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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 잡담

아메리칸 골프 스타 렉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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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누가 최고일까? 라고 질문한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물론, 객관적으로는 세계 랭킹 1위인 유소연 선수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저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견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미국은 이 선수를 꼽는다. 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는 '아메리칸 골프 스타'라는 호칭을 쓰면서까지 치켜올리는 선수 "렉시 톰슨(Lexi Thompsom)"이다.

 

불과 한 두해 전만해도 '스테이시 루이스'가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결혼 후 저돌적이었던 '스테이시'는 온순한 골퍼로 변했다. 더불어 성적 또한 전만 못하다.

 

백전노장인 '크리스티 커(Cristie Kerr)'가 왕성한 투어 활동 중이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이제는 열혈 노장일 뿐이다.

 

 

 

때문에 미국은 2017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렉시 톰슨이 수상을 점치는 기사를 종종 본다.

 

루피는 유소연 선수의 수상을 예상하는데, 미국인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렉시 톰슨'에 대한 첫 기억은 퍼팅시 장갑을 벗지 않는 선수였다. 이후에는 옷 색깔과 맞춘 장갑 및 신발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이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엄청난 파워 스윙이 눈에 띠는 선수이다.

 

그런 선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기량과 경력이 늘면서 성장하고 있다.

 

'렉시 톰슨'은 1995년생으로 아직 어린 선수이다. 하지만, 183Cm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파워 스윙은 대단히 남자프로선수를 연상케 할 정도이다.

 

2012년 LPGA에 입문한 렉시 톰슨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그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미국 골프잡지들의 확신은 대단하다.

 

 

2017년 4월은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렉시 톰슨'은 화제의 인물이었다.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3라운드 중 '볼 마킹' 위반이 파이널 라운드 중 밝혀져 "볼 위치 착오로 2벌타, 스코어 카드 오기(誤記)로 2벌타" 총 4벌타를 받아 12홀까지 선두에서 5위로 곤두박칠 쳤었다.

 

 

 

대단하게도 꾸준히 타수를 줄여 공동 선두로 게임을 마쳤다. 이후 연장전은 우리나라 유소연 선수가 '버디'를 하면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당시 전 세계가 4벌타 부과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했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녀는 이런 불운을 겪은 이후에도 여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만 우승 2회에 2위를 5번이나 했다. 최정상에 도달해 있음을 증명 해 주는 성적이다.

 

또한 얼마 전 있었던 솔하임컵 미국 우승의 주역으로 ACE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오늘부터 개최되는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3위인 '유소연, 박성현, 렉시 톰슨'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갤러리들에게는 제일 HOT한 조가 아닐까 싶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을 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들의 영웅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것 또한 당연하다.

 

LPGA투어에 참가 중인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많이 있다보니, 우리들 중에는 LPGA투어에 참가 중인 다른 나라 선수들에 대한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또한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다. 열심히 응원하고 우승자에게는 축하를 해 주는 것이 스포츠다운 모습일 것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화이팅을 기원하면서, 무서운 성장세의 '렉시 톰슨'의 플레이도 즐겁게 지켜보도록 하자.

 

렉시 톰슨 선수를 치켜세우는 내용의 미국 골프잡지를 보다가, 이 선수에 대해 잠시 포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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