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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잡담

날 더운데 라운딩 꼭 나가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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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은 아무래도 봄과 가을이 아닐까 싶다.

적당히 멋 낼 수 있는 옷차림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반면에 겨울 라운딩은 평소 입지도 않는 내복과 기타 방한복으로 등산과 다를 바 없이 둔해지는 느낌이기에 개인적으로 이제는 절대 기피하는 계절이다. 물론, 눈이나 빙판 그리고 언 땅으로 인한 위험도 많이 도사리고 있는 이유도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아무래도 춥기에 몸이 풀리지 않아 라운드 초반에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러면, 여름은 어떨까?

일단 덥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소나기가 예보된 더운 여름날의 라운딩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절반쯤 치고 그늘집에서 나와 10홀에 접어들었을 때.. 갑작스런 소나기로 옷이 쫄딱 젖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그런 경우를 당하고 나니 어린 시절 비 맞고 다니던 생각이 난 걸까.. 왜 그리 상쾌한 느낌인지...

 

지금도 여름에는 그런 경험이 떠 오르면 한 번 나가?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물론, 왕초보들에게 여름 라운딩은 극한 경험을 하니.. 당연히 피해야 한다. 그 더위에 죽어라 뛰어다니다보면, 일사병이 이런 것인가 느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ㅋㅋ

 

요즘 날씨는 무덥다. 코로나를 이유로 무작정 어디론가 가기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요즘 자주 내리는 소나기를 보면서 문득 비 맞은 꼴을 보며 서로 비웃던 파트너들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라운딩은 도대체 언제 편히 나갈 수 있을라나.... 그 보다 이 상황이 빨리 좋게 마무리 되길 빈다.

 

날 더워도 나갈 사람들은 다 나가겠지만... 부럽지도 억울하지도 않은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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