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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잡담

골프스윙 프로선수처럼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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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배운지 얼마 안된 친구가 '골프 엘보우'로 고생하는 것을 보았다.

 

골프 엘보우로 고생해 본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루피도 3년전쯤 엘보우로 상당기간 고생한 적이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골프 엘보우는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골프관련 질환이다. 당시 여러차례 주사 치료를 받고 골프는 당분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었다.

 

지금은 다행히 통증이 없어 치료가 다 된 것으로 생각하며 골프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골프 엘보우나 기타 골프를 하면서 생기는 통증들의 대부분은 "과한 스윙"이 원인이다.

 

골프를 시작하는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대부분은 최소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으면서 골프를 익히게 된다. 흔히 말하는 '똑딱이'를 하면서 스윙과 볼을 느끼는 과정을 거쳐 스윙이 커지고, 다양한 종류의 클럽을 가지고 스윙을 배우게 된다.

 

레슨프로가 골프를 가르칠 때 과한 스윙을 권하지 않는다. 물론,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기본 스윙도 부담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몸에 이상이 올 정도의 과한 스윙을 시키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배운지 얼마 안 되어서 몸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골프 엘보우는 물론, 갈비뼈의 통증, 손가락의 통증 등등 개인적으로 경험한 통증만도 꽤 종류가 많았던거 같다.

 

확실히 이러한 통증의 원인은 "한 스윙"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배울 때 프로가 가르쳐 준 스윙은 그렇지 않았는데, 레슨이 끝난 후부터 오히려 점점 과한 스윙으로 변하하면서 이런 저런 고통을 겪은 것이다.

 

골프는 스윙이 가장 중요하다. 일관된 스윙을 가져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비기너들은 자연스러운 스윙이 몸에 익기 전에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레슨을 그만 둔 직후부터 "위험"에 노출된다.

 

 

"위험"은 바로 "욕심"이다. 비기너가 보기에는 프로선수의 스윙은 엄청난 힘의 결과로 보인다. 그래서 좀 더 힘있게 쳐야겠다는 욕심에 사로잡힌다. 그러는 사이 그 동안 배운 스윙폼도 잃어버리고 오직 거리에만 집중하는 오류를 범한다.

 

 

루피는 골프채를 잡은지 10년이 넘었는데, 3년전에 엘보우가 온 것을 보면 그 때까지도 과한 스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루피를 비롯한 일반 골퍼들은 프로선수들의 스윙을 다른 나라 얘기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엄청난 연습의 결과로 그런 멋진 스윙을 하는 것이나, 우리들은 그럴 수 없으니 따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프로선수들도 골프를 처음 배울 때는 우리들과 똑같은 과정으로 시작했다는 점이다. 똑같이 시작해서 그들은 배운 것을 몸에 그대로 장착했고, 우리들은 '거리 욕심'때문에 '스윙의 기본'을 버린 것이다.

 

스윙의 기본을 지키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자, 스윙에 필요하지 않은 다른 부위에 부담을 줌으로써 통증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골프는 힘 빼는데 3년"이라는 말이 있다. 공감한다. 그런데, 힘을 빼기 전에 "욕심"을 버리면 그 과정이 다소 시간이 걸리고, 거리가 나지 않더라도 인내하며 스윙에 집중한다면, 이후의 결과는 프로선수처럼 '편안하고 멋진 스윙"을 가진 골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7번 아이언으로 150m를 보내려는 스윙을 한 번 해 보길 권한다. 그리고 7번 아이언으로 100m 를 보내려는 스윙을  해 보기를 권한다. 두 스윙의 차이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거리 부담이나 욕심이 없는 스윙은 여유롭고 편안한다.

 

골프 경기를 보면, 프로선수가 거리 걱정하며 스윙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도 거리에 대한 걱정과 욕심만 버린다면, 프로처럼 스윙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골프 입문하고 3개월동안 '프로의 스윙'을 이미 배웠기 때문이다.

 

3년전 엘보우로 고생하면서도 골프를 즐겼었다. 그런데, 심하게 하면 아프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스윙이 바뀐 것을 경험했었다. 과한 스윙을 자제하니, 오히려 임팩트와 느낌이 좋아졌다.

 

아프려고 운동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골프를 하면서 아픈 사람이 의외로 많다.

 

전문가인 프로선수의 스윙이 골퍼의 부상을 방지하는 가장 안전한 스윙 방법임을 잊지말자.

 

프로처럼 스윙하여 멋지고 편안한 골프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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