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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갑 및 골프화 땀과 비에 젖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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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니 땀도 많이 나고, 요즘은 비가 안 오고 있지만 당연히 곧 비가 오는 날도 많아질 것이다.

 

더운 여름날 라운딩을 하다보면 땀에 장갑이 젖거나, 갑자기 오는 소나기에 흠뻑 젖어버리는 경우를 당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그립을 잡는게 참 곤혹스럽다. 신발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혹은 이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에 대해 포스팅 해 본다.

 

골프장갑은 비단 라운딩이 아니라고 해도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다보면 땀에 금세 젖는다. 골프장갑의 소재가 보통 양가죽이다보니 일반 천처럼 빨래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흠뻑 젖은 장갑을 캐디백에 쑤셔넣은 후 다음에 사용하려 할 때는 굉장히 찜찜하다.

 

여름철 골프장갑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

 

루피가 아는 방법 중 제일 좋은 방법은 모양 그대로 그늘에서 잘 말리는 것이다. 잘 펴서 말려도 되지만, 손가락 모양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건조기를 사용하면 원래 모양 그대로 잘 마른다. 루피도 두개 정도 있는데, 연습 후 장갑을 건조기에 끼어넣고 캐디백 비깥쪽의 링에 걸어놓으면 자연스럽게 잘 마르기 때문에 다음 사용할 때 그나마 뽀송하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이 전하는 골프장갑 관리법 중 하나는 상 손가락 끝을 잡고 벗는 습관이 좋다고 한다. 장갑이 주로 양피이기에 이런 식으로 벗어야 변형이 덜 생긴다고 한다.

 

더운 날의 라운딩 중에는 수시로 장갑을 벗어 바람에 건조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잠깐 벗는다고 다 마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속 착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경우에 따라서는 라운딩 전에 두켤레를 준비하여 홀마다 장갑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주로 그렇게 사용했다.

 

그런데, 비가 오는 날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실제로 많이 미끌어진다. 그러다보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좋은 경기를 하기 힘들다. 다행히 요즘은 땀과 비에 강한 특수소재의 골프장갑이 많이 출시되었다. 비가 예상된다면, 인터넷 등에서 그런 골프장갑을 찾아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골프장갑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면 전문가들은 장갑을 뒤집어서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털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비싼 브랜드의 상태가 아주 좋은 장갑이 아니라면 그냥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골프화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골프화도 골프장갑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일단 땀이든 비든 골프화가 젖었다면 그늘에 말려야 한다. 장갑과 달리 골프화는 두껍기 때문에 최소한 이틀 정도는 말려야 뽀송해진다.

 

가죽 골프화의 경우는 관리가 좀 더 어려운데, 젖은 경우에는 신문지나 발 모양처럼 생긴 나무 슈트리를 넣어줘서 말리면 좋다. 비가 오는 것이 예상되는 라운딩이 잡혔다면, 가죽크림으로 표면을 잘 닦은 후 워터프루프 스프레이를 뿌려 코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루피는 개인적으로 가죽골프화의 관리가 귀찮아서 굳이 인조가죽 골프화를 찾아서 구매한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매번 신발 관리에 매달리는 것이 불편해서 그렇다. 또한 최근의 인조가죽은 가죽보다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참고로 스파이크 골프화의 경우 흔히 '징'이라고 하는 클리트를 가끔 분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험으로 볼때 라운딩을 하고 나면 에어건으로 깨끗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클리트를 분해해보면 그 사이에 흙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가끔씩 살펴보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데 있어 필요하다. 더불어 클리트의 마모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서 교체가 필요하면 즉시 해 주는 것이 맞다.

 

오래 사용을 하게되면 땀 등으로 골프화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그늘에서 잘 말리면 괜찮아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커피나 녹차를 티백에 싸서 골프화 속에 넣어두면 중화가 된다고 한다.

 

골프장갑이나 골프화가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실제로 우리 몸에 직접 닿는 용품이기에 위생에는 신경을 정말 많이 써야 한다. 오염된 장갑이나 신발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루피는 연습장에서는 항상 두장의 골프장갑을 번갈아 사용한다. 더불어 연습을 조금 여유있게 끝내고 신발이 조금 마를 시간을 갖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건조를 한다. 위생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라운딩 후에는 당연히 장갑이나 신발은 항상 이틀은 베란다에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킨다. 이 또한 나의 건강이 걱정되어서 그렇다.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골프인데,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오염에 노출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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