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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스토리

착한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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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사연도 있고, 다른 목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을 행한다는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골프장 중에는 오랜기간 동안 혹은 최근에 흐뭇한 선행을 하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은 널리 알려서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한다.

 

이왕이면 우리도 착한 골프장을 이용한다면 간접적으로나마 선행에 동참하는 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루피에게 가장 눈에 띠는 착한 골프장은 가뭄에 시름을 앓고 있는 이웃 농민들에게 물을 나눠준 곳이다. 그 주인공은 '센츄리21 컨트리클럽'과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이다. 이 두 골프장은 모내기철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변 농민들에게 농업용수 1만톤씩을 전달했다고 한다.

 

 

 

알다시피 골프장은 관리와 조경을 위해 물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골프장도 관리를 위한 물은 구입을 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즉, 농민들에게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을 제공하고, 해당 골프장은 관리에 필요한 물을 따로 비용을 들여 구매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농민들은 물까지 사서 농사를 지을 여력이 없기에, 조금 형편이 나은 골프장이 물을 사서 쓰겠다고 한 것이다.

 

꼭 박수 쳐주고 싶은 골프장들이다.

 

'센츄리 21'이나 '가평 베네스트'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센츄리21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퍼블릭 코스도 운영하니 기회가 되면 한 번 이용하시기 바란다. 가격도 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평 베네스트는 삼성그룹 계열로 알고 있는데, 이 곳은 회원권이 필요한 곳이니 그냥 선행에 박수만 치는 걸로 하자.

 

 

사실 위의 두 골프장 외에도 착한일을 하는 골프장이 조금 있다. 매년 기사화되고 있는 서원밸리골프장을 개방하여 그린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원밸리는 회원제 골프장이나 같이 있는 퍼블릭 코스인 서원힐스도 같이 있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해 있는데, 퍼블릭 가격이 다소 비싼게 흠이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베어크리크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대회 주최하고 있다. 이 곳은 퍼블릭이고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다.

 

인천의 드림파크CC자선골프대회를 주최하여 생기는 기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이 곳은 수도권 최저가 골프장이다. 그만큼 예약 경쟁이 심한 곳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제일CC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리베라CC는 지역 주민을 위해 일년에 한번 골프장을 개방하는 행사를 한다고 한다. 공원이나 캠핑장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은 골프장 입장에서 하루 영업을 중단하는 일이기에 누구나 선뜻 하기 힘든 일이다. 두 곳은 다 회원제 골프장이다.

 

골프 대중화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착한 골프장이 더 많아진다면 골프를 즐기는 일인으로서 기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이왕이면 그린피도 점점 착해지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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