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골프장, 혹은 국내 10대 골프장 등의 순위는 각종 골프매거진에서 종종 발표한다. 루피도 관심이 많아서 자주 포스팅하는 주제이지만, 이와는 조금 다른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있어 포스팅하고자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혹은 멋진 코스를 파3홀, 파4홀, 파5홀로 구분하여 조사 발표하였다.
즉,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파3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파4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파5홀을 각각 발표하였다.
골프장 전체가 아닌 코스 하나에 대한 평가이다보니, "도대체 얼마나 멋지길래?"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3가지 종류의 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세부적인 홀에 대해서는 3개월에 걸쳐 골프매거진을 통해 게재한다고 하는데, 이 달은 TOP 10 파3홀을 우선 소개한단다.
멋진 홀 구경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고, 그런 멋진 파3홀에서 홀인원을 꿈꾸는 것도 골퍼의 로망일 것이다.
그냥 홀 전경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흥분할만하다.
"2017 TOP 10 PAR3 HOLES IN KOREA"를 순위대로 포스팅한다.
No. 1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 6번홀(235야드)
파인비치는 전남 해남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 골프클럽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하는 코스이다.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홀이면서도 그 거리가 만만해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기도 한단다.
"1위를 차지하기에 충분할 만큼 멋진 풍경을 가진 코스라고 생각한다. 샷을 하기 전에 사진을 먼저 찍고 싶을 정도의 코스이다. 드라이버를 잡더라도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홀임에 틀림없다."
No. 2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인 코스 7번홀(223야드)
이 홀도 파인비치와 마찬가지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티샷을 해야하는 곳이란다. 아침에는 티샷을 하면서 일출을 바라볼 수도 있단다. 내리막 파3홀이지만, 수시로 부는 바람이 골퍼들의 신중함을 요구한다. 보는 바와 같이 온그린이 안되면, 벙커 속에서 고생해야 하는 홀이다. 하지만, 경험한 이는 누구나 환상적인 코스로 꼽는다고 한다.
"이 골프장이 왜 유명한지는 이런 홀들이 모여 만들어졌을 것이다. 반드시 한번은 가고 싶은 골프장이고, 꼭 눈으로 확인해야 할 홀인듯 싶다."
No. 3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크리크 코스 15번홀(180야드)
하트모양이 눈길을 사로잡는 산악형 파3홀로서, 내리막 티샷을 하기 때문에 거리는 길지 않지만, 3면이 해저드이다. 아기자기하지만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한 코스이다.
"오랜 전에 경험한 홀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역시 골프는 구력이 좀 생겨야 풍경이 보이고 감동도 느끼는 모양이다."
No. 4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인 코스 4번홀 (221야드)
전형적인 아일랜드 홀이다. 원형에 가까운 섬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홀이다.
"마음 먹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아일랜드 홀이다. 하지만, 홀 뒤로 보이는 풍광이 거리감을 잊게 할 거 같은 아름다운 홀인 듯 싶다."
No. 5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코스 8번홀(166야드)
이 홀이 선정된 이유는 바위를 비롯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때문이란다. 그린 앞의 벙커와 중간의 플레이가 불가능한 바위지대는 위협요소이다.
"높은 산위에 있는 골프장답게 멀리 전망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본능적으로 왼쪽으로 치려는 자신을 발견할 거 같다."
No. 6 아크로 컨트리클럽, 챌린지 코스 4번홀(178야드)
아크로 컨트리클럽의 시그니쳐 홀이란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서 조성한 홀이라는 뜻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린 앞쪽에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레이디티가 있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홀이란다.
"한적한 연못에 떠 있는 여유있고 예쁜 그린이 인상적이다."
No. 7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레이크 코스 8번홀(195야드)
워터해저드 주변의 바위가 인상적인 시그니쳐 코스로, 아름답지만 까다로운 곳이다. 핀이 앞쪽에 꽂히면,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치명적인 어려운 홀이라고 한다.
"듣고보니 핀 위치에 따라 어려울 수 있는 코스이나,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감있다."
No. 8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 17번홀(172야드)
국내외 프로대회가 열리는 코스로 그만큼 극적이고 다이나믹하다고 한다. 난이도가 높은 홀로서 거리와 방향, 실수 만회능력까지 평가 받는 홀이란다.
"누구라도 쉽지 않아 보이는 홀이다. 섣부른 도전보다는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홀로 보인다."
No. 9 롯데스카이힐제주, 오션 코스 5번홀(205야드)
커다란 워터 해저드와 사방에서 부는 바람, 고도에 따라 다른 바람으로 인해 골퍼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홀이라고 하나다.
"뷰는 멋진데, 실제 샷을 하는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은 홀인 모양이다. 풍경보다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코스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기도 한다. 성취감을 주기 때문이다."
No. 10 디오션, 웨스트 코스 3번홀(200야드)
바다가 한 눈에 펼쳐 보이는 매력적인 코스이다. 탁 트인 시야 속에서 내리막 샷을 하는 기분은 짜릿함을 준다는 홀이다. 또한 성공의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란다.
"타깃보다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멋진 홀인듯 싶다. 이런 곳에서 온그린 한다면, 에디터가 말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거 같다."
이상의 10개 홀 외에도 TOP 10에는 들지 않았지만 멋진 파3홀로 꼽힌 곳이 있다.
가평베네스트의 버치 2번홀, 로드힐스의 로드8번홀, 렉스필드의 레이크 7번홀, 일동레이크의 인 9번홀, 화산의 인 11번홀이다.
파3홀이 멋지기 위한 조건은 멋진 조경의 아일랜드홀이거나, 거친 바닷가에 위치한 홀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런 풍경은 골프장이 아니라도 눈길을 끌기 때문일 것이다.
파3홀에서 온그린하는 기쁨도 즐겁지마, 그 홀이 절경 속의 어려운 파3홀이라면 온그린의 성취감은 배가 될거 같다.
꼭 기억해두어다가, 해당 골프장에 가게되면 멋진 풍광과 성취감을 꼭 얻고 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참고로 다음달에 세부내용 및 사진과 함께 게재될 할 예정인 "2017 TOP 10 PAR4, PAR5 HOLES IN KOREA" 리스트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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