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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 잡담

골프는 건강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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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인이 되면 혹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날 수 있는 골프 관련 질환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심장이나 폐의 기능이 떨어져서 혹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지병으로 라운드 중 걷는 동안 이 가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이 들면서 등뼈의 유연성이 떨어져 골프 친 후 허리가 아프거나, 평형감각이 떨어져 스윙할 때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 힘줄이 딱딱해져 스윙할 때 어깨가 아프거나, 시력이 떨어져 퍼팅 라인이 잘 안보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늑골 골절이나 늑막염으로 골프백을 들면 허리가 아프거나, 아킬레스건염이나 파열, 족저근막염 등으로 골프 치는 동안 발목이 시리고 발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나이에 따른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미리 체크하여 예방을 위한 준비와 단련으로 위의 경우를 피하면서 오래도록 골프를 즐기자는 내용이 골짜였다.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기억나는 문구는 "가능하면 라운드 중 걸어서 골프를 즐기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었다.

 

귀찮다는 이유로 라운드 중 카트를 이용하는 것은 그만큼 노년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골프는 상당히 매력적인 운동이다. 흔히들 '미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골프에 몰입하는 분들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여건만 된다면 골퍼들 모두가 다 그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것'임은 꼭 기억해야겠다.

 

흔히 나이들어서도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3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건강'이다. 그리고 '돈' 마지막은 '함께 할 친구'이다.

 

이 3가지 요소는 아직은 젊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훌륭한 노후에 대한 목표를 제시 해 준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를 오래 즐기기 위해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골프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The Golf紙"에 소개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통계는 흥미로운 답을 주었다.

 

스탠드 백을 들고 18홀을 걸어서 플레이 할 때 2,000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트롤리를 끌고 18홀을 걸어서 플레이를 하면 1,500kcal가 소모된다.

 

골프 카트를 타고 18홀을 플레이 했을 때에는 1,300kcal가 소모된다.

 

※ 참고로 몸무게 70kg의 성인이 1시간동안 달리기를 하면 515kcal가 소모된다고 하니, 상당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통계를 보면, 18홀 라운드 후 중년이라면 혈당치가 최대 10%까지 떨어질 수 있고, 노인은 30%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플레이를 정기적으로 하는 골퍼는 관상동맥 질환을 경험하거나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30% 낮다고 한다.

 

※ 언젠가 인용한 "치매 예방에는 '고스톱'보다 '골프'가 낫다"는 주장을 확인시켜주는 통계인 셈이다.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골프를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40% 낮으며, 평균수명이 약 5년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골프가 골퍼에게 주는 흐뭇한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이다. 여러가지 전제조건이 있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오래도록 즐기기에 좋은 스포츠임은 틀림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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