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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GOLF : 골프 Story

어프러치 샷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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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쓰고 보니 마치 골프의 달인인 양 느껴져서 창피하지만, 루피의 생각을 전하고자 과감하게 "법"이란 용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골프를 잘 치는 기술적인 레슨은 연습장 레슨프로를 통하거나 인터넷 동영상 등을 보며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그런데 골프란 것이 혹은 운동이란 것이 머리로 이해되었다고 바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쉽지 않다. 제목에 쓴 어프러치 샷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기타 샷도 잘 치는 방법은 얼마든지 찾아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있지만 그 역시 쉽지 않음은 모두 공감할 거라 생각된다.

 

물론, 그런 내용을 접하고 연습장이든 라운딩에서 바로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것이 연속성을 갖지 못하고 다시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 싶다.

 

실제로 어프러치 샷을 잘 치는 방법론에 대해 루피가 감히 말하는 것은 아닌듯 싶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은.. 경험상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과거 초보시절 프로님께 어프러치 샷을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프로님 대답은 반 농담조로 "자주 라운딩 나가면 된다"였다.

 

그런데.. 이 말이 세월이 지날수록 공감이 된다. 경험해보면 알겠지만, 어프러치는 자주 라운딩 나가는 사람보다 잘 치기 어렵다. 그 이유는 기술적인 요소일수도 있지만, 개인 생각으로는 경험에서 나오는 "심적 여유"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다.

 

필드에서 연습장처럼 부담없이 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잘 치는 사람일수록 연습장처럼 부담없이 친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바로 "심적 여유"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어프러치 직전의 수 많은 생각들을 가볍게 넘길 수만 있다면... 그린 주변에서 더이상 번민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멀리가면 어떡하지.. 덜 가면 어떡하지.. 높이 띄어야 하나.. 굴려야 하나.. 뒤땅 생기면 안돼..

수많은 걱정이 우리 몸을 경직되게 만든다.

당연히 기본적인 기술은 적용하되, 치는 행위 자체를 부담없이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까 싶다.

 

어찌되었든.. 쫄면 결과는 좋지 않다.평소 연습장에서 하던대로 잡념을 버리고 과감하고 부담없이 치는 것이 어프러치 샷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프러치 샷이 경험에서 나온다는 말에는 루피도 100% 공감한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면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이를 극복해 봄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인 든다.

 

잘 치면 이미 초보가 아니다.. 하지만, 하나씩 배워나가고 도전하는 것이 초보 시절의 추억이니.. 이번 주말에는 '비운 마음'으로 어프러치 샷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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