을 입금해주지 않는 경우, 구입하여 돈을 보냈으나 제품이 안 오는 경우, 훔친 물건인 경우 등 생각해보면 다양한 위험이 존재하는 곳이 중고거래사이트이다.

 

 

돈과 관련해서는 '안심거래'등의 장치를 통하여 어느 정도 보완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나, 품질에 대한 불만은 개인간의 분쟁으로 번질 수 있어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품질에 대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판매자 입장에서는 자세하고 다양한 사진을 제공해야 한다. 제품에 있는 흠집 등은 반드시 사전 공지하고 사진으로 제공해주어야 한다.

 

구입을 하고자 한다면, 반대로 꼼꼼하게 사진이 첨부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대부분의 제품의 가격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싸다면, 이는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불법적인 물건이거나,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강남 일대에서 자동차에 있던 골프채를 훔친 40대가 구속되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훔친 골프채를 인터넷으로 판매하거나 중고골프점에 넘겼다고 한다.

 

훔친 물건인 것을 모르고, 누군가가 인터넷으로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복사하여 물건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가 구속되었다고도 한다.

 

선의의 골퍼들이 실속있는 골프를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가 가끔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의 대상이 된다는 점은 항상 감안하여야 한다.

 

이런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직거래'를 선호하는 이용자들도 가끔 보는데, 이 또한 안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무작정 만나는 것 또한 범죄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수는 없지만, 실속있는 매매를 위해 중고거래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물건의 가격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양한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거래를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골프채 절도 기사를 보면서 제일 먼저 떠 오른 것이 인터넷상에 소위 '장물'이라는 훔친 물건들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어쩔 수 없이 선량한 골퍼들이 주의를 기울여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