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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60타로 KLPGA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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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LPGA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경기에서 이정은 선수가 12언더파 즉, 60타를 기록하였다. KLPGA 신기록이란다.

 

10개의 버디와 1개의 이글로 달성한 기록이다.

 

2003년 전미정 선수가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세운 61타 기록을 14년만에 갈아치은 것이다.

 

얼마전 KPGA에서도 60타 신기록이 작성되었다. KPGA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승택 선수가 60타를 기록했다.

 

보기 1개, 이글 1개, 버디 11개로 달성한 기록이다.

 

종전 최저타는 2001년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대만의 '중친싱' 선수가 61타를, 2006년 SBS 코리안투어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호주의 '마크 레시먼'이 61타를 기록했었다.

 

 

이승택 선수는 KPGA 출범이래 20년만에 최저타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골프에서 흔히 59타를 골프의 꿈의 타수라고 한다.

 

59타 자체의 의미보다는 60타를 넘어 59타를 치기가 어렵다는 뜻에서 꿈의 타수라고 한다. 이유는 골퍼도 사람이기에 심리적인 부담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뜻에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역사상 59타를 친 선수는 PGA에서 6명, LPGA에서는 1명이 있단다.

 

PGA의 59타 달성자는 1977년 미국의 알 가이버거(Al Geiberger), 1991년 미국의 칩 백(Charles Henry Beck), 1999년 미국의 데이비드 듀발(David Duval), 2010년 미국의 폴 고이도스(Paul Goydos), 2010년 호주의 스튜어트 애플비(Stuart Appleby), 2013년 미국의 짐 퓨릭(Jim Furyk) 선수이다.

 

LPGA에서 59타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는 2001년 스웨덴 출신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이다.

 

 

참고로 JPGA 신기록은 2010년 58타를 기록한 이시카와 료 선수로, 이 기록은 기네스 북에 올라 있다.

 

JLPGA의 신기록은 2012년 한국의 김효주 선수가 기록한 61타이다.

 

 

한 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한다는 것은 거의 접신(接神) 상태라고 생각한다. 상식을 벗어난 스코어이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를 마친 이정은 선수의 표정은 기쁨도 놀라움도 아닌 멍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본인도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정은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선수가 이런 신기록을 달성했더라도, 주변에 있었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일반 골퍼들에게 60타는 생각할 수 없는 스코어이다. 물론, 스크린 골프에 가 보면 최저 타수가 60타 미만인 고수들이 성적을 보곤 한다. 루피는 아직 언더파조차 쳐 본적이 없기에 그런 스코어만으로도 부러워하지만, 실제 라운드에서 60타의 경기를 보는 것조차 꿈에서도 상상해 본적이 없다.

 

오늘 TV 중계를 보면서, 마치 동반자가 홀인원 한 기쁨을 잠시 느꼈다. 새로운 역사의 장면을 정말 흥미롭고 손에 땀을 쥐며 응원하고, 이를 달성하니 기쁘기 그지 없었다.

 

농담이지만, 60타 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파4홀은 세컨샷으로 홀 근처에 올리고, 파 5홀은 세번째샷을 홀 바로 옆에 올리고, 파3홀은 티샷을 홀 옆에 붙이기만 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가능하다면 누가 골프의 희노애락을 말하겠는가.

 

골프는 운과 기술의 앙상블로 이루는 파란만장 스포츠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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