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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 잡담

스크린 골프 대가의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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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PGA투어 우승을 한 선수 중 화제가 되었던 선수가 있다. 바로 '김홍택 프로'이다.

 

지난 8월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한 김홍택 프로의 경력때문이다. 김홍택 프로는 스크린골프 대회인 G투어에서 4승을 한 스크린 골프의 황제로 통하던 선수였다.

 

스크린 골프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스크린 골프 우승자가 KPGA투어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예상을 깨고 이변을 만든 것이다.

 

스크린 골프의 황제 김홍택 프로가 전하는 '스크린 골프에 유용한 팁(Tip)'을 소개한 글을 읽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어, 스크린 골프에 입문한 골퍼들에게 김 프로의 팁과 루피가 아는 소소한 팁을 전하고자 한다.

 

일단 김프로는 스크린과 실제 필드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전제한다. 따라서 스크린 골프에서의 실력이 반드시 실전에 반영되지 않음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것이 드라이버이다. 김프로는 스크린에서 300야드를 웃도는 장타자이다. 물론, KPGA 투어에서도 292야드로 장타부문 5위에 기록되어 있다.

 

그는 항상 100%의 힘을 다해서 친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타를 맞히는 것이라고 한다. 스크린 골프는 볼이 클럽 페이스에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볼을 잘 맞히면 어느정도 비거리가 난다. 또한 볼을 기본 탄도 이상으로 띄어주면 원하는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스크린 골프는 드라이버샷에 대해 너그러운 결과를 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스크린 골프 자체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다행이지만, 실전에서 활용하자면 거리보다는 정타를 맞히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드라이버에 대한 것은 '팁'보다는 스크린 이용시 향후 실전에 대비한 효율적인 스윙을 하자는 것이다.

 

그린을 공략할 때는 반드시 '오르막 퍼팅 상황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이는 실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스크린 골프의 경우 미니맵을 활용하여 수월하게 공략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에 응용이 쉬울 듯 싶다. 즉, "짧은 내리막보다는 길어도 오르막 상황이 좋은 스코어의 비결"이다.

 

 

 

다음은 '러프와 벙커' 상황에서의 '팁'인데, 이는 루피도 처음 들은 것으로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이다.

 

러프 상황에서 '러프 매트'에 볼을 올려놓을 때는 "매트 앞쪽에 볼을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샷을 할 때 잔디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어, 거리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벙커 상황의 '벙커 매트'에 볼을 놓을 때는 "매트 뒤쪽에 볼을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볼을 매트 중간에 놓으면 클럽이 매트 잔디에 들어가는 간격이 샷을 할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뒤쪽에 올려 놓음으로써 클럽 간격 조절이 훨씬 쉬어진다는 것이다.

 

퍼팅 실력에 관해서 김프로는 본인 스스로의 연습외에는 다른 팁이 없다고 한다. 다만, 퍼팅을 할 때 볼의 위치는 항상 동일한 자리에 놓아서 일정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잠시 루피의 '퍼팅 팁'을 전하면(골프존 기준), 캐디가 음성으로 좌우 목표지점을 말할 때 "한 클럽'은 홀 좌우의 사각형 한 칸, 한 칸은 다시 6등분하여 캐디가 '4컵'이라 하는 경우 '한 칸의 4/6 지점'을 목표로 한다.

 

또한 '우측으로 3컵'이라 했을 때,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한다. 2~3m 상황에서 우측 3컵은 제법 많이 우측을 보게 되지만, 10m이상에서 우측 3컵은 아주 미세한 정도로 우측을 봐야 한다. 즉, 거리에 따른 감안을 반드시 해야 한다.

 

스크린 골프 입문자들에게 이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또 한가지는 홀까지 1~2m 남은 좌우 경사가 심한 경우 '우측 한 클'등의 캐디의 조언이 나온다고 무조건 사각형 한칸을 목표로 하는 경우 실패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감'으로 조정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 짧은 거리에서는 기계가 원하는 스트로크 강도를 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위에서 김프로의 팁 중 벙커 샷에 관한 것에 한가지 첨언한다면, 스크린 골프의 벙커 매트는 실제 벙커샷이 거의 불가능하다. 벙커 매트에 올려놓고 웨지샷을 하듯이 해야 필요한 거리가 나올 수 있다.

 

스크린 골프를 잘하는 노하우 또는 '꿀팁'을 알려주는 블로그들이 많이 있다. 많은 분들의 배려의 소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에서 스코어에 몰입되면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

 

이왕이면, 스크린 골프를 즐기면서 필드에 도움될 수 있는 연습효과까지 거두려 노력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본다.

 

루피은 항상 골프 레벨을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한다. 가장 높은 레벨은 보정값이 가장 적어 나의 스윙의 결과를 그마나 정확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필드 나가기 전 연습의 場'으로 스크린을 이용하던 습관이기도 하다. 루피는 주변 동료들에게 이런 이유로 항상 최고 레벨에서의 플레이를 권한다.

 

참고로 김프로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샷의 정확도나 거리면에서 '지스윙'이 필드와 가장 비슷하다. 하지만 난이도가 낮다. 홀에 맞히기만 하면 볼이 들어간다." 한편, "골프존은 스피드가 안 맞으면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온다. 퍼트의 정교함 면에서는 골프존이 필드와 가장 비슷하다."

 

루피는 골프존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얼마 전 포스팅 한 내용처럼 가깝고, 저렴하고, 선호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SG골프나 비젼과 비교할 정도의 경험치는 없으나, 경쟁이 치열한만큼 이내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오늘 소개한 팁이 대단한 스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러프 매트'와 '벙커 매트'에 볼을 놀려놓는 팁이 상당히 그럴듯하다는 생각에서 포스팅 한 것이다.

 

팁 만으로 스코어가 좋아지지는 않는다. 결국은 실력이지만, 실전 라운드에서도 조금은 유리한 샷 상황을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것 정도의 도움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내용은 JTBC 골프매거진의 기사내용을 일부 참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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