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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GOLF/골프 잡담

골프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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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기면서 가끔 스쳐가듯 드는 궁금증들이 있다.

 

나중에 기억하려해도 그냥 스치듯 지난 것들이기에 떠 오르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또 어느날 문득 떠 오르는 궁금증들이 있다.

 

궁금할 때마다 찾아보면 되겠지만, 그렇게 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기에 그냥 잊고 지내기도 한다.

 

루피를 포함한 많은 골퍼들이 다 그럴 것이다. 하지만 골프 관련 전문가들은 그런 것들도 모아서 알려준다. 골프잡지에 실린 몇 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옮겨본다.

 

파3홀에서 볼을 꼭 티 위에 올려놓고 샷을 해야 할까?

 

대부분의 골퍼들이 연습할 때는 그냥 지면에 내려놓은 상태에서 연습을 하는데, 라운드 때에만 티샷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일단 결론은 "티 샷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티잉 그라운드의 지면과 연습장의 지면은 다르기 때문이다. 연습장과는 달리 샷을 할 때 클럽 엣지와 볼 사이에 잔디가 끼면서 백스핀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따라서 스윙 결과에 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다만, 티 높이는 볼이 '살짝' 올라갈 정도만으로 충분하다.

 

티 높이가 너무 높으면, 당연히 페이스 위쪽에 볼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티 샷을 할 때 3번 우드가 드라이버보다 정확할까?

 

과거에 라운드를 하다보면, 드라이버가 너무 안 맞아 아예 페어웨이 우드로 티 샷을 하는 동반자를 종종 보곤 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드라이버 샷 능력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 경우가 아닌, 두 가지 클럽을 사용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결론은 "그렇다"이다.

 

그러나, '드라이버와 3번 우드 중 무엇을 고를지는 비거리를 원하느냐, 방향성을 원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리스크가 크지 않은 넓은 페어웨이를 가진 파4홀이나 파5홀에서는 당연히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다만, 드라이버의 낙하지점에 벙커, 깊은 러프, 나무 등의 위험요소가 확실하다면 안전한 플레이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루피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드라이버 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연습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윙은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로 샷을 했을 때 평소 낙하지점에 위험요소가 있다면, 편안하게 3번 우드로 스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핀이 꽂혀 있는 상태로 칩 샷을 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뽑고 하는 편이 나을까?

 

이런 상황은 아마추어 골퍼들도 자주 접하는 상황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전문가는 "핀이 꽂혀 있는 상태"에서의 칩 샷을 권한다.

 

샷을 한 볼이 운좋게 핀에 맞는다면, 볼의 에너지가 흡수되어 칩 샷 성공율이 늘어난다고 한다. 실제로 두 가지 상황을 비교했을 때 핀을 그대로 둔 상황의 칩 샷 성공율이 35% 더 높았다고 한다.

 

다만, 핀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거나, 손상되어 골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에는 빼는 것이 낫다고 한다.

 

 

디보트 자국은 어떻게 생겨야 할까?

 

우리는 종종 아이언이나 웨지 샷을 정확히 했는가를 디보트 자국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디보트 자국은 어떤 모양이어야 할까?

 

결론이 허무하여, 간단히 답을 하자면 "상관 없다"고 한다.

 

클럽이 볼을 이미 지난친 후에 생기는 디보트 자국은 샷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때문에 디보트 자국의 모양에 신경쓰면서 샷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즉, 디보트 자국이 어떤 모양이든 혹은 자국이 생기고 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한다.

 

어떻게 내 클럽 페이스의 홈이 닳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아마도 웨지가 가장 대표적인 대상이 아닐까 싶다. 어찌되었든, "볼이 날아가는 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볼이 평소보다 높이 뜨거나, 멀리 날아간다면 이는 홈이 닳았는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혹은 클럽을 닦아야 하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홈이 닳았다고 홈을 깊게 만드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이 도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클럽 페이스의 메탈 부분을 손상시켜 녹이 스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루피도 혹시나 해서 이 도구를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데, 아직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향후에도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이상으로 몇 가지 소소한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옮겨보았다.

 

소소한 궁금증이었지만, 왜 해야하는지 혹은 왜 하지 말아야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현명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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