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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골프볼을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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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을 나가면서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골프볼이다. 루피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항상 새 볼을 준비한다. 이전 라운딩에서 사용한 것도 조금은 기피하는 편인데, 상태가 괜찮은 것만 골라서 같이 준비한다.

 

라운딩 중 사용하는 골프볼의 갯수는 실력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물론 골프장의 코스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상급자의 경우 라운딩 중 잃어버리는 볼이 1개 정도라면, 갓 머리 올린 초보 중 용감한 남자 골퍼들은 홀당 1개 이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상급자일수록 좋은 골프볼을 구매하여 천천히 소비하는 반면, 볼을 자주 잃어버리는 초보 골퍼들의 경우는 부득이 로스트볼을 많이 사용하곤 한다. 물론, 이런 것도 골프실력이 늘면서 해결되는 과정일 뿐이다.

 

루피도 예외가 아닌지라 초보 시절에는 로스트볼을 사용한 적이 있다. A++급의 로스트볼은 사실 새거와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로스트볼이라는 것은 나만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몇 차례 사용한 후에는 비싼 브랜드가 아니라도 항상 새 볼을 구매하여 사용을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이 사용했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싫은 루피의 개인적인 성향 때문이다.

 

성격 외에도 티 샷을 준비하면서 꺼내든 볼이 스크레치가 있는 경우는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든 경험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새 볼을 사랑한다.

 

 

 

그런데, 루피의 개인적인 성향이 아닌 객관적으로 새 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조사한 결과인데, 세가지 상황의 볼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고 한다.

 

 

우선 '인도어 연습장에 있는 볼'과 '로스트볼'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한다.

 

조사의 목적은 과연 연습장에 있는 볼은 일관성있는 스윙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연습장의 볼을 수거하여 스윙머신을 통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을 행한 결과 좌우 그리고 거리면에서 상당한 편차가 발생함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유를 확인해보니 연습장에 있는 볼의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 결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가 연습장에서 샷을 했을 때 나오는 거리와 직진성이 실제 라운딩에서는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연습장에서 나온 거리와 방향을 무조건 믿지는 말라는 것이다.

 

또한 A급의 같은 브랜드의 로스트볼도 조사해보니 이 역시 편차가 났다고 한다. 다만, 연습장의 편차보다는 적지만, 아이언의 경우 특히 편차가 많았다고 한다.

 

같은 브랜드의 볼인데도 편차가 나는 이유를 확인해보니, 로스트볼의 경우 같은 브랜드로 구성을 하여 판매하여도 그 안에는 생산연도가 다른 제품이 섞여있어 볼의 경과기간 차이로 인해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같은 연도 출시 상품이라고 해도 로스트볼을 수거하기 전까지 어떤 상태였는지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A급이상으로 취급하는 것은 단지 겉 상태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 골프볼의 어떨까? 새 골프볼을 테스트 해 본 결과 가격이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같은 박스에서 나온 볼들은 거의 동일한 일관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주머니에 있는 두 개의 볼 중 어떤 것을 꺼내도 스윙이 비슷하다면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가능하면 새 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조사의 결과였다.

 

그런데, 이 조사의 결과에 가장 영향을 받을 골퍼는 초보 골퍼들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앞서 말한 것처럼 실력이 좋은 골퍼일수록 라운딩 중 사용하는 볼은 한 두개 정도이기 때문에 볼을 계속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골프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여전히 비싼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위의 조사결과를 감안한다면 실력이 아직 부족한 골퍼들이 볼의 비일관성으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새 볼을 구입할 수 밖에 없다. 다만, 2피스의 저렴한 브랜드 볼을 사용한다면 부담은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골프볼의 수명은 포장 뜯지 않으면 2년, 포장을 뜯으면 3개월이라고 한다. 같은 포장에서 나온 골프볼들은 일관성은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볼의 상태가 가장 좋은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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