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GOLF/잡담

냉정과 열정사이 골프는 얼마만큼의 "냉정과 열정"이 필요한 취미인지 가끔 생각해 본다. 연습하고 라운딩을 반복하는 가운데... 그때 그때 얼마만큼의 냉정이.. 얼마만큼의 열정이 필요한지 가끔 모호해진다. 얼마전 기사에서 골프가 노년에도 즐기기 좋은 운동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나는 언제까지 이 골프를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반가운 기사였다. 하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즐기라는 그 말이 나를 헷갈리게 했다. "적당한"의 기준이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잘하고자 한다면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열정적으로 라운딩에 임해야 하는게 당연하다 싶은데... 적당히라니... 그런데.. 실상 골프는 반드시 냉정과 열정의 조절이 필요한 취미인건 맞는거 같다. 처음 골프를 배웠을 때 연습장에서 기꺼이 온 몸이 젖을만큼 땀 흘리며.. 더보기
파3홀에서 떠올리면 안되는 한가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파3 홀은 쉽지 않은 홀 중 하나이다. 특히 초보 골퍼들에게는 "더블파"를 맛보는 경우가 많은 홀이 파3 홀이다. 물론 실력의 차이가 큰 이유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그런데 파3 홀에서 초보 골퍼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을 떠 올리기 때문이다. TV 경기 화면에서 본 "홀인원" 장면 실력이 좋은 골퍼가 당연히 정확성이 높아 홀인원 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히 일이지만, 실제로 홀인원은 운이 따라야 하는 것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이 "운"만 좋으면 나도 한번쯤? 이 생각이 파3 홀을 망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운을 쫓다보니 홀을 정확히 공략해야겠다는 생각이 몸을 경직되게 만들어 '더블파'로 인도하는 경우이다. 루피도 당연히 많이 경험한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 더보기
골프볼.. 원피스가 좋다? 라운딩 나갈 때 꼭 3피스이상의 볼을 고집한 적이 있다. 물론, 광고의 영향이기도 했지만.. 3피스 정도는 써야 되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허영심때문이었다. 골프볼은 원피스에서 5피스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가 있다. 타이틀리스트처럼 고가의 볼을 사용하면, 웬지 좀 잘치는 것처럼 보인다는 착각에 구입한 적도 있고.. 허구헌날 잃어버린 후에는 돈 낭비라는 생각에 저렴한 브랜드 또는 1~2피스 볼을 사용한 적도 있다. 골프브랜드들은 피스가 많을수록 스핀이 잘 먹고.. 비거리도 좋아진다는 광고를 한다. 특히 스핀이 잘 먹는다는 홍보문구는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을 현혹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초보들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드라이버 거리가 아닐까..? 아이언이나 웨지로 스핀을 준다는 것은 우연한 경우를 제외하면 초.. 더보기
날 더운데 라운딩 꼭 나가야 하니??? 라운딩 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은 아무래도 봄과 가을이 아닐까 싶다. 적당히 멋 낼 수 있는 옷차림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반면에 겨울 라운딩은 평소 입지도 않는 내복과 기타 방한복으로 등산과 다를 바 없이 둔해지는 느낌이기에 개인적으로 이제는 절대 기피하는 계절이다. 물론, 눈이나 빙판 그리고 언 땅으로 인한 위험도 많이 도사리고 있는 이유도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아무래도 춥기에 몸이 풀리지 않아 라운드 초반에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러면, 여름은 어떨까? 일단 덥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소나기가 예보된 더운 여름날의 라운딩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절.. 더보기
겨울 골프연습은 퍼팅매트에서 오늘은 초보골퍼들에게 전하는 루피의 작은 조언이다. 며칠 전 저녁에 집에서 멀지 않은 작은 골프장에서 야간 라운드를 즐기고 왔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라운드일 것이다. 겨울철 라운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추운 날씨로 인해 복장이 두꺼워져 스윙이 편하지 않다. 안전사고 위험도 많다. 카트 도로 등의 생각지 못한 곳에 빙판이 생겨 넘어지는 골퍼들을 종종 본다. 생각지 않은 폭설이라도 오면 라운드가 취소될 가능성도 많고, 골프장을 오가는 운전도 만만치 않다. 더 큰 이유는 골프장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으로 얼어버린 페어웨이, 돌처럼 딱딱해진 페어웨이 벙커, 시멘트 바닥을 연상하게 하는 그린은 정상적인 공략과 스윙이 불가능하다. 겨울도 기온이 올라 다소 따뜻한 날도 있지만, 이런 날은 이.. 더보기
골프연습의 양과 질 기온이 낮아지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이 힘든 시기가 되었다. 골프 역시 겨울은 즐기는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조금 구력이 있는 골퍼들 사이에는 겨울을 동계훈련 기간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동계훈련의 대표적인 방법은 실내연습장 이용과 따듯한 해외 전지훈련이다. 국내 프로 선수들의 경우는 겨울에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하체 강화에 집중한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골프 스킬을 다듬는 시간임은 당연할 것이다. 이렇듯 겨울은 골퍼들이 내년 봄을 기다리며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시기이다. 실내연습장을 이용하며 레슨까지 함게 받는다면 훨씬 유익한 시간이 되겠지만, 모든 골퍼가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스스로 실내에서 자신을 갈고 닦는 경우가 많다. 루피의 경우도 처음 2~3년은 .. 더보기
장타가 필요한 시대? 얼마 전 본 신문기사에서 본 글이다. "드라이버는 쇼가 아니라 드라이버는 돈이다"라는 문구였다. 우리나라 여자골프투어인 KLPGA에 관한 글에서 나온 말이다. 내용인 즉 올해 국내 여자골프투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20m(245야드)라는 것이다. 거리가 늘었다는 말이다. 루피를 비롯 해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여자 투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이전에 언급한 '코스 매니지먼트'의 힌트를 얻기도 한다. 여자 골프대회의 코스 거리가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남성 골퍼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이트 티' 정도의 거리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참고가 된다. 그런데, 남자 선수들은 차제하더라도 여자 골프선수들의 비거리가 점점 비약적으로 늘어감에 따라 '아마추어들의 참고서'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라는 웃픈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골프도 머리를 써야 잘 친다 얼마 전 어느 분의 컬럽을 보다보니,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독서'보다는 '골프'를 치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골프는 라운드 하는 동안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운동인 만큼, 몸과 머리 회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글의 주제였다. 이 글을 읽으며, 나는 과연 라운드를 하면서 머리를 쓰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맞느 말인데, 실제로 라운드 중에 좋은 스코어를 위하여 현명한 판단을 하면서 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란 생각이 들었다. 티 샷을 한 후 무조건 '온 그린'에 온통 집중하여 그야말로 '닥공'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사실 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 머리를 써야 하는 것이 맞다. 흔히 '코스 매니지먼트'라고 하는 것이 그것일 것이다. 멀리 볼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